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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7 20:17
군대서 스스로에게 놀랫던거
 글쓴이 : 가가맨
조회 : 550  

..불침번들이 근무자들 깨울때...일이등병들은 그냥 대가리막 탁 치고 가는데...애기를 안해줌...

그래서 거기서 더 쳐자면 이색기 ㅈㄴ 빠젓네 한마디 하고 가고....

같이 근무서는 고참의 근무지내에서의 개갈굼과..구타가 시작되는데...


몇번 쳐맞다가....

어느순간 되니깐...내가 언제근무다 하면...불침번이 깨우기 10분전쯤이 눈이 떠짐...그래서 내가 왜일어낫지 그생각하다가....내스스로가 이러면서도 신기햇음...


얼마나 그게 노이로제될 정도로 강한 압박이엇으면...

나뿐만 아니고...내 후임들도...아주 게으른 몇넘 빼면...불침번이 깨우기전에 지들 스스로 일어남...

내가 근무가 2:40분 투입이다 그러면...머릿속으로 막 생각을 하다가 잠들엇다가 2시에 스스로 일어나는...
인간알람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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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유 14-02-17 20:23
   
반불치병이라 일컬어지는 코골이도 군대가면 고쳐진다죠 ㅋ
조으다 14-02-17 20:24
   
그런데 고참되면 그런능력들이 다시 사라짐 ㅋ
     
가가맨 14-02-17 20:29
   
완전히 사라지저...

그래도 병장밥되고나서 근무안나갓는데....그것도 그냥 안나간것도 아니고 내가 인사장교한테 직접 쇼부봐서...전포에서 2명을 fdc로 끌어와서 스스로 닌자잉여화 될려고 노력을 햇는데...
그래도 가끔..분대장들 휴가나가면...당직 땜빵...이건 통닭이나 족발때문에..

같은보직애들중에 누구 휴가나가면...3교대 떨어지면 땜빵들어가곤...햇는데...

어차피 지통실근무같은거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자는거...칼투입해줫저...내가 하두많이 당해서...다음근무자 안올라오는 그 jot같음을 절대 내 후임들한테는 똑같은 짓거리 안하겟다는걸 지켯음...
참치 14-02-17 20:27
   
사실 이등병들은 툭 치기 전에 이미 깨어있는게 대부분이죠. 그게 아니라면 빠졌다는 소리 듣는 건 당연함..

전 이것 보다 더 신기했던 건... 군가 배울때임... 군가를 딱 한번 불러주는데 동기들 아무도 기억 못함.. 저도 물론 기억 안남.. 그런데, 가르치던 고참이 조낸 패기 시작함... 그러면 신기하게도 몇 소절이 기억남... 그렇게 딱 세번 불러주면 어떻게든 다 기억하더군요.

인간의 잠재력이란 정말 신비함..
     
가가맨 14-02-17 20:32
   
십대군가관련해서는...훈련소에서 조교가 애들 엿먹으라고..사단가랑 진짜 사나이만 가르치고 자대로 보내가지고...

진짜...사회에서도 노래가사 아는게 하나도 없엇는데...전부 노래방에서만 가능한...

쳐맞으니깐..딱 3일만에 십대군가...4절까지..음도 없이 가사만 외워지더라구요...
     
허스키슛 14-02-17 20:32
   
역으로
뜬금없이 선임들이 암기 테스트 하는데 분명 완벽하게 외웠는데
그 긴장감에 생각이 안날때가 있었죠 ....
그럼 내리갈굼하고 집합하고 맞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누구밑으로 집합 이런거 없겠죠? ㅎㅎㅎㅎㅎㅎ
          
가가맨 14-02-17 20:37
   
제가 병장밥에 집합하는거 없앳는데...

심심풀이로 후임들 패는거나...고참들 전투화 딱아주고...빨래도 대신해주고...이등병들 신삥 보급품 막 바꿔가고 그러는거...나랑 내 동기랑 왕고잡자마자 아주 개gr을 하면서 싹다 없앳는데..

나중에 보니...

구타를 거의 안당하고 큰 애들이...지 후임넘들 막패더라구요...그것도 고참들 모르게 지들끼리 쿵착이 맞아서...
               
허스키슛 14-02-17 20:44
   
잇는놈이 더한다고
짬찌때 소원수리 써재낀애들이
짬차면 더 악랄해지는걸 보긴했죠 ...
타타타 14-02-17 20:34
   
코골이하니 생각나는데 ㅋㅋ 제 바로 윗고참이 코골이가 심했는데 고참들이 며칠간 양쪽 코  휴지로 막고
방독면씌워서 재웠던기억이 ㅋㅋㅋㅋㅋㅋㅋ
그이후로 코안곰 ㅋㅋㅋ
     
가가맨 14-02-17 20:40
   
코골이 말고 기억나는게...잠잘때...좀 버둥거리던 넘이 잇엇는데...팔이나 발을 옆으로 막하는데...

이색기가 미친넘인가 싶을정도로...

상병꺽일때까지 지팔을 묶고 자더니 고쳐지더라구요....
          
타타타 14-02-17 22:50
   
ㅋㅋㅋㅋ 그분도 잘때 고통이 심했겠네요 문제의 고참도 스트레스로 잘 못잤다더라고요ㅋ
그 유명한 제 윗고참도 저기 다 쓰진 않았지만 코에 휴지 말고 방독면씌우기 전엔 첨엔 코에 휴지도 막아보고 새벽 근무자들(고참)근무 끝나고 들어와서 상환판으로 찍어서 자다 코피터지고 또라이고참이 상황판 세로로 찍어서 머리 터지고 낮에 울면서 하소연도 하고.. 하다
코에 휴지꼽고 방독면 씌웠는데... 그 고참말론 입으로 숨쉬는데... (방독면 써보신 군필자들은 아실겁니다)숨이 맘대로 안쉬어져서 이대로 죽을거같아서 걱정하고있는데 눈떠보니 아침.. 며칠하다보니 고쳐졌더랍니다 ㅋㅋ
군대에선 안되는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