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정치는 집권하기 위함이고, 권력을 쟁취하기 위함이죠.
그것이 국회의원들의 목적이라면, 국민은 이념적으로 분류되어 있는 가치관을 내세우기 위함입니다.
보수는 보수의 이념으로, 진보는 진보의 이념으로...
국민의당은 집권하기 위해, 권력을 잡기위해서 개헌파를 모을 것이고, 민주당은 다된밥에 권력을 나눌 필요가 없는거겠죠.
진보세력의 국민들은 보수가 지리멸렬 망하는 지금이야 말로 진보식 개헌으로 세상을 바꿀 기회라고 생각 할 겁니다.
누구 하나 틀렸다고 보기 어렵죠.
때문에 지금은 탄핵에 집중하는게 맞겠지만, 탄핵이 찬성으로 끝나든, 부결되든, 민주당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내놓아야 할 겁니다.
문재인은 지금까지 개헌에 찬성하고, 정권을 잡으면 개헌을 하겠다고 했지만, 그정도로는 약하죠.
진검 승부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겁니다.
진보 지지자들이 듣고 싶은 말은 4년 중임제, 분권형 대통령, 내각제 따위가 아니라, 진보식으로 세상을 바꿀 개헌이거든요.
재벌을 해체하는 경제 민주화라든가, 소득 불평등의 해소, 언론자유, 표현의 자유, 인권보장... 이런거거든요.
진보가 개헌을 주도하면서 진보식 이념을 넣을 수 있는 이런 좋은 상황은 앞으로 반세기 동안은 다시 오지 않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가 정권만 잡는데 급급한다면, 냉소적으로 바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