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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6 03:50
“홀로 밤 보내는 아내 위해” 사퇴한 뉴질랜드 총리
 글쓴이 : Banff
조회 : 1,205  


존 키(55) 뉴질랜드 총리가 5일(현지시간)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키 총리는 이날 주례 기자회견에서 “총리가 된 지 8년이 흘렀다. 나라의 지도자로서 일한 것은 엄청난 경험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 총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사임 발표였다. 키 총리는 “직업 정치인으로 살아갈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뉴질랜드 경제도 성장 중이고 (집권) 국민당 지지율도 50%에 이르는 만큼 지금이 떠날 적기”라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3선 연임 중인 키 총리가 4선에 도전하지 않을 거란 전망은 나왔지만 내년 총선(2017년 11월)을 1년가량 앞둔 시점이어서 전격 사임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일간 뉴질랜드헤럴드는 “키 총리의 아내 브로나가 사임을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키 총리도 회견에서 “총리직 수행에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희생이 요구된다”며 “아내는 수많은 밤과 주말을 홀로 보냈으며, 두 자녀도 아버지가 총리라는 이유로 사생활이 침해되는 일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사임하는 이유도 있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며 “그동안 권력을 내려놓지 못한 숱한 지도자들을 봐왔다. 당은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민당은 12일 새로운 당 대표이자 후임 총리를 선임할 예정이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인 빌 잉글리시가 키 총리의 신임을 받고 있어 총리직을 맡을 것으로 뉴질랜드 언론은 전망했다. 키 총리도 보궐선거가 필요 없도록 내년 총선 이전까지 의원직은 유지할 계획이다.

그의 갑작스런 사임에 뉴질랜드 정치권에선 “오래전 사임 계획을 알려야 했다” “사임으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우려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많은 뉴질랜드 국민들도 쇼크를 받은 모습이라고 뉴질랜드헤럴드는 전했다. 키 총리는 금융권에서 외환 전문가로 일하다 2002년 뉴질랜드 국민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6년 당 대표를 거쳐 2008년 총선 승리를 이끌며 총리에 올랐고 2011·2014년 총선에서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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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위해 그만 통반장직 사임하기로 결정. 

청와대를 보면 참.. 대통령, 총리자리란 국민위에 군림하는 왕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서 봉사하는 통반장같은 서비스직이라는 개념, 그게 그렇게 이해가 안되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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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nto.. 16-12-06 03:53
   
참 비교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