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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30 11:41
껍데기는 가라
 글쓴이 : 처용
조회 : 448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자유민주주의 사회 속에서 껍데기만 남아버린 대한민국,

 껍데기만 남아버린 대통령...

4.19혁명과 동학농민혁명의 민중의 힘을 보여줄 때가 아닌가 합니다.


썰전을 보다가 이재명시장이 전화통화에서 대통령의 직위를 부정하고 껍질만 남아버린 상황이라는 발언에서 우리 민족의 비극적 역사와 맞물리면서 이 시가 떠오르네요. 

진자 아사달 아사녀가 흙가슴만 남고 껍데기를 타파하였으면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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