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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30 00:07
안현수 금메달과 빙상연맹 엿먹이는게 어떻게 연결이 되죠?
 글쓴이 : 브라흐만
조회 : 702  

이것 역시 안현수가 금메달을 따면 대리만족하는 심리에서 빙상연맹한테 꼴좋다라는 그런 감정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만. 빙상연맹이 의식있게 행동하기 위한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마치 이런 사태해결도 이성적으로 하지 못하고 감성적으로 떠드는데 있죠. 실제로 어떻게 안현수 금메달이 빙상연맹 개혁으로 이어지나요?

금메달을 못 따면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서? 대단히 비논리적인 이야기입니다만. 

그리고 밑에서 떠드는 이야기중에 몇가지 오류가 있어요.

1. 안현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 국가대표선수들은 무슨 이유로 간접적으로 욕을 먹어야 하는 거죠? 빙상연맹이 잘못이지 금메달 딸려고 이 친구들도 죽어라고 노력했을겁니다만. 마치 빙상연맹을 이유로 우리 스스로 파벌을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묻고 싶군요. 

2. 자꾸 어설프게 국가가 잘못되어니 하는 대단히 광오한 사람들이 있어요. 역사적으로 예를 든다면 독립운동을 거부하고 조선인은 게으르고 더럽다라고 규정한뒤에 민족개조운동을 펼쳐서 일본의 2등신민이라도 되어 자치권을 얻자라는 춘원과 육당의 주장과도 같아요. 자기 딴에는 이게 객관적인 질서처럼 보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자기만의 해법으로 보였거든요. 지금도 본인스스로도 빙상연맹과 대한민국이 어떻고 하는 정의론을 펼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교훈이 아닐까 하는 군요. 

이게 어떻게 친일파와 같은 비교를 하느냐를 하는 사람들에게 부연설명을 하자면 마치 여기 분들은 '국가성'이라는 범주를 무슨 동네 담벼락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정의를 운운하면서 때로는 국가범주도 넘나들면서 '비판가능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자신들의 위치가 마치 세계시민이나 초국가시민인것처럼 떠드는듯하죠. 마치 제국주의하에서 조선을 넘나드는 일본제국의 하부구조처럼요. 

안현수사건에서 가장 위험한건 안현수의 결정도 빙상연맹이 아니라(어차피 이 문제는 이 문제에 해결을 구하면 됩니다. 상관없는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이게 아니죠) 실제 안현수를 둘러싼 사람들이 어떻게 국가를 사고하고 전제하느냐의 여부에요. 마치 자신들은 국가 이전에 존재한 무언가처럼 떠든단 말이죠. 그러니 자신들에게 주어진 '대한민국'도 그냥 자명한 전제가 아니라 '정의로운'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면서 대한민국도 마음대로 조물딱거리면서 국적이탈이든 자국비판이든 할 수 있다라는 광오함이 생깁니다. 

어차피 올림픽을 보고 국가성을 의식하고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러퍼지는것에 의의를 두는 이유른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부정못하는 전제 하에서 연대성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안현수 본인의 결정을 옹호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안현수를 응원해야 하느냐의 여부는 no라고 대답하는게 정상적인 시민들의 자세입니다. 어차피 우리들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아래서 묶여있지 이것 넘어서면 서로 상관없는 남남이에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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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배 14-01-30 00:09
   
안현수를 탈락시키기 위해서 선수들도 포메이션 짜가면서 방해했지유.
그래서 선수들도 욕 먹는 거고유.
또라이몽 14-01-30 00:12
   
공감가는부분도있네요
씨카이저 14-01-30 00:36
   
적어도 빙연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건 널리 알려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