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5년형 싼타페와 투싼, 맥스크루즈 엔진에 엉터리 부품이 장착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차량은 서울∼부산 고속도로를 달릴 경우 엔진오일이 전량 유출돼 차가 멈출 정도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자체 조사 결과도 있었다. 현대차는 그러나 국토교통부에 부품 결함을 알리거나 적극적인 리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김진수(가명·54) 현대차 부장은 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가 리콜을 피하기 위해 소비자 안전을 외면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부장이 국민일보에 제공한 문서를 보면 현대차는 2015년 2월 27일 싼타페와 투싼, 맥스크루즈 등의 엔진에 장착된 ‘리어오일실(rear oil seal)’이라는 부품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자체적으로 확인했다. 협력사가 새로운 금형으로 부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계방향으로 오일을 돌게 하도록 홈(그루브)을 파야 하는데 시계반대방향으로 제작한 게 원인이었다.
??? : 야이~ ㅎㅎ 그래서 안 살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