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국가대사에 관심이 있어왔고 정치에 실망감이 크니 '마침 시위를 하네?'라는 정보가 있고 그것에 참여해서 집단으로서 여론을 구성하여 내뱉으면 자신의 정의가 실현되는것 같고 그러한 쾌감에 시위에 동참하게 되고.
사실 이게 시위참여자들 대다수의 심리상태라고 보입니다만?
평소에도 합리적으로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으니 나라시스템이 합리적으로 굴러가지 않고 그걸 또 문제삼고 치유하겠다라고 나서는 세력들도 합리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떼거리집단시위문화인게 전부임.
아무리 우겨봐야 정부, 의회, 법원이라는 기구는 버리지 않고 여전히 5년짜리 대통령은 존재할 것이고 299명의 국회의원들과 선거에서 뽑지 않는 판사들이라는 제도들은 유지될 것임. 합리적인 사람은 이런 민주정치의 어두운 부분을 짚어내고 어떻게 개선할 까를 떠들지만 숫자에 약한 무리들은 100만 숫자에만 으스댈뿐 진짜로 뭘 개선해야 할지를 모르는 것임.
시위하지 않아도 대통령기능의 약화와 평소에도 개헌론에서 늘 주장하는 의원내각제, 총리직의 강화같은 말만 듣고 지지만 했어도 이야기는 달랐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