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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8 17:49
세종대왕님께서 후손들의 건국절 논란을 보면 저승에서 암 걸리실 겁니다.
 글쓴이 : 타시로다
조회 : 606  

불쌍한 백성들의 쉽게 읽고 쓰고 배우게 하기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셨는데..

정작 후손들은 그 쉬운 한글조차 이해를 못하니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죠

'임시'는 말 그대로 공식적/정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을때 쓰는 표현인데...

임시정부가 정말 정식적/공식적으로 정통성과 인정을 받는다면...

왜 남한의 국호는 '대한민국'
   북한은 국호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으로 정했습니까?

'임시 대한민국' '임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으로 칭해야죠?

이제 막 한글 배우는 어린아이도 아니고, '임시'의 뜻과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임시정부가 정식정부라고 주장할 수 있나요?

그리고 임시정부가 정통성 있는 정부라면ㅋㅋ

윤봉길,안중근,김구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 분들은 정식정부가 있음에도 총 쏘고, 폭탄테러를 일으킨 테러범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헛소리에 맞설 수가 없게 되는데...

독립운동을 하신 위인 분들을 모두 테러범으로 몰아가는거 보면 웃기네요ㅎㅎ

(그리고 흔히들 착각하시는데.. 임시정부 자체를 계승하는게 아니라 임시정부의 법률을 계승한 겁니다. 애시당초 정식정부가 아니라 임시로 만든거에서 뭘 계승한다는 겁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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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16-11-28 17:58
   
상해 임시정부가 정통성이 없다는 말씀을 하고 싶은 건가요?

아니면... 상해 임시 정부의 명칭을 임시정부라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인가요?
에어로 16-11-28 18:00
   
그리고 임시정부를 계승한다는 것은.

임시정부때 만들어진 대한민국 국호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민주공화제 체제를 계승하고.. 말그데로 임시정부를 계승한다는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국호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대부분인 상해 임시정부에서 만들어졌고. 이후에 그것을 계승한 것이 이승만 정부 입니다.

헌법과 역사를 알아보시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어떻게 임시정부를 계승한 것인지 아실거예요.
     
타시로다 16-11-28 18:09
   
임시정부 안에는 그 당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모두가 다 함께 섞여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격렬한 세계를 무대로 이념전쟁 중이였으니까요.

헌법 운운하시는데ㅋㅋ 말그대로 법률을 계승한 것이지ㅋㅋ 임시정부 자체를 계승한게 아닙니다^^

공산주의와 민주주의가 섞인 임시정부를 자체를 계승한다는 말은 공산주의,사회주의 또한 우리가 품는다는 말씀이신데? 간첩이세요?
야훼 16-11-28 18:01
   
시간적 의미의 임시가 아닌 위치와 장소를 나타내는 임시 = 정식정부는 한국땅에 짓겠다는 의지
좀 더 고차원 적으로 생각 하세요.
에어로 16-11-28 18:05
   
임시 정부 헌법에

우리나라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하고.

제1조 대한민국은 대한 국민으로 만들어짐.
제2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대한 국민 전체에게 있고....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대한제국의 영토와 같고
제4조 대한민국의 국민은 모두 평등하며...
제5조 대한민국은 삼권 분립 국가이며...
제6조 대한민국의 주권 행사는 헌법 범위 내에서 (임시)대통령에게 맡긴다 등으로...

임시정부 헌법을 토대로 지금 우리 헌법이 만들어 졌습니다.
     
타시로다 16-11-28 18:07
   
그러니까. 법률을 계승한 것이지ㅋㅋ

임시정부 자체를 계승한게 아닙니다.

임시 정부가 정식으로 인정받는 국가라면 임시정부 수립 후 독립운동한 독립운동가들은 전부 테러범이라고 주장하는 꼴이 됩니다.

말 그대로 임시기에 남,북한 모두 임시를 떼고 각자 국호를 만든 것이고요ㅋㅋ
          
에어로 16-11-28 18:11
   
??? 대한민국 국호는 1919년 임시정부에서 만들어 졌는데 무슨 말씀 하세요.

임시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1919년에 만들어 졌고. 조선인민공화국은 김일성이 1948년에 만든 거잖아요.

대한민국 영토에 김일성이 불법적으로 조선인민공화국을 불법적으로 만들고 떨어져 나가려고 하는건데.. 무슨 말씀인지....
               
타시로다 16-11-28 18:14
   
후우...

이렇게 간단한 것조차 구분을 못하니

일본에서 '중국은 어처구니가 없지만 이성적 대화상대'라고 말한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어리석은 국가ㅋㅋㅋ'라고 조롱하는거죠ㅋㅋㅋ
                    
에어로 16-11-28 18:20
   
일본 중국 찬양. 대한민국 비하가 너무 심하시네요.
               
타시로다 16-11-28 18:19
   
에어로님ㅋㅋ

임시정부 자체가 한반도의 남은 국민들의 동의를 거치지않고,

민주주의건 공산주의건 일단 지도부부터 만들자라고 생각하신 독립운동가 집단이 '임시'로 만든 겁니다.

국제적으로 정식으로 인정받는 국가의 세가지 조건에 대해서는 잘 아실테니 안 적겠습니다.

임시정부가 수립되고나서도 '독립운동'을 펼치신 독립운동가들은 그러면 왜 독립운동을 하셨나요?

말 그대로 정식국가가 있음에도 왜 '독립'을 바라신거죠?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일이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독립운동'을 벌인 모든 독립운동가 분들의 신념과 행동을 부정하는 겁니다.
                    
에어로 16-11-28 18:21
   
저는 우리나라 헌법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인정하면서 살테니...

타시로다님은 대한민국 헌법과 정통성을 부정하고 사시려면 그렇게 사세여. 말리지 않습니다.
                         
타시로다 16-11-28 18:23
   
독립운동가 분들이 임시로 만든 집단이 어떻게 정통성을 지닌 정식국가라는 말이 되냐고요?

정식국가가 세워졌음에도 독립활동을 하는 독립운동가들은 그러면 뭘 세우기 위해서 운동하신거죠?

국민과 영토,국가권력이 없는 임시정부가 어떻게 국제적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국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말 그대로 독립운동가 분들이 나라를 위해 만든 모임이죠.
                    
에어로 16-11-28 18:23
   
참고로 미국의 건국일을 검색해 보세요.
                         
타시로다 16-11-28 18:24
   
민중은 개돼지라는 소리가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후우..
                         
타시로다 16-11-28 18:27
   
미국은 영토,국민,국가권력이 모두 존재했었죠ㅋㅋ

임시정부처럼 영토와 국민,국가권력이 없이 건국한게 아니죠~

정식국가로 인정받는 3가지 조건 중 그 어떤 것도 없는데 정식국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나ㅋㅋ

임시라는 단어를 붙이신 독립운동가 분들의 생각을 무시하는 사람이나 어휴ㅋㅋㅋㅋ
                         
에어로 16-11-28 19:16
   
당시 미국은 식민지라서 주권이 없었습니다.

타시로다님이 말하는. 영토, 국민, 주권(국가권력) 중에 주권이 없었어요.

미국 독립투쟁 당시 미국은 국가로 인정 받지 못했고 단지 식민지 였을뿐이랍니다.

미국은 독립 선언후 1781년 독립 투쟁중에 임시연합으로 임시헌법을 만들어 13개 각주가 주권을 행사하겟다고 발표 했지요.

터시로다님의 말과는다르게 미국은 영토, 국민, 주권 3요소가 없었던 1779년이 건국일 이랍니다.
타시로다 16-11-28 18:13
   
민주주의세력과 공산주의세력이 모인 곳이 임시정부이기에 임시정부 자체를 계승하지 않고, 서로 반으로 갈려져 남한은 '대한민국' 북한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으로 민주주의국가와 공산주의국가로 갈라섰는데..

임시정부 자체를 계승한다는 말은 그 안의 공산주의조차 품는다는 생각을 왜 못하는지...

그리고 추가로 정식국가가 있음에도 총과 폭탄으로 피 흘리면 독립운동을 외치신 독립운동가들은.. 모두 테러리스트가 되는군요.

대표적으로 일본의 주장대로 안중근 의사님은 테러범이 되겠죠.
     
에어로 16-11-28 18:17
   
당연히 대한민국은 이념적으로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국가이지만. 공산주의, 사회주의, 등 이념과 사상의 자유가 있어요.

북한과는 다르게 대한민국은 이념과 사상의 자유가 있고 포용을 합니다. 다만 국가가 휴전상태이니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사회불안을 조성하지 못하게 강력히 경계하는 것이죠.

그리고 당연히 북한 영토역시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타시로다 16-11-28 18:22
   
위에 적었다시피ㅋㅋ

임시정부는 절대로 정식국가 즉 정부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한반도의 남은 국민들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말 그대로 독립운동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하여 독립운동가 분들이 만든 지도부일 뿐이죠.

정식국가의 3조건인 국민,영토,국가권력이 없는데 어떻게 임시정부가 정식입니까?

그리고 임시정부가 정말로 정식국가라면ㅋㅋㅋ

왜 독립운동가 분들은 임시정부를 만들고나서도 오랜 시간 쭉 '독립운동'을 하셨나요?

본인의 행동이 독립운동가 분들에게 침 뱉는 행위라는 걸 이해를 못하십니까?
               
에어로 16-11-28 18:28
   
미국의 건국일 1776년 7월4일

미국의 경우도 독립선언을 한 1776년이 건국일 입니다. 미국이 세계에서 정식국가로 인정받은 파리조약 1783년 독립 승인일이 건국일이 아니예요.

우리나라도 헌법에 나온데로 기미년(1919년) 독립 선언으로 대한민국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리고 다른나라의 경우 건국절이 꼭 무슨 국민, 영토, 주권이 완벽히 형성 된 날을 하는 경우만 잇는게 아니라 대륙을 발견한날이나. 독립 선언한 날이나. 처음 영토에 발을 들여 놓은 날인 경우도 있습니다.
                    
타시로다 16-11-28 18:30
   
당신의 논리대로 치면ㅋㅋ

일제한테 직접 식민지배를 당하면서도ㅋㅋ

우린 마음 속으로 일제에 저항하고 있음으로 일제한테 주권과 영토,국민을 뺏긴 적이 없습니다! 라고 국제적으로 말해야죠?

국민의 동의가 없이 상하이에 가서 세워진게 어떻게 주권과 영토,국민을 가진 정식국가라는 개소리입니까?

현실파악 좀 하세요~
                         
에어로 16-11-28 18:33
   
참고적으로 타시로다님이 좋아하시는 일본 역시 건국일이 600B.C입니다.

일본 역시 근대 일본국가가 탄생한 날을 건국일로 하지 않고. 일본 신화에 나오는 기원전 660년을 건국일로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건국일을 1948년으로 하자는 일부주장이 갑자기 요즘 튀어나온것은 매국행위에 대한 변명이자 독립운동을 지우기위한 시도로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고. 개천절이 있기에 따로 건국절이 필요하지 않고요. 꼭 대한민국 국호의 건국일을 지정하자면 대한민국 국호가 지정되고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근간이 마련되고 독립이 선포된 1919년이 대한민국 건국일이 되어야 합니다.
                    
타시로다 16-11-28 18:34
   
임시정부를 만든 당사자들이 국민의 동의없이 자신들끼리 '임시'로 만든 지도부이기에

일본이 항복하고 정식으로 영토와 국민,주권을 되찾고서 국가를 만들었는데ㅋㅋ

왜 그리도 부정하는지....

해외에서 한국은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감정적으로 화만 낼 줄 알지.

논리적으로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서구권과 국제사회에 설명을 잘 못한다면서 한국인들 정신차리고 논리적으로 일본한테 반박하라고 하던 한국을 사랑하던 외국인 분이 생각나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에휴...

하긴... 낳다와 낫다도 제대로 구별 못하는 바보들 천지인데.. 어떻게 구별을 하겠어..
                         
에어로 16-11-28 18:36
   
이 댓글을 보니.. 더이상 타시다로님과는 대화가 안되겠습니다.

님이 생각하는데로 생각하고 사세요.
                         
에어로 16-11-28 19:25
   
미국은 국가로 인정받은게 1781년 이고 건국일은 1776년 독립선언한 날이 건국일 이라니까요.

미국은 식민지 시대에 우리나라 처럼 주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미국은 자신들의 건국일을 1776년 이라고 하지요.

타시다로님이 미국사람에게 미국은 1776년에 식민지 시대라서 주권(국가권력)이 없으니. 미국의 건국일은 1776년 이 아니라고 주장해 보세요.

타시다로님이 미국에가서 미국의 건국일 1776년은 영토, 국민, 주권 3요소 모두 갖추어 지지 않았으니... 미국의 건국일 1776년은 잘못된거고 미국 건국일을 1781년으로 바꾸라고 주장하면 미국인들이 타시다로님에게 뭐라고 할까요?
               
에어로 16-11-28 19:21
   
미국도 식민지로 주권이 없지만 독립 선언한 1776년 독립 선언일이 건국일 입니다.

미국은 1776년에 식민지 시대라 주권이 없었어요. 독립투쟁중인 1781년 13개 주가 자체적으로 그들만의 주권을 선포 했고. 1783년 파리조약으로 미국이 독립국가로 세계에 주권을 인정 받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건국일은 주권이 인정받은 1783년이 아니라. 독립선언을 한 1776년 입니다.

1776년 식민지 미국은 주권이 없었어요. 하지만 미국 건국일은 1776년 입니다.

더이상 영토, 국민, 주권 3개가 모두 완성되어야 건국이라고 주장하지 마세요.
                    
타시로다 16-11-29 05:56
   
임시정부는 '수립'이 된거지. '건국'이 된게 아닙니다.

임시정부라는 '과정'을 거쳐서 '건국'이 된거죠.

임시정부처럼 영토,국민,국가권력이 없음에도 '건국=나라를 세우다'가 적용된다면

제가 여기 가생이닷컴에서 혼자 임시 가생이닷컴을 수립한다고 외치면 이 또한 나라로 볼 수 있겠죠?
                    
타시로다 16-11-29 05:56
   
그리고 뭔가 착각하시는데ㅋㅋ

정확히는 주권이 아니고 국가권력입니다^^

국가권력,국민,영토 세가지인데 우리나라에선 주권이라고 표현을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국가권력입니다.
                    
타시로다 16-11-29 05:58
   
제가 에어로님 집에 가서ㅋㅋ

에어로 임시정부를 선포하면 건국이겠군요?

국가와 국민,국가권력이 없어도 말이죠?ㅋㅋㅋㅋ
마블진 16-11-28 18:41
   
왕정시절의 시각으로만 본다면 민주주의가 실현된 지금의 대한만국을 보면 역대 조선의 왕들은 암걸리시긴
하겠지~ 이씨조선이 천년만년 갈줄알았겠지만
어쩌면 북한체제가 더 익숙해 보일지도 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빨갱이들도 있었기때문에 부정을하는 이념이섞인 시각으로 해석하려면
막말로 대한제국은 물론이고 왕정국가였전 조선, 고려 싹다 버리는게 맞지않나?~
완전히 새로운 이념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건국인데~ 아니구나 미국정신을 계승한
미국의 괴뢰정부 같은건가?
DarkNess 16-11-28 19:18
   
이분은 또 어디서 오신 벌레인가...
누가 누구한테 개돼지라 하는지 ㅋㅋ
푸른땅콩 16-11-28 19:31
   
국정교과서 내용하고 집필자 공개되자마자
우르르 몰려와서 실드질이네
펫시 16-11-28 19:52
   
이분 때문에 세종대왕님이 암 걸리실 듯...
검은마음 16-11-28 19:53
   
이쯤되면 아예 즐기는 수준에 이르렀구만....ㅋㅋㅋ
별생각없음 16-11-28 20:01
   
제가 암에 걸릴 것만 같아서 레벨 2 주제에 감히 글을 남깁니다.
1. 보통 독립을 선언했을 때를 건국일로 잡는 게 글로벌 스탠다드입니다. 예로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이 있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1919년이 맞다고 봅니다. 3.1일 독립선언서가 의미가 있다면 말이죠.
2. 국가의 3대 요소인 국토, 국민, 주권(정부)에서 국토는 한반도 (독립 선언서에 "舊時代의 遺物인 侵略主義, 强權主義의 犧牲을 作하야"라며 일본이 우리 국토를 불법 점유하고 있는 걸로 선언하고 있죠.)이고 국민은 한민족이었습니다. 국가 주권을 실제로 행사하는 정부는 임시 정부가 되어서 1919년 3월 1일을 국가 건립일, 임시 정부 수립일 4월 13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보는 것입니다. 정부의 위치가 한반도 내가 아니고, 국민의 전적인 동의가 없는 "임시" 라서 인정하지 못하신다고 하신다면 2차 대전 독일 점령 시 런던에 있었던 프랑스 임시 정부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3. 임시 정부를 인정하지 않으신다면 생각하시는 것과는 반대로 독립운동가 분들과 독립군이 테러리스트로 폄하될 수 있습니다. 임시 정부를 정부로 보아야 일련의 무력 활동이 일본과 대한민국의 전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로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활동을 누구도 테러라고 하지 않죠. 반면에 정부가 아닌 불법 집단의 명으로 행사되는 무력을 보통 테러라고 합니다. 그런 집단의 예로 IS를 꼽을 수 있구요. (누군가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IS와 다름없다고도 하긴 합디다...)
4. 48년을 건국일로 보신다면 조선이 망한 시점부터 1948년까지 한반도 내에는 국가가 없었던 공백기였던 걸까요? 만약 임시 정부를 정부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한반도 내의 행정 정부를 "일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련의 경제 정책(수탈)과 이른바 "근대화" 작업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행정부의 합법적인 국가 운영으로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식민사관이네요. 왜 뉴라이트 쪽에서 1948년 건국을 일관적으로 주장하는 지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타시로다 16-11-29 05:55
   
임시정부는 '수립'이 된거지. '건국'이 된게 아닙니다.

임시정부라는 '과정'을 거쳐서 '건국'이 된거죠.

임시정부처럼 영토,국민,국가권력이 없음에도 '건국=나라를 세우다'가 적용된다면

제가 여기 가생이닷컴에서 혼자 임시 가생이닷컴을 수립한다고 외치면 이 또한 나라로 볼 수 있겠죠?
          
별생각없음 16-11-29 22:53
   
1. 근대 국가는 국토, 국민, 주권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서 주권 (sovereignty) 은 말 그대로 자치권과 통치권입니다. 국가권력은 주권에의해 발생하는 것이지 주권 그 자체가 아닙니다. 국가권력의 개념은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66671&cid=40942&categoryId=31645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주권 자체와 주권 “행사”를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근대 이후의 천부 인권 및 국민주권 개념으로 볼 때 주권은 근대 시민이 타고나는 권력으로 봉건적 사고에서 벗어난 근대 시민들이 인식함으로서 해당 집단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겠습니다만 보통 17세기 민족주의가 형성된 이후로는 민족주의와 결부되어 발생하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 민족에게도 주권 (자치권과 통치권)이 있다“라는 느낌이죠. 우리 나라의 경우 3. 1 독립 선언에서 우리 (민족)에게 주권이 있음을 선언합니다. 혹시 국민주권에 대한 개념이 없으시다면 다음을 참고하세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43169&cid=47333&categoryId=47333

3. 위의 1, 2에서 근대 시민의식이 싹튼 이후 주권은 애초에 우리에게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주권은 일본이나 미국에게서 양도 받는 것도 아니며, "대통령님"이나 "장군님"에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당시 일본은 이미 사멸한 조선의 "군주주권"에 기인한 "국가권력"을 "불법적"으로 장악하고 있었을 따름이었습니다.

4. 국토는 당시 일본에 의해 불법적으로 점거되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카이로 회담에서 언급됩니다.

5. 위 1~4의 내용에서 1919년 당시 대한민국은 국토(일본이 불법적으로 점거), 국민(한민족 혹은 한국어족), 주권(시민에게 있음)을 이미 갖추고 있었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로써 대한민국 건국이 성립 되는 것입니다. 늑대젖 먹던 로믈루스와 레무스가 로마를 세웠던 고대도 아니고… 근대 국가라는 게 누군가 한명이 떡하니 나타나서 나를 따르라 하며 "건국하는 = 나라를 세우는" 것이 아니죠.

6. 근대 국가의 설립 조건과는 별개로 실질적으로 근대에서 국가의 설립은 실증적, 역사적 근거로 점유한 영토를 지닌 집단 (주로 민족)의 "선언"과 국제적인 "인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19년 3.1 독립선언으로 "선언"되었고, 굳이 반만년 역사를 들이대지 않아도 영토에 대한 근거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국제적으로 주권국가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근대 국가로서의 "선언"인 3.1 운동의 연장 선상에 있는 임시 정부 설립일을 건국일로 보는 것입니다. "인정" 시점을 문제 삼을 수 있겠으나, 실은 국가의 건국일은 "인정" 시점과 큰 관계가 없습니다. 아이의 생일이 출생신고 서류 작성일과 다른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건국일은 독립 선언일에 맞추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입니다.

7. 6의 예로 미국의 경우 건국일로 보고있는 1776년 7월 4일은 독립선언서 채택일입니다. (국제적인 인정은 1783년 파리평화회의 때 이루어집니다.) 이 때 미국의 상황은 정부는 커녕 총의 역시 중구난방이어서 독립에 반대하는 수도 생각보다 많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 후 정부 설립 및 초대 대통령이 취임한 1789년 4월 30일을 건국일로 보지 않습니다. 48년 건국론의 논리대로라면 이 때가 미국 건국일이 맞겠지만 말이죠.
 참고로 미국의 독립선언서의 내용은 "천부 인권에 따라 우리에게는 주권이 있으며 (영국) 정부가 이를 제한한다면 우리는 기존 정부를 타도하고 새로운 정부를 조직할 권리가 있다"라는 내용이 주입니다. 즉 주권이 우리(미국 국민)에게 있는데 너희 영국 정부가 우리의 주권 행사를 못하게 하니까 독립해서 우리 정부를 세울래... 라는 내용이죠.

8. 학문적 다양성이라는 측면으로 볼 때 48년 건국론도 의미가 있긴 합니다.(그렇다고 이 이론이 주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8년 건국론은 하기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a. 당시 우리나라가 근대적 주권 개념이 없는 후진 봉건 국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근대 국가였던 자신들의 점령이 정당하다는 일본 극우 세력들이 한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가 됩니다.
 b. 48년 건국론에 따르면 당시 한반도의 유일한 정부는 일본 제국 정부이며 일본 제국 정부에 의해 시행된 모든 경제 정책 및 식민지 정책은 합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c. b의 내용에 따라 일련의 독립 운동 및 독립군 활동은 불법적이며 테러로 치부될 수 있습니다.
 d. b의 내용에 따라 당시 일본에 부역했던 친일파들의 행동은 합법적이며 이로 인해 획득한 재산과 권력은 정당하다고 주장될 수 있습니다.
 
d의 이유로 친일파의 자손 혹은 이와 관계된 사람들로 재산과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많은 정치, 경제 세력들이 학문적인 이유가 아닌 정치적인 이유로 비주류 이론에 불과한 48년 건국론을 지지하는 것으로 강력하게 추측됩니다. 같은 맥락으로 그 세력들은 a, b, c의 주장에 동조, 혹은 일본 제국의 치부를 제거하는 일본 정부의 정책에 따라 국가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할지도 모릅니다.

9. 마지막으로 가생이닷컴국을 수립을 위해서는 안타깝게도 외치는 걸로는 무리이오니 다음의 과정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아래의 과정을 실행하는 마이크로 국가가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 역사적, 실증적 근거로 영토를 획득. 크기에 대한 적확한 정의는 없으나 민망하지 않을 정도의 크기는 되어야 함. 너무 작으면 아예 무시당하여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함.
 - 공동체 의식이나 공통된 사상, 종교, 취미 등을 가진 집단을 모집. 이 역시 인구수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리히텐슈타인 정도의 인구는 되어야 할 듯.
 - 자치권 및 통치를 위한 토대를 형식적으로라도 마련. 굳이 정해놓은 영토 내에 마련할 필요는 없으니 인프라가 괜찮은 런던이나 뉴욕을 추천함.
 - 영토가 위치한 국가에게서 독립을 선언.
 - 국제 사회에서의 인정을 끈기있게 기다림.
섬나라호빗 16-11-28 20:44
   
뭐래 대한민국임시정부지 그냥 임시정부가 아닌데
     
타시로다 16-11-29 05:59
   
임시정부는 말 그대로 과정일 뿐이지.

완전체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