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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8 02:19
원래 청와대의 시나리오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면
 글쓴이 : 미상
조회 : 741  

* 본문 요약(긴글이 부담되시는 분들깨)

여혐. 이라 불리는 현상의 시작점은 일베이며, 그것을 미러링해 남혐을 보여준 것은 메갈이고, 그 둘은 남남이 아니라 오히려 합을 맞추는 두 액션 배우와 같다. 이러한 현상은 일정 정도는 자연스럽고 흐름에 따른 것이나, 이를 광폭화 시키고 극렬하게 맞붙게 만든것은 누군가의 의도이며, 이런 의제(특히 여성쪽)를 선점하는 데 있어서 양쪽(정x당 과 청x대)이 움직였던 정황이 속속 드러난 바가 있다.
앞으로 쟁점화 될 성대립에 있어서 좀 더 좋은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여성이고, 특정한 조건(전쟁으로 인한 남성인구 감소)을 통하면 단숨에 잃었던 지지를 모두 회복하거나 잡아본 적 없는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작. 이어서 대한민국을 손아귀에 쥘 수 있게 된다. Greatpark1819는 그들의 목적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문구이며, 내각제를 향한 개헌으로는 현 대통령이 19대 총리까지 손에 쥘 수 없기 때문에, 추측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는
 남녀 갈등 심화 - 정권의 여심 챙기기 행보 - 성 분열 - 남북 갈등 심화 - 전쟁 - 남성인구 감소 - 여성지지와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을 이용한 재집권 정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그들이 불러일으키는 남녀 갈등에 휩쓸리지 않는 것.


[본문]



다사다난했던 그 동안의 상황들을 개인적으로 취합해 보았을 때 마지막 카드를 꺼내어 든 느낌입니다.
짧은 식견으로나마 머리에 떠오르는 영감이 그럴듯 한것 같아 여러분들의 동의 혹은 반대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여태 집권 여당 및 보수정권의 행태를 보면 다양한 여론 조종 버튼이 있었습니다.

1번은 건국이래 최고의 명분으로 휘둘러졌던 반공에서 사상과 이념의 프레임으로 이어지는 북풍 및 종북논란입니다. 

2번은 의도적인 불균형개발을 통한 지역감정입니다.

3번은 노조활동 및 파업을 죄악시하여 자신의 권익을 찾기위한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노동자와 그렇지 않은 노동자들을 분열시키는 것 입니다.

그들은 위의 세 가지 버튼을 때에 맞게 눌러서(때때로는 그 '때'를 일부러 만들어서) 여론을 이끌어왔습니다 다시 말해 그 여론중 다수파 만들어 주도권을 누려 왔습니다.

그들에게 위기가 찾아올때면 어김없이 첨예하게 부딫힐 수 밖에 없는 위의 사안들이 국민들과 그들 사이를 막아 시야를 가렸고, 그들에게 향하던 돌맹이들은 이것들에 막혀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도 면역이 되었습니다. 시대도 변했습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안보 불안을 조성하는 것으로 호들갑떨지 않게 되었고, 절대적으로 반대편에 서있을 것 같던 이념들도 어느새 뒤섞여 피아를 구분하기 힘들정도가 되었을 뿐 아니라, 지역감정의 해소는 특정 정치인들의 결단과 용기로 얻어지는 특수한 것이 아닌, 국민들의 기호에 따른 선택이 되어가고 있는 한편. 젊은 세대들은 헬조선, 수저론, 자기자신을 노예에 빗대는 표현 등을 통해 어둡고 외면하고 싶은 사회에서 자신들이 위치하는 자리에 대해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범의의 노동자인 피고용인으로서의 자각을 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인식을 가지고 냉정하게 판단해 봅시다. 과연 이 정도 수준의 부정부패가 지금에 한정된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은 누구라도 어렴풋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나 제도적 시스템, 여건등이 점점 나아지고 있으면 나아지고 있는 것이지, 절대 후퇴하지는 않습니다. 국민들의 수준 또한 교육이나 문화, 지식과 정보의 접근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상승되는 것도 분명합니다. 

이정도의 부정부패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당장 무너져내릴까요? 장담하건대 절대 아닙니다. 과거에는 이보다 더 심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때는 국민들이, 지식인들이, 언론인들이, 정치가들이 진실에 접근하고자 하는 의지도, 능력도 성숙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정보를 스스로 모을 수 있고, 그러한 정보를 우리에게 전달할 여러가지 수단이 있으며, 우리 스스로의 상식과 양심, 지성을 믿을 수 있는 수준까지 왔음에 동시에, 우리가 우리를 통치하고 대변하는 자들보다 더 미천하거나 모자라다고 생각하지 않는 상황에 도달했습니다. 더 이상 무지하고 어리석은 우리를 지배해주시고 대신 결정해주실 나랏님이나 높으신분이 필요치 않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제서야 왕정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를 이룰 진정한 때를 맞은 것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 움직임은 분명히 일어날 것이었습니다. 단지 그 촉발이 꽤나 많이 자극적이었을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제 그들은 위에서 나열하고 설명했던 세 가지 혹은 그 이상의 포인트들로는 국민들을 더 이상 분열시킬 수 없습니다. 그들이 준비해오던 마지막 수단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그것은 바로 남여갈등입니다.

우리가 여태 분열되어왔던 모든 부분들은 해소될 수 있고 가변적인 것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그들에게도 분명 신호로서 감지되었을 겁니다. 그들이 오래도록 휘두르던 세자루의 보검에 녹이 슬어 더 이상 휘두를 수 없을 지경이 되었죠. 그들로서는 강력하고 변하지 않는 날카로운 새 칼이 필요했을 겁니다. 그래서 꺼내든 것이 성별 갈등입니다.

최근 일베 배후에 누군가가 있다는 설이 돌아다니고 있죠. 그들을 거울로 비춘다는 또 다른 사이트가 목소리를 높이며 적지않은 사회적 분열을 야기했던 것은 휘두르기 위해 날을 갈고 있던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인간에게 생득적으로 주어지는 것은 얼마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환경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죠. 그러나 성별만큼은 불변입니다. 그리고 전쟁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성비는 거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전쟁이라도 난다면 여성비가 폭발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게 되겠죠.

제가 예측한 그들의 노림수는 여성을 공략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성은 흔히 공감능력이 좋다고 하죠. 좀 거칠게 말하자면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감정적으로 편드는 성향이 있다는 겁니다.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배출한 그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포인트인데다 기존의 사회분위기에서 여성이 약자였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에 형세상으로도 불리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처우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려는 남성들도 적지 않구요.

이러한 상황에서 남여갈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만 오르게 되면 절반의 지지는 따놓은 당상인데다 그들의 지지자들은 태어나서 죽기까지 여성일 것이기 때문에 콘트리트가 아닌 다이아몬드 지지층이 되어줄 것입니다. 좀 끔찍한 이야기지만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전쟁까지 일어난다면 성비는 대폭 역전될 것이고, 어쩌면 그들은 절대다수의 지지층을 얻을 수 도 있었겠죠.

이념과 경제체제의 시대를 지나 세계화와 정보화의 시대에서 지구의 모든 국가들은 앞으로 두 가지의 분열을 겪을 것입니다. 
외국인과 내국인의 갈등. 남성과 여성의 갈등.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트럼프의 불법체류자 추방 및 멕시코에 대한 차별발언, 힐러리의 여성 유리천장설, 대선 패배 후, 여성이라 떨어졌다는 멘트. 일본의 혐한. 유럽의 이슬람에 대한 의심과 좋지않은 인식. 여성인권에 대한 이슬람과 그 외의 논쟁 등.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떠오르는대로 적다보니 글이 엉망이지만 결국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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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 16-11-18 02:29
   
공감합니다.

색깔론 반공이 통하지 않자 귀족노조로 노동자간 분열시키는 것이고

진정한  이슈 블랙홀은 남녀갈등 세대갈등인데 미래에는 세대갈등으로 정당간 표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답이 없는거죠...
미상 16-11-18 03:17
   
첨언하자면 숙명여대에 붙은 현 시국을 여성 대통령과 그 여성 친구에 대한 혐오로 치부한 대자보와 유영하 변호사의 '대통령의 여성으로서의 프라이버시' 언급은 본격적인 성대립 갈등 점화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쾌도난마 16-11-18 05:55
   
이런거 남자만가지고 있으면 그땐 일베탓이란 소리 못할껄요

정치가들이 여성을 편의등 역차별해주며 갖은 방법을 이용해 갈등을 부추기면 여성이 나서야하는데 오히려 그런것없이 보이는건 남자들에게 역공하는것일뿐..
백날 좋은소리 해봐야 여성들이 부당한 이익에 쓴소리 안한다면
결과적으로는 무의미한일이 될꺼임
그런데 누가 하겠어요

아직은 쓴소리가 필요함 이 행위는 일베만하는 행위라고
단정짓는데 이건 돌려말할것 없이 남녀갈등은 그냥 남자탓이란소리임
경우도 없이 그냥 남자탓임  무슨 희한한 개솔 늘여놓으며 이유를 말하는데 나참ㅋ 말길어지는데..이쯤하고
툭하면 일베로 돌리는데 조까는 소리 말라고 하세요
이것도 결과적으로는 남녀갈등을 유발하는거임

아니건 아닌거지 물들어올때 노젓는다고 청와대 이야기 하면서
별의별 발광을 다떠네 그런걸로 따지면 그거하나뿐만 있는게 아닐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