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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08 11:02
대우 삼성 현대 중공업을 다녀보고 노조에 대해 느낀점
 글쓴이 : 환9191
조회 : 2,361  

먼저 사업주의 성항에 따라 비정규직 처우가 결정됩니다
삼성가 쪽은 비정규직을 파트너로 생각합니다
이유는 전체 정직원으로 채용시 산업 비수기에 대한 위험 부담이 커서
비정규직을 고용하지만 작업 능력을 정규직 수준으로 요구합니다
그래서 정규직 임금의 70프로 수준에서 협력업체에 위탁하고
협력업체장이 정상적으로 비정규직 사원을 대우하는지 꾸준히 감시합니다
그래서 비정규직이라고 홀대 받기보다 같은 사원이라는 자부심이 강합니다

현대는 정반대입니다
하청업체를 물량팀으로 취급합니다
기성금 지급시 삼성은 사원 교육시수 +퇴직금시수 +로스타임 (혹서기 우천지연)
전부 포함되어서 지급 되기때문에 업체 관리자들도 근로자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하지만
현대 에서는 하청을 별게 회사로 간주하고 하청업체의 어려움이 공유가 안되기때문에
모든 하청 업체가 물량팀 위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업체 관리자가 물량팀 근로자와 인간적인 대화를 한다거나 그런게 일체없고
말그대로 일만하는 기계 일뿐입니다
하청 업체는 브로커나 마찬가지입니다
사장 밑에 직장 과장 직함 달고 프로젝트 관리하는 사람 그밑에 사원이 없고
필요할때 전화하면 달려오는 물량팀 전화번호 밖에 없습니다
물론 작업자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임금이 터무니 업이 낮습니다

대우는 현대와 삼성의.중간 으로 보면 됩니다
한참 조선업이 활황일때
할일은 태산인데 사람은 구해지지 않고 결국
삼성과 대우가 인근에 있어서 서로 스카웃 경쟁을 하게되었는데
그런일이 장기가 있어오면서
하청업체도 근로자를 일하는 기계가 아닌 사람으로 대우하는 뿌리가 형성되어서
하청업체에서 이윤을 극대화 시키기위해 외노자도 많이 대체시키고
이런저런 방법을 쓰기도하지만 현대처럼 심하지는 않습니다

삼성 하청은 회사에 다닌다는 느낌
현대는 일하는 기계라는 느낌
대우는 외노자가 된 느낌

노조 이야기를 하자면
 파업전에 협상을할때 작년 수익의 전액을 근로자에게 돌려달라 요구하는데
사측은 지들 몫은 챙겨 놓고 이만큼 줄수 있는데
너희들한테 다주면 하청업체에는 인상을 못한다며
양자택일을 요구해서 노조와 하청을 이간시키는 식으로 협상을 들고 나오기때문에
오해가 많지만 노조가 없다고 하청 업체가 나아지는냐
절대 아니라는겁니다

글쓴다고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갑습니다 저는 마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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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자 16-10-08 11:35
   
재밌는 글이군요. 제가 들은 얘기는 정 반대입니다.  삼성은 노조가 없어서 현장 업무지시를 '회사'차원에서 한다고 합다.  당연히 회사 방침대로 하지요.  거기서 '인간미'가 나온다고 합니다.

현대는 노조가 너무 강력해서 현장일은 사실상 모든걸 결정한다고 하더군요.  하청에 지시하는 것도 노조사람들이 나와서 하고요..  그리고 느끼는 감정은 본문 내용대로입니다.
     
환9191 16-10-08 11:39
   
다른 계열사는 모르겠고 조선소쪽은 이렇습니다
          
환9191 16-10-08 11:46
   
노조에서 현장에 다니며 감독하는건
파업기간에만 합니다
그외에는 노조원도 현장근무지로 복귀하기때문에
잘못 알고 계시는 것같네요
               
길잃은농부 16-10-08 14:43
   
환님께 질문드릴게요.. 비정규직 사원이 정규식사원의 70% 임금을 받는다 하셧는데
일반 중소기업대비 낮은금액일까요?
                    
환9191 16-10-08 15:01
   
중공업 자체가 일은 빡세고 페이는 조금 더 높습니다
기본급으로 200만원에 600프로 되고 연장근로에대해 1.5배 돼네요
                         
길잃은농부 16-10-08 15:06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효율부분에선 좀 안좋아보이지만 금전적 인면에서만 보면 나쁜수준은 아니군요..
     
세상의빛 16-10-08 12:39
   
거짓말을 하시내요 노조가 현장일 모든걸 결정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일반적인 업부는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관여할경우는 노동자가 일하면서 불합리한 일을
당하고 노조에 신고를 했을경우에 그 일에 관해선 관여를 합니다 그외에 일반적인 업무는
회사의 지시를 따릅니다

그리고 예를들어 지진이 일어났을경우 노조에서 회사와 대화를 나누고 건물 붕괴나 건축물
낙하로 위험할수도 있으니 조기 귀가하겠다고 그런식으로 회사와 다 대화를 나누도 함께
결정하지 그냥 노조 일방적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환9191 16-10-08 13:15
   
맞습니다
     
미우 16-10-08 14:35
   
          
환9191 16-10-08 15:17
   
객관자님 성향이 어떠심?
오랑피케 16-10-08 11:44
   
하청직원인데  회사다니는느낌은 말이안되네요 언제든지 잘릴수있는 상황에서 직장다니는게 정규직이랑결정적차이고 그게 불안한건데요
그리고 글쓰신분은 젊을때 경험삼아하는마인드로다녀서 그런느낌을받은거라생각되네요
     
환9191 16-10-08 11:49
   
삼성 쪽은요 하청 업체에서 작업자짜를때 원청에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해고 사유서 재출해야한다구요
정확히 말하면 위탁경영입니다 문제 생기면 하청 책임이라구요
객관자 16-10-08 12:33
   
기본적으로 현장 통제력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관리층 측면에서 현대 들어간 사람이나 삼성들어간 사람이나 똑같은 대학 나와 똑같은 종류의 분들인데 인성적인 차이가 있을 거 같진 않고요..

그렇다고 현대 정몽구나 삼성 이건희가 특별히 현장에 하청에 이렇게 대해라라는 지침서 같은게 있을리도 없어보이고요..
삼성은 회사가 단독적으로 현장통제력을 가지고 있고 현대는 노조와 협치(?)를 하고 있죠. 거기가 문제의 원인이라고 보입니다.  현장이 인간적 분위기인지 비인간적 분위기인지 차이 발생원인이요.
     
환9191 16-10-08 12:42
   
댓글 감사^^
삼성에게 하청업체사장은 바지 사장일뿐이고 비정규직원도 통제하려고 합니다
하청 사장에게 월급 1000만원 소장에게 월급 500만원 임금지급해주고 관리해달라는거죠
작업자 개개인 계약시급 명단 제출은 기본이고
하청업체 문제 생기면 사장이 불려 올라가 욕듣고 쪼인트 까이고 그정도 입니다

현대는 하청사장이 돈을 주는 떼 먹든 내 알바아니라는
실제 그런일이 빈번합니다
          
객관자 16-10-08 12:45
   
이 얘기는 하청업체 사장의 마인드 차이가 비정규직이 느끼는 차별의식의 원인이라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제가 아는 얘기와 많이 다르네요.  비정규직들이 느끼는 '비인간적' 감정은 자기 회사 사장한테 듣는게 아니고 현장의 정규직으로부터 느낀다고 하더군요..

애초에 일단 현장배치되면 자기회사 사장보다는 현장의 정규직으로 부터 대부분의 지시를 받으니까요..  결국 노조원이 비정규직을 괴롭히는 셈이 되는 거죠.
               
환9191 16-10-08 12:57
   
글쎄요
대부분 협력회사 직원이 정규직과 부딧힐 일은 없습니다
간혹 파견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너무 열심히 한다고 싀어가면서 하라더군요
오히려 하청직원들끼리 직영은 얼마 받는다더라 이런 소문이
더 노조에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더라구요
오로나잉 16-10-08 12:44
   
2008년도에 처음 직장을 조선 3사에 장비 납품하고 시운전 하는 일을 했었는데
현대에 들어가서 봤던거는 완전 군대식이란 느낌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회사 출입구에서 직원 상대로 빠따질도 했다고 들었네요
일안풀리면 전원 집합(현대직원) 해서 쪼인트 까는것도 봤고
그게다 하청업체에 분풀이로 쏟는것도 봤고요
     
환9191 16-10-08 12:49
   
예.저는 2013년도에 두달정도 물량팀 일을 울산 현대에서 했는데
삼성에서 할때는 세끼 밥 잠자리 걱정 안했는데
현대는 아침 저녁 사먹고 여관도 직접  알아봐야해서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들어서
때려 치웠습니다
삼성 다닐땐 회사돈으로 회식도 하고 야유회도 갔는데 일절 없더군요
세상의빛 16-10-08 12:45
   
웃기네요 노조없는 삼성은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에 70% 정도에 맞춰주고 대우해 주고 있다고 포장하면서
현대는 안그렇다고 하네요 님은 현대에서 일해 본적이 최근엔 없었나 봅니다

현대 자동차는 노조와 회사간의 합의함으로 지금 수년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시킨게 1만명 가까이 정도가 됩니다

정규직의 임금 70% 랑 정규직 전환이랑 도데체 어디가 비정규직을 위하는 곳입니까??
     
환9191 16-10-08 12:52
   
중공업 이야기 하는겁니다
직접 경험 한거 이야기하고 있어요
노조의 유무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업주의 취향이 중요하단 이야기죠
          
세상의빛 16-10-08 13:00
   
본문글 제목이 노조에 느낌점이라고 하셔서 오해를 했네요 ㅈㅅㅈㅅ
               
환9191 16-10-08 13:02
   
오해가 풀려 다행입니다
타자가 느려 자세히 못쓴 원인도 있죠
람다 16-10-08 14:04
   
삼성가 쪽은 비정규직을 파트너로 생각합니다 ㅋㅋㅋ

삼성전자 반도체 세정, 검사장비 업체에서 일했는데 파트너요?

일반화 오류죠? 님이 일한 중공업에서만 그런가보죠.
     
환9191 16-10-08 14:17
   
제가 중공업에 근무 한것도 있지만
삼성 자체가 일본의 종신근로 체제를 모방한거라서
현대나 대우보다는 말단 근로자에게 좋은 조건입니다
대우가 좋은 만큼 뽕을 많이 뽑는것도 사실이고
그렇게 까데는데 선호기업 1 순위가 삼성인건 어떻게 설명하실지 모르겠네요
          
서울뺀질이 16-10-08 15:00
   
맞아요.  삼성이  사원들 개부려먹이 부려먹고 돈을 안주고 하면 갈 사람 없죠. 그런데 현실은
삼성전자나  삼성 계열사 못 들어가서  빽쓰고  돈 쓰고 난리침.
               
환9191 16-10-08 15:09
   
삼성이 욕을 먹을지라도
삼성 다녀본 사람들은 욕하는 사람 거의.없습니다
저도 퇴직금 못받아서 사내 고충 처리 센타에 전화하니 바로 입급해주더라구요
푸른하늘3 16-10-08 14:44
   
노조는 귀족노조.  지들끼리 밥그릇 나눠먹기. 지네 자식들 해외유학비도  회사에서 대줘야 함?  지네 자식들에게 대물림 요직 차지하는 귀족노조노무시키들. 이게 다 노무혀 ㄴ때무니다
     
길잃은농부 16-10-08 14:52
   
근데요.. 노통이 뭔잘못을 했을까요? 노통이 성이 노씨라 노조 밥그릇까지 관리 해줘야 합니까?
무슨 공산당도 아니고 뭔일만 나면 국가탓이냐고.. 국가 배급사회에 찌든논리 펴는인간들 극혐..
노조도 정관비슷한게 있어서 지들이 어찌 운영하느냐에따라 혜택받는 범위가 달라지고..
수준이 달라지는겁니다.. 잘못은 노조가 한거지 노통을 왜 욕합니까? 과실은 좀 구분하면서 욕을 해도 욕해야지.. 근혜아줌마도 잘못한것만 기사화돼서 글지 파보면 잘한일도 있을거 아닙니까.. 글고 노조 문제가 있다면 이런문제는 노통을 욕할게 아니라 노동부를 비판해야 하는겁니다..
     
뒷구라 16-10-09 21:51
   
잡았다 요놈 베충이새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