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보수의 성지 대구에서 혼줄이 나네요
전 오늘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5주넘게 주말집회에 참석해서 항상 연장운행시간까지 현장에 있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촉농테러에
모자부터 외투까지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한바가지 촉농이 그림을 그렸더군요
그분을 탓하지 않겠습니다. 혼자 온 여자분에게 사심을 품고 초코렛을 나누며 정신을 판 제가 죽을 죄를 졌습니다. 광화문 돌담길에 다리가 아파 주져 앉아 지나가는 촛불행렬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티가 많이 나 집에 가 분노의 다림질을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보다 오늘 엑소팬 여러분들 다시 봤습니다.
촉농테러를 당한 줄도 모르고 경복궁 주이를 서성이다 촛불이 아닌 엑소 팬라이트를 보고 실소가 나더군요
절대 비웃는것이 아니라 어려 보이는 여학생들의 엑소팬라이트 행렬이 눈이 띄어 삼촌팬 미소가 절로 들더군요.
오늘 다녀 오신 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 열기를 닥그네 즉각 퇴진 까지 쭉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오늘 생각보다 너무 많아 놀랐는데 200만이 넘었다고 하니 박근혜 3차담화의 꼼수가 통하지 않았군요 그만큼 국민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반증이고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는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