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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6 13:53
청주 어느 고등학생의 대자보 '토근혜격문' 전문....
 글쓴이 : 뱃사람
조회 : 1,287  

토근혜격문(討槿蕙檄文)

신년 11월 28일에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일부 학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한다.

무릇 멍청함을 지니고 뻔뻔함을 지키는 것을 이라 하고 욕망을 가지고 

나라를 더럽히는 것을 순실이라 한다.

진실한 사람은 빛을 가짐으로써 성공하고 순실한 사람은 어두움을 가짐으로써 패하는 것이다

그러니 비록 진실한 학생들은 적어도 정치에 대한 것은 모를 수 있으나 

옳고 그름에 대한 것은 알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대한의 국민은 하야를 요구하지만 싸우는 것은 아니며 집회의 진행은 

질서를 앞세우고 피해를 주는 것을 뒤로한다.

앞으로 기약하되 청와대를 수복하여 참으로 또한 큰 정치를 펴고자 하며 

삼가 국민의 명을 받들어 간사한 대통령을 치우려 한다.

또 너희는 본디 추악함을 알지 못하는 자들로 자발적으로 순실이와 대통령의 졸개가 

되어 우연한 시세를 타고 문득 감히 세상을 어지렵혔다.

마침내 재앙을 일으키고는 뻔뻔함을 품고 신성한 국민을 희롱하고 국민의 마음에 

침투하여 기분을 더렵혔다.

이미 죄가 하늘에 닿을 만큼 극도에 이러렀으니 반드시 패하여 정의에 으깨어지게 

될 것이다.

천하의 사람들이 무두 박근혜 대통령을 드러내놓고 하야시키려 할 뿐만 아니라 

또한 위대한 대한독립운동가와 민주열사들도 이미 대통령을 가만히 두지 않으려고 

의논 하였을 것이니비록 하야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하지만 

벌써 정신은 달아났을 것이다.

무릇 사람의 일이란 스스로 아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내가 헛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니 박근혜 대통령은 살펴서 들어라.

2012년 우리나라에서는 정이 깊어 더러운 것을 용납해 주고 믿음이 두터워 결점을

따지지 않아서 박근혜에게 대통령을 주고 나라를 맡겼거늘

(이 조차도 부정선거일 것이다오히려 스스로 나라를 망치는 독을 품고 새누리당의 

흉한 소리를 거두지 않아힘들게 살아가는 국민들을 물어뜯고 민주주의를보고 

짖는 개와 같도다.

이에 스스로 오묘한 국민의 덕화를 배반하고 눈치로 나라를 돌리려하여, 

배가 바다에 침몰해도 7시간을 낭비하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하지않아 

유가족을 분노케 하였고 한 농민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다 물대포에 맞아 돌아가셔도

사과조차 하지 않았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분들이 원치않는 합의를 강제 하였으나 

대통령은 일찍이 기득세력의 정과 믿음에 돌아올 줄을 모르고 다만 뻔뻔한 짓만이 

늘어간다.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은 끝내 어찌하려고하는지 참으로 알 수 없도다.

대통령은 듣지 못했느냐

<도덕경>에서 말하기를 회오리바람은 하루아침을 가지 못하고 소나기는 온 종일

갈 수 없다고 하였으니 유엔 사무총장이 하는 일도 오래가지 못하거늘

하물며 대통령이 하는 일은 어떻겠는가.

또 듣지 못했는가

<춘추전>에서 말하기를 하늘이 아직 나쁜자를 거짓으로 도와주는 것은 

그를 복되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 흉악함이 두터워져 

벌을 내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지금 대통령은 간사함을 감추고 흉악함을 숨겨서 죄악이 쌓이고 더러운 욕망이 

가득하였음에도 위험한 것을 편안히 여기고 미혹하여 돌이킬 줄 모르니

이른바 제비가 천막 위에다 집을 짓고 천막이 불타는데도 제멋대로 날아드는 것과, 

물고기가 솥 속에 노닐면서 바로 삶아지는 것을 보는것과 같도다.

우리는 질서있는 집회를 열고 여러 지식인들과 함께 용맹스런 의로움은 용처럼

솟아오르고 용감한 국민들은 하야 눈이 쏟아지듯 모여들어 밝고 선명한 촛불은 

광화문의 거리를 둘러싸고 붉고 뜨거운 현수막과 피켓들은 

대한민국의 더러운 하늘을 가리고 펄럭거렸다.

청와대를 수복하는 것은 기일을 넘긴다 해도 이제 한 달이면 되겠지만

다만 평화를 좋아하고 폭력을 싫어하는 것은 국민들의 깊은 인자함이요

마음을 굽혀서 모두를 배려하는 것은 국민들의 위대한 선심이다.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을 하야시키는데는 사적인 감정을 헤아리지 말아야하고 

어두운 길을 헤매는 자를 깨우치는데는 진실로 바른말을 해야하는 것이다.

나는 한 장의 글을 날려서 대통령의 거꾸로 매달린 위급함을 풀어주려는 것이니 

대통령은 미련한 짓을 하지말고 일찍 기회를 보아 너도 좋고 나도 좋은 하야를 하여

잘못을 고치도록 하라.

만일 하야를 하지아니하고 이 나라 저 나라를 쏘다니며 외교를하고 다니고 

청와대에서 더러운 정치를 일삼는다면 국민들은 끊임없이 촛불을 들고 

청와대를 뜨겁게 달궈줄 것이다.


박근혜를 꾸짖는 글이라는 의미의 이 대자보는 신라 최고의 문장가인 

최치원의토황소격문(討黄巢檄文)을 개작해 쓴 것이라고 합니다.

토황소격문은 격황소서(檄黃巢書)라고도 하는데당나라 때에 있었던 

유명한 민란인 황소(黃巢)의 난 때 최치원이 그 괴수 황소에게 항복을 권유하기 위하여 

보내는 격문으로 내용은 도()와 권()을 내세워 천하대세의 운행이치를 밝히고,

당나라 조정의 바르고 강성함과 황소 무리의 비뚤어지고 무모함을 대비시켜 사태를 

올바로 파악하여 항복을 권유하는 글입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은 황소가 너무 놀라 의자에서 굴러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학생들은 이 대자보를 준비하면서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선생님들이학생들은 이런 일 하는 것 아니다가만히 있어라고 

말리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지금까지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들과 그로 인한 결과를 보았고 

그렇기에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따를 수 없었으며

이 일로 인해 징계를 받을 수도 있고어려움이 있을 순 있지만

우리가 하는 일이 결코 옳지 않은 일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음에 용기를 내었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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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장 16-12-06 14:01
   
"학생들은 이런일을 하는게 아니다"
"가만히 있으라"

이거 완전 이완용 아니냐?
천장무류 16-12-06 14:56
   
옳고, 그름이 아닌 바름을 이야기 하는데 나이나 직업,배움등은 상관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