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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09 18:46
대한민국 현 상황에 귀족노조라니....
 글쓴이 : 고길남
조회 : 580  

집에서 살림하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대기업의 CEO자리에 앉은
자본가의 마누라가 연봉을 수백억씩 받아가는 판국에

연봉 8천이니 연봉 1억이니 이거가지고, 귀족이니 어쩌니 하는게 웃긴 상황이지...
현기차를 포함한 금속노조가 강성인 건 맞으나, 고작 받아봐야 1억 아래의 연봉으로
귀족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대한민국의 경제규모를 너무 작게 보는게 아닌가?

4인가족 기준 2만 5천불만 해도, 외벌이면 1억이 평균인데,
그 평균을 전체 노동자가 다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평균기업보다 더 많이 버는 기업의 노동자로써 평균정도의 이익을 가져가겠다라고
하는게 귀족인가?

대기업 총수 일가가 가지는 자산이 과거 줄어든것도 아니고
대기업 유보금은 사상 최대를 돌파하고 있는데,
임금 올려달라는게 불합리한 건가??

오히려, 그 이하의 중소 기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개선된 결과가 중소 기업의 직원의 임금 증진에 반영되도록 해야하는게 아닌가?

물건 값이 오를까봐 걱정이라고??
지금 전세계가 걱정하는게, 인플레인가? 디플레인가??
정부가 금리 낮추는게, 물건값 내릴려고 하는 건가? 올릴려고 하는 건가??

애초에 임금 상승 -> 가계 가처분소득 증대 -> 소비력 증가 -> 통화 승수 증가 -> 경제발전
이런 정상적인 경제 발전의 사이클을 도외시 하고,

임금 하락 -> 대기업 수출 증대 -> 대기업 소득 증가로 인한 낙수효과 -> 임금 소폭 증가
이런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를 맹박님때부터 몇년째 써오고 있으니,
낙수 효과는 커녕 대기업 유보금 증가, 대기업 총수일가의 자산증가와 함께
가계의 소비력 증가분 대비, 물가 상승률의 역전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생긴거라고 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이거 뭐 양동이에 담아둔 꽃게들도 아니고, 위에서는 잔치 하고 있는데
양동이좀 벗어나보겠다고 바둥거리는 꽃게들 끌어내리기 바빠 보이는 댓글들이
여기저기서 보이니..

3만불의 벽이 현행과 같이 대기업의 수출 주도 산업으로 안될게 뻔한데...
언제까지 이런 시대에 뒤떨어진 논의가 계속 되려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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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 16-10-09 19:00
   
비정상회담인가요?

멕시코 게가 생각나네요.
archwave 16-10-09 19:02
   
4인가족 기준 2만 5천불만 해도, 외벌이면 1억이 평균인데,

위 말씀부터 아주 큰 오류가 있습니다.

1 인당 GDP 가 정말로 국민 1 인당 벌어야 할 액수인게 아닙니다.

GDP 는 정부, 기업, 개인들이 벌어들인거 모두 합산한 수치에요. 그 돈 갖고 각종 사회간접자본에도 쓰고 기업들이 투자도 하고 개인들이 소비도 하는거죠.

[ GDP / 인구 = 1 인당 GDP ] 이거만 생각하시는데..

1 인당 GDP 의 대강 60 % 만이 실제로 개인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라고 보면 됩니다.

4 인가족이면 연간 10 만달라가 아니라 연간 6 만 달러라 생각하셔야 하죠.

그리고 한국은 평균적으로 가구당 2.5 인입니다.

그러니 1 인당 GDP 2.8 만 달라 2.5 인가구일 경우 연간 가구당 4.2 만 달라죠.

평균적으로 이렇다는 것은 실제 중위권의 수입은 더 떨어지는게 정상이죠.
( 어느 국가든 상위에 소득 편중이 일어나는 것이 매우 정상이므로 )
     
고길남 16-10-09 19:36
   
정부 기업 개인이 모두 사용한 금액의 합계는 그나라 총인구가 생산해 낸 재화의 총량입니다.
기업이고 정부고 실제로 생산하는 주체는 사람입니다.

다만 지금같이 기업의 유보금이 올라가거나 할때만 일부 제외될 뿐입니다.

60% 라면, 나머지 40%는 대한민국 국내 사람이 아닌 누가 생산하거나 소비했다는
말이 되는데,  외계인인가요?
          
archwave 16-10-09 19:56
   
아주 간단히 예를 들죠.

집 앞 도로 보도블럭은 무슨 돈으로 깔까요 ?

공장 건물, 기계는 무슨 돈으로 사다 놓은건가요 ?
               
고길남 16-10-09 19:58
   
집앞 보도 블럭은 블럭을 만드는 개인이 만들어낸 재화고,
공장 건물과 기계도 몇몇의 개인이 기업이라는 집단을 이루어서 만든 재화지요.
                    
몬난이 16-10-09 20:39
   
개인이 맨손으로 무에서 기계와 블럭과 건물을 만들수는 없죠. 일할 장소와 도구, 기계, 원자재, 에너지, 건설부지 등이 필요합니다. 이걸 사거나 빌리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그러니까 자본소득이란 것이 존재하죠.
          
몬난이 16-10-09 20:02
   
아니죠. 지금 임금수준 말을 하고 있는데 자본소득은 빼야 하는게 맞죠. 그래서 archwave님은 일인당 노동소득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평균 가구원수를 곱해서 보시는거죠.

좀 다른 방식으로 노동자 1인당 노동소득을 구해보면 평균 가구원수를 곱할 필요없이 비교가능합니다.
노동자 1인당 노동소득 = 1인당 gdp * (노동소득분배율/고용률)
노동소득분배율은 자영업자 처리방식에 따라 0.55부터 0.7까지 범위에 있고 고용률은 0.45 정도. 여기에 환율 1100원과 1인당 gdp 25000$을 가정하면,

 3361만원 < 노동자 1인당 노동소득 < 4278만원.

(수정) 여기서 고용률은 생산가능인구대비가 아니라 총인구대비입니다. 그런데 데이타 찾아보니 0.45가 아니라 0.52 정도네요. 수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908만원 < 노동자 1인당 노동소득 < 3702만원.
archwave 16-10-09 19:04
   
위 얘기대로면 연간 가구당 4.2 만 달라.

혼자만 번다고 가정할 경우 가계 소득 연간 4700 만원 가량이 산술적 평균 ( 중위권은 더 떨어짐 )
( 월급만이 아니라 주식/부동산 소득, 각종 금융 소득, 이전 소득 등등 다 합친 연간 수입 )

산술적 평균에 비해 확실히 2 배 이상을 벌고도 계속 난리인 노조를 귀족노조라 할지 말지는 뭐 각자 개인적으로 평가해볼 일임.
날롱 16-10-09 19:10
   
좋은글입니다.
50드론러쉬 16-10-09 20:14
   
돈이 흐르지 않는 이유는 어디 짱박혀서 고여 있어서 그런겁니다.

노동자들 많이 받아도 그 돈 다시 시장에 나옵니다.

기업으로 가면 해외투자와 유보금으로 국내 돈줄기는 말라가지요

이 나라 제대로 돌아가려면 서민들 평균 임금 올라야 하는건 맞습니다

근데 자기가 못 오르면 오른 사람들, 올릴라고 하는 사람들을 개자식 만드는게 문제죠
멍굴년 16-10-10 08:15
   
윗분 말이 맞습니다.  GDP 는 경제 3주체 국가, 기업, 개인이 생산해낸 총 량입니다.
GDP 이야기는 다른글에 설명을 잘해주신 분이 계셔서 생략하고요.

유시민 이사람이 오래전에 철도 파업할때 토론 방송에서 " 코레일은 표파는 사람도 연봉 7000을 넘기고 평균 연봉 6600이다" 이 문제에 국민소득 25000달러면 4가구면 10만달러. 1억 버는게 정상이단 식으로 이야기 했죠. 당시 유시민의 잘못된 말을 인용하면서 유튜브나 포탈 댓글에 마치 4인 가정에 아버지가 1억을 벌어야 정상인것 마냥 댓글 적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실상은 연봉 1억은 대한민국 근로 소득자중 상위 3%이내입니다.

어디가서 4인가구 소득 27000달러 x 4를 1인이 벌어야 정상으로 생각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