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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1 09:14
'IMF는 국민 탓' 가르치는 초등학교… 네티즌 "적반하장" 분노
 글쓴이 : 암코양이
조회 : 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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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다는 엉터리 교육자료 사진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1997년 전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은 IMF 외환 위기를 설명한 건데요. 씁쓸하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지난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생이 배우는 IMF"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퍼졌습니다. 그림과 함께 설명이 적혀있는 게시물 3장이 담겨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교육자료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얼마 전까지 초등생들이 접한 내용입니다. 

자료에는 “한편으론 잘살게 되었다고 생각한 많은 국민은 근검절약하던 일을 잊어버리고 해외 여행이나 비싼 외국 상품을 사는데 재미를 들여 나라 돈이 또 많이 새어나갔다”라고 외환위기의 원인을 국민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고 분노했습니다. “이렇게 왜곡된 내용이 초등학교 교육자료라니 참담하다“ “외환위기는 방만 경영을 일삼은 재벌과 관리 감독에 손 놓은 정부의 합작품인데 왜 국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가” 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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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육 자료에는 “빌린 남의 돈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은 큰 장사를 하게 되었지만 좋은 물건을 만들어서 부자 나라에 많이 팔고 돈을 벌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지”라고 기업이 또다른 원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정작 가장 중요한 정부의 책임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국민과 기업의 잘못이라면서 정부만 책임에서 쏙 빠진 겁니다.

아이들에게 외환위기의 원인에 대해 이렇게 가르치는게 올바른 걸까요? 네티즌들은 “노예 교육”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당시 외환위기는 정부와 재벌의 무능에서 비롯됐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국민들은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장롱 속의 금을 내놨습니다.

한 네티즌은 "외환 위기의 원인을 국민 탓으로 돌리는 정부의 행태는 교과서 왜곡하는 일본과 다를 바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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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kiki 16-10-11 09:31
   
정부와 재벌이 사고치고

국민들이 힘들게 금모아줬더니만 재벌기업만 배불려주고....

이제는 책임까지 국민탓까지 하는 상황. 진짜 역겹네....
순대천하 16-10-11 09:37
   
한국인은 시민의식이 떨어진다 미개하다 지능지수가 떨어진다 고로 독재가 필요하고 정당하다 세뇌교육
     
sky하늘 16-10-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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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xhtm 16-10-11 09:40
   
선생들은 뭐하는 건지...
아날로그 16-10-11 09:52
   
어이 없네요.
스테인8 16-10-11 10:08
   
국정교과서는 ?

지금도 저리 거짓을 가르치는데

국정교과서는 뭐 말이 필요없겠네

심각한정도가 아니라 이 정도면 답 나온듯
브리츠 16-10-11 10:09
   
한보등부실대출 단기 외채 허용 무분별한 해외 대출등 유동성을 확보못해 온갖 뻘짓 하게 만든
정부 무능이 100에 70 이상 아닌가요..
GETZ 16-10-11 10:53
   
미친놈들이네...헐
Habat69 16-10-11 11:43
   
ㅅㅍ IMF가 백년전 사건이 아닌게 다행이지..
     
순대천하 16-10-11 14:02
   
그러게요. 제 생각에는 IMF가 50년 전에만 터졌어도 박통 반신반인처럼 백퍼 국민탓 되었을듯.
nation 16-10-11 12:33
   
무분별하게 금융시장 개방한 경제관료 + 지나치게 차입경영한 재벌
이 IMF 사태의 양대 원인이며
IMF가 한국 정부에 요구한 경제개혁 프로그램 내용 중 1순위가 재벌개혁인데

정작 경제관료와 재벌이 칼자루 쥐고 칼춤 추면서 국민에게 큰소리....
gaevew 16-10-11 14:18
   
미치광이 정부
패드로 16-10-11 14:22
   
국민이 금모아줘서 덕분에 금새 회복되었으면서 개새.끼들이네 진짜로.
Alice 16-10-11 15:22
   
격은 세대로써
어이가 없다.
초갑부 16-10-11 19:50
   
나향욱의 개돼지 발언보다  훨씬 더 열받네요.
객관자 16-10-12 00:51
   
틀렸다고는 할 수 없는 얘기 같은데요. 

한국은 86년 31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이후 89년까지 4년간 한국은 사상 최초의 흑자를 만끽했었었습니다. 일명 3저호황이었지요.
86년 31억달러 87년 63억달러 88년 89억달러로 정점을 찍고 89년 9억달러의 흑자를 보입니다.

그러자 87년 노동자 대투쟁이 벌어지고 임금은 급격하게 올라갔으며 소비는 대대적으로 진작되었지요.  국내에서의 소비가 늘자 흑자폭은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90년이 되면 적자로 돌아섭니다.  그 적자폭은 점점 커져서 93년 -16억달러 94년 -63억달러 95년 -100억달러  급기야는 96년에는 -210억달러가 됩니다. 쉽게 말해 소득이 증가한건 맞고 한때 흑자를 보인것도 맞지만 그거 하나 보고 늘어난 흑자보다 더 쓰기 시작하면서 다시 적자로 돌아선겁니다.

현실 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는 데 국민들은 선진국 진입의 환상에 빠져서 소비를 늘린게 맞습니다. OECD가입도 이때 했지요.

이는 환율 측면에서 상향압력 원화 절하의 압력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수지가 거대적자를 보이니 당연히 원화가 절하되어야 했지요.  여기까지가 국민의 잘못맞습니다.

 이 원화절하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서 동아시아 금융위기가 시작되었고 시장은 당연하게 원화를 팔아치우기 시작했는데  국민들의 구매력 저하를 걱정한 정부는 정부의 힘으로 원화의 가치를 지키고자 시장개입 환율조작에 돌입합니다.  시장에 대고 달러를 팔아치우며 우리나라의 가치는 그수준이 아니라는 버티기를 한겁니다.

물론 결과는 우리모두가 알다시피 정부의 참패, 정부는 가지고 있던 달러를 모두 날리고 거지 신세로 전락햇습니다.  소중한 달러가 없어져 버린거지요.

IMF사태는 국민의 방만과 이 방만이 가져온 무역적자 그리고 무역적자에 따른 당연한 한국 원화가치의 하락을 정부가 인정하지 못하고 이에 무모하게 덤빈 무지함이 결합된 결과였습니다
     
모래니 16-10-12 05:27
   
국민의 구매력 저하를 걱정한 정부가 아니고..
착각한 김영삼이 2만불 달성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
삽질한거죠. 정부가 삽질한게 맞습니다.
국민이 잘못한게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