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쵸 이 회담은 잘해도 본전이라는 점이죠 탄핵에 대한 확실한 정치적명분을 얻기위함이라고 이해해 준다고 하더라도 리스크가 너무 큰 도박을 해버렸습니다

뭔 결과가 나오건간에 국민의당, 정의당은 들고 일어나서 폄하할거긴 합니다.
군소정당이라고 무시당했으니까요.

최대 다수당과 제2당이자 여당의 만남이라는 점에선 영수회담이 문제될건 없긴한데,
야3당이 공조해서 어쩌고 하다가 느닷없이 단독으로 영수회담 제의하는 모양새가 좀 웃기긴 합니다.

무시한게 아니라 존재감이 없었던 국민의 당이 야당의 역할을 못해 준 것이죠.
정의당이야 군소정당으로 100프로 역할을 해주고 자극을 주며 정작 필요할 때 거국적인 차원에서 방해보다는 도움을 주지요.

국민의 당은 박지원만 보더라도 이미 간을 보면 여론의 향방에 따라 결정하는 태도를 보여 영수회담 후라도 할말이 없는거죠. 즉 국민의 당 내부도 통일된 상태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그건 현실적인 문제이기에 해결방안이  다를 수 있지요.
문제는 닥그네가 국민의 뜻을 외면한채 어렵게 만들고 있으니 개고생을 하는 것이지요

애들은 빠져라.
어른들끼리 만나서 담판 지을테니...라는 오만한 태도는 비판받아도 할말 없어 보입니다.

나중에 야3당의 공조나 대권대선후보 단일화를 또 주장한다면 그야말로 엿먹일려고 놀리는거죠.
이래저래 더민주당에선 국민의당과의 대결은 이미 시작되었단걸 선언한 모양샙니다.

계파와 지역주의 들고 일어나 단일화를 주장하기 전에 제3지대론 들고 나오는 국민의 당인데
정치인들이 모를까요?

미리 대선을 염려해서 엿 먹일려고 놀리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자극을 주는 방향으로 누가 더 강하게 나갈것인지 경쟁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냈으면 하네요

문제는 추미애가 설마 비융신같지 새누리쪽 중립내각을 받아들이며 국민들의 하야 요구를 무시한다면 더민주는 자멸의 길로 가는 것이지요.

추미애는 만나서 이 이야기만 반복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하야하세요."

개인적으로 두가지 이유로 생각함

1. 2선후퇴와 거국내각을 주장하던 청와대, 새누리에게 그 개념과 구성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

2. 민주당 내 뿐만 아니라 야 각 당(정의당제외)이  현실적인 문제로 탄핵 내지 하야에 대해서 의견이 다른데 영수회담으로 압박해도 거부한다면 명분이 생기기 때문에 새누리의 장외 투쟁 비판에 대한 답변도 되는 것이죠.

2번이라고 저도 생각하는데, 문제는 너무돌발적이라는 거죠. 국민의당, 정의당과 전혀 합의가 안된 상태에서 지금은 뜬금 행동, 적전분열로 비춰질 수 밖에 없어요.

 의도가 무엇이든, 보고 있는 국민들은 뭐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요.

취지는 좋은대 민주당이 xx골 넣는 느낌이 강해보입니다
만약 대통령과 민주당간의 물밑거래가 있을 시
민주당이 엄청난 역풍을 맞을거라 봄
예를 들어 "탄핵발의 안할테니, 우리가 임명한 총리를 군말없이 수용해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