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줄 안다고 다 이해하는건 아니라는거 다 아는 사실이죠..
그런데 너무 심하네요..
여기 가생이에도 난독증인 분들 적지않게 계시는데 난독증이 아니라 기능적 문맹인 경우가 많을듯 싶네요..
OECD 20개국중 19위랍니다.
한글이 습득하기 쉬우니까 요즘 부모들이 읽기연습을 등한시하고 학교에서는 당연히 아이가 읽을줄 안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난이도를 높여서 학습계획을 세우다 보니 아이들의 독해능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는 거기다가 어느순간부터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한 why를 필두로 한 학습만화가 아이들의 읽을 의지를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교육은 단계가 있습니다.
카드로 사진 또는 그림에 이름을 써서 교육을 시작하고..
ㄱㄴㄷㄹ ㅏㅑㅓㅕ 읽기 쓰기...
큰 글자에 한장에 두세줄 나오는 그림책 부터 시작해서..
글자크기는 조금씩 줄어들면서 글자분량이 점점 늘려서 제시해야 아이들이 무리없이 독해력이 늘어나는데 자식을 너무 과대평가해서 각 단계별로 충분한 연습을 시키지 않고 빠르게 높은 단계로 건너뛰다 보니 읽기만 할줄알고 내용파악능력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자제분이 계신분들도 계시고 앞으로 생기실분도 계실텐데...
각 단계별 충분한 연습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힘들어한다면 단계를 낮추셔서 아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단계를 많이 반복시키는게 좋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책을 몇번이고 읽어달라 하고 또 스스로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도 지겨워 하지 않습니다.
여러종류를 읽히실 필요도 없습니다.
한권을 몇달 읽히시고 서점에 가셔서 다음단계를 아이한테 제시하셔서 스스로 고르게 하셔서 또 반복해서 읽게 하면 됩니다.
어려서는 전집류는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학습만화는 독입니다.
아이들이 그걸 중학교때까지 읽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리되면 많은양의 글자에 대한 접근 의지를 떨어뜨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