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은 전략적으로 친박과 선긋기를 하고, 자기 세력만 따로 집결시키는 중입니다.
이준석, 조윤선, 유승민, 이정현 모두 김무성의 사람들은 아니지요.
김무성과 함께 친이세력의 대표격인 나경원도 대통령이 내려와야 한다.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한다고 했지요.
새누리당은 지금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뀌었을 때처럼 친박세력과 선긋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에게 이반된 시멘트 민심을 잡기 위해 탄핵을 주장하는 겁니다.
어차피 탄핵소추 발의하면 통과시키기 위해서 더민주는 국민의당, 정의당은 물론 새누리당에도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김무성은 자기 세력들을 이끌고 정계의 구세주인 것처럼, 면죄부를 받고 탄핵에 찬성할 겁니다.
그리고 종북타령에 뇌를 저당잡힌 시멘트 지지층은 '박근혜는 나쁘지만, 비박은 구국영웅들. 종북을 몰아내기 위해선 비박이 나서야 한다'며 다시 신새누리당에 표를 줄 것이고요.
박근혜 지지율이 5%라고 안심하지 마십시오. 이 5%는 박근혜에 대한 지지율입니다. 박근혜를 쳐내고, 다시 새누리당이 가면 쓰고 나오면 지지율은 다시 30%까지 올라갈 겁니다.
탄핵이 성사되고,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참여로 탄핵에 성공하면 분명히 이런 말들이 나올 겁니다.
"새누리당(비박)이 없었다면 인원 부족으로 탄핵 실패했을 것이다. 새누리당의 용단으로 탄핵할 수 있었다. 자신의 과오를 과감히 인정하고, 썩은 환부를 도려내고, 국민을 위해 나서는 새누리당이 진정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정당이다."
이때쯤 되면 지금 친박 노선에서 발을 떼고 있는 초선정치인들도 하나둘 포섭해서 '포용력 있는 리더십'이라고 홍보하며, 다시 지금의 새누리당의 모습으로 돌아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