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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7 01:58
물가가 오르는건 은행 때문입니다.
 글쓴이 : 타샤
조회 : 994  

아주 아주 작은 경제 단위를 가정해 보자구요.


아주 작은 섬이 있어요. 수출도 수입도 없고, 외자도 없고, 자본 유출도 없어요.

이 섬에 여러명이 살고 있지만...
딱 한사람만 100만원을 갖고 있어요.

이 사람이 이걸 은행에 넣었습니다.
은행이 100만원을 갖고 있어요. 이 은행은 이 섬의 유일한 재산을 가진겁니다.

은행에 있기만 하면, 돈은 경제에 아무런 도움도 안됩니다.
그래서 은행은 지급 준비율 10%(여기선 가정한 수치)를 제외한 90만원을 누군가에게 대출해줍니다.

이 양반은 이 대출 받은 돈으로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일단 상점을 건축하죠.
그 과정에서 90만원을 다 썼습니다.

상점이 건축되고 그 90만원을 받은 노동자들이 그 상점에서 물건을 사서 그 90만원이 상점 사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상점 사장은 이제 은행 대출을 갚으려 합니다.

은행이 90만원만 받으면 땡일까요?

아닙니다. 이자까지 10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없잖아요. 돈이...

섬에 100만원만 있는데, 10만원은 지급준비율로 은행에 예치되어 있고, 90만원은 상점 건축하면서 다 썼다가 이제서야 다 회수햇는데, 돈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상점 사장은 추가로 대출을 받습니다. 이자를 갚기 위해서요.

뭔가를 해서 또 대출 받은 90만원을 썼고...
그걸 회수하기 위해 물건을 팔았어요.

근데 이자 생각하면 90만원에 팔 수가 없어요.

그쵸?

그래서 그걸 100만원에 팔아야 이자까지 갚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섬의 유일한 상점의 물가가 10% 정도(11%인가?) 올라갑니다.


이래서 물가가.. 오르는 겁니다.
이건 자본주의의 인플레에 관련된 유명한 사례 입니다.
물가는 곧 인플레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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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난이 16-10-17 03:03
   
승수과정은 제껴두죠. 상점이 가격을 올리면 노동자가 그 물건을 살 돈은 어디서 나오나요? 님께서 상정한 상황에서는 나올데가 없어요. 그리고 이자율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죠. 갚을수 없는 이자 혹은 차환으로만 연명할 수 있는 이자율이라면 애초에 왜 돈을 빌립니까? 뭣보다 신용은 부가 아닙니다.
오마이갓 16-10-17 06:23
   
이건 "911테러는 미국의 자작극이다" 이런거 떠든 음모론 단체에서 만든 비디오에서 소개된 내용입니다. 그걸 EBS가 인용해 다큐로 방영해 크게 논란이 된적이 있었지요.

- 은행이 없던 시절에도 물가는 잘만 올랐습니다.  굳이 자료를 퍼올 가치조차 없습니다. 
- 100만원을 은행에 넣고, 은행이 90만원을 남에게 대출해주면 유통되는 통화량은 190만원으로 증가하는 겁니다.  감소하는게 아닙니다.
-  음모론은 이제그만, 거의 같은내용의 음모론  1년에 두번씩 퍼오면 지겨워요.
헤이얀 16-10-17 10:35
   
글 적은이에게 물어보죠. 님이 은행이라고 생각합시다. 님이 유일한 100만원을 들고 있다고 봅시다 누가 대출을 해달라고 합니다. 그 대출 받는 차입자의 신용상태와 사업성도 안 보고 님은 대출 해줄꺼 같습니까? 그럼 님 글의 내용처럼 바보 같은 글이 되는겁니다. 왜냐고요? 100만원밖에 없는데 90만원을 주고 또 대출을 해준다고요. 어떻게 해줄껀가요? 님이 은행이라도 돈도 없고 사업성이 없는 곳에 은행은 돈을 안 빌려줍니다.
그리고 대출 받아 사업하는 사람도 시장분석을 통해 사업성이 있을때 사업을 할려고하죠. 한 마디로 님 글은 그 옛날 고립국이론보다 더 허술한 글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해서 악플이 많이 달립니다. 네 누군가 바보 같거나 바보같은 짓을 하면요. 물론 악플이 많이 달리는건 인터넷이 발달해서죠. 하지만 인터넷이 없던 옛날에는 뒤에서 욕을했죠. 무슨 의민지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서 설명 하자면 악플=욕이나 바보짓하면 욕하는건 지금이나 1000년 전이나 똑같습니다. 뭐 조선시대에도 책 빌려보면서 책에 욕적은 글이 있죠. 네 일종에 악플입니다.  위에도 글이 있지만 물가는 은행과 상관없이 늘 올랐습니다. 꼭 은행때문이 아닙니다. 아시겠죠? 님이 이런 글은 적었다는건 확실한건 님은 경제학과는 먼 분인건 알겠습니다..
헤이얀 16-10-17 10:56
   
설명 하자면 사람들이 욕을 하는건 인터넷때문이 아니라 옛날부터 욕을 한건고 물가 상승은 은행때문에 탓이 아니라 은행과 상관없이 경제 사항에 따라 늘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님 글대로라면 제가 은행이라면 대출을 절대 안 해줍니다. 결국은 그 사람은 망할꺼고 투자한 자본은 회수를 못 할겁니다.
뭐꼬이떡밥 16-10-17 10:58
   
은행이 때려죽일 놈들이군요...

정부가 물가를 올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헤이얀 16-10-17 11:03
   
간단히 설명하면 물가가 오른만큼 은행도 직원이 있을꺼 아닙니까? 은행 직원은 안 먹고 삽니까? 님이 말한대로 최소 10%씩 가져간다고 아주 님처럼 단순히 해봅시다. 은행유지비가 10만원 몰가가 오를때만큼 11%씩 오른다고 봅시다. 은행은 또 은행에게 돈을 맡긴사람에게 이자는 줘야하겠죠. 근데 어쩌나 이자를 못 주내요.. 그럼 외부에서 다른 투자자를 ..아하 가정상 외자도 없군요. 같이 죽네요.. 물가는 꼭 은행때문에 오르는건 아닙니다..
털게 16-10-17 11:13
   
그 90만원 받은 사람은 어떤 사람에게 소비을 하였다면.
그 다음 사람이 일정 비율을 저축을 하고 나머지는 소비을하고 그 다음 사람도 이와 유사한 소비,저축을 하므로서 그 90만원은 90만원만을 소비하는게 아니라 몇 배의 소비을 가능하게함...
헤이얀 16-10-17 12:01
   
잠시 사무실에와서 글을 적습니다. 경제를 단순하게 보면 안돼지만.상점을 열어서 수익이 얼만지는 적어야합니다. 물론 이 글에서는 상점이 계속 수익없이 대출만 받는 사항을 만든겁니다.  아무도 안 합니다. 최소한의 수익은 있어야 공사비빼고 그럼 20만원을 대출 받는다는 가정하에 그전에 단순하게 10만원이 더 있다면 33만원의 수익보다 더 크거나 비슷한 수준이되야합니다. 아니면 그 사람은 상점을 포기하죠 만일 이익이 남는다면 몇달뒤면 다 갚고 더 이상 대출은 안 받겠죠 그럼 은행은 그 동안 올린 이자율를 내리게됩니다. 왜냐고요? 대출이자가 비싸니 아무도 대출을 안 받으니요. 다른 가정은 계속 상점 연 사람이 이익없이 은행 이자만 딱 갚을 정도로 계속 대출을 받는다면 소비자들은 그 상점의 물건을 안 사게 됩니다. 대체품을 사게돼죠..  그럼 그 상점은 망하는겁니다. 상점을 열 기회를 준 은행이 잘못입니까? 아님 시장성을 보지도 않고 무리하게 상점을 연 사람의 잘못입니끼? 이렇게 단순하게 경제를 볼 수 없습니다. 님 글에선 은행보단 최고의 승리자는 은행에 돈을 투자한 100만원의 갑부죠.
헤이얀 16-10-17 12:03
   
은행때문에 금리가 오른다는건 부정은 안 합니다. 하지만 모든게 은행탓은 아니라는겁니다. 은행이 없음 아 금리가 안 오르는구나라는 생각은  좀 너무 단순한거라는 겁니다.
겨리 16-10-17 12:07
   
은행이 물가상승의 원인이 될수있지만 그것 또한 많은 원인중 하나일뿐이죠.
     
헤이얀 16-10-17 12:10
   
당연하고 지당한 말입니다.
오마이갓 16-10-17 12:55
   
물가가 오르는 진짜 이유

1. 생산원가 증가:  원자재값이 오른다던지, 인건비가 증가한다던지, 흉년으로 식량생산이 줄어든다던지등의 요인으로 물가가 오릅니다. 은행이자도 생산원가에 포함될수 있지만, 지금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새발의 피입니다.

2. 통화량 증가:  조선시대 당백전같이 국고가 비어 돈을 무진장찍어내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오릅니다. 현대에서는 상업은행의 신용창출기능이 n배로 통화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연관이 있어보이지만, 사실 상업은행은 종속변수이고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로 통화량을 조절합니다.

3. 심리적요인:  지금까지 물가는 대개 계속 오르기만 했으므로, 대부분의 상품가격을 정할때 미래에 물가가 오를것을 가정하고 그 요인을 상품가격에 포함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면 미래에 팔리는 물건이니까,  따라서 기타 물가상승 요인이 전혀 없더라도 약간씩 물가는 상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