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1월 02일
Story 30.
[후쿠시마현 당국, IAEA와 후쿠시마 원전 비밀유지 합의]
후쿠시마 제1 원전이 위치한 일본 후쿠시마현 당국과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는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비밀유지를 합의했습니다. 도쿄신문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양측이 체결한 상호 협력각서에는 상호 공유하는 정보를 한쪽이 비밀로 지정하면, 다른 한쪽 또한 그 정보를 비밀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작년 12월 후쿠시마현과 IAEA의 협력각서가 체결됐으며, 현 당국은 제염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 후쿠시마 현립 의대는 방사능에 의한 건강영향 조사 내용을 IAEA와 합의했습니다. IAEA는 각국 정부기관과 협력각서를 체결할 때, 비밀 지정에 대한 내용을 항상 포함했기 때문에 이 같은 사례가 특별한 것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도쿄신문이 밝힌 바로는 아직 후쿠시마현과 IAEA 사이에 비밀로 지정된 정보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쿄신문은 원전 사고 관련 정보와 측정 데이터, 어린이의 갑상선암 발병 등과 같이 알려져야 할 정보가 은폐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