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13/2016101303527.html
첫머리 일부 인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본지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 파업과 관련해서 노조 측 얘기를 수차례 들어봤는데 아무리 납득하려고 해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1980년대 대우자동차노조를 만든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재미있는 것은 [귀족노조] 대신 [부자노조] 라고 말하고 있네요.
노동자중 상위 0.1 % 에 해당하는 노조를 귀족노조가 아니라 말하는 것도 웃긴 것이고, 노조라 하면 귀족노조의 폐해만 생각하는 것도 웃긴 것이겠죠.
어쨌든 노동운동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사람이 하는 말들을 보면, 게시판에서 베충이 소리 듣기도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과 그리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죠.
대기업을 우대하거나 우대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책에 대해서는 [낙수 효과도 기대할 수 없는데, 왜 그래야 하나 ?]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사람들중 [낙수 효과도 기대할 수 없는데, 부자 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돈 더 받으라고 응원해야 할 이유가 뭔가 ?] 이런 말 하는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는것 같네요.
사실 저도 옛날엔 노동자 일부라도 힘 있는 노조들이 임금을 높여나가면, 그 아래 힘없는 노조 소속이나 노조도 없는 노동자들 임금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란 (낙수효과) 기대로 노조의 파업에 대해 응원했던 적이 있었죠. 아마 현재 베충이 소리 듣는 사람중 대다수가 이랬던 사람일걸요.
지금도 소위 부자 노조의 파업에 대해 우호적인 사람들은 대체 뭘 기대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ps. 은둔을 좋아하시는 분은 오프라인만이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은둔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적어도 이 글에서만큼은 좀 빠져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