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6-12-08 15:40
20, 30 대 여러분... 역사의 순간에 직접 서있는 느낌이 어때요?
 글쓴이 : 모래장수
조회 : 798  

추미애 대표가 말 했내요.

"우리는 4·19혁명, 5월 광주항쟁, 6월항쟁에 버금가는 역사의 한 시대를 지나고 있다"


20, 30대들은 민주화를 경험하지 못했고, 그래서 공유하는 시대정신이 없다라고들 해왔는데...  이제 그런말은 헛소리가 되겠군요.

오히려 지난 시절의 혁명은 미완의 혁명이라 불리는 흠결을 갖고 있지만, 오늘의 20,30대가 만들 변화는 더욱 완결에 가까운 변화일 수 있는 상황이니,시대를 대표하는 한 세대로서 80, 90년 생들은 진정한 승리를 이룩한 세대로 기록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승자의 자존감이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지나다 보게됐습니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주말엔야구 16-12-08 15:46
   
아직 승리하지 않았습니다만...
박근혜가 물러나는게 7부 능선을 넘는거고 현 정치권
특히 새누리당에 확실한 응징을 해야만 승리한거 아닌가요?
     
모래장수 16-12-08 15:49
   
음...  승리 할꺼니까요 ^^  또 그래야만 하구요!
     
할쉬 16-12-08 15:56
   
이재명형님께서 청산하시겠다 했습니다..
독재 친일민족반역자는 철저히 찢어발겨 주신다 했습니다..
          
졸려라 16-12-08 16:39
   
와 친일파들 들으면 살떨리겠는데요 ㅋㅋ
일비아 16-12-08 15:49
   
이번 일을 혁명의 완수라고 하기엔 앞으로 갈 길이 너무 많이 남았죠.
87년에 화염병좀 던져봤던 경험으로 보면,
국민의 역할이 끝났으니 정치인들이 마무리 잘 해주겠지 하는 생각이 들때가 가장 위험한 것 같습니다.
절반의 혁명으로 끝난 이유도 그게 가장 크지요.
진정한 사회개혁을 원한다면,
탄핵으로 끝날게 아니라,
대선과 그 이후의 사회 정화과정까지 국민들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승자의 자존감은 그때 가서 찾아도 됩니다.
모래장수 16-12-08 15:56
   
개인적으로 20,30대가 이끄는 세상을 한번 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들에게 그들을 위한 세상을 설계하는 세상을 갖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 주인되는 과정에는 반드시 승리자의 성취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80, 90년생들이 하나의 세대로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갖고, 자신들이 세상을 주도하는 사람들이라는 자존감을 갖기를 희망합니다.
미상 16-12-08 16:01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직 10%정도 밖에 안왔기 때문에 당연히 승자는 없습니다. 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승자의 자존감같은거 느낀 사람 없습니다.

탁핵안의 가부결이 결정되지도 않았고 그 과정에 있어서 변수도 꽤나 상존해 있는데다 헌재에서 판결이 어떻게 내려질지도 미지수입니다.
아직 특검은 수사를 시작하지도 않았구요.

마라톤 풀코스에 빗댄다면 5Km쯤 왔을까요?

지금은 말 그대로 커다란 흐름의 가운데 함께 휩쓸며 휩쓸리는것이지 승자의 자존감따위 느낄 상황은 아닌것같습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던 심적 정신적 상처가 생겼으면 생겼겠지요.

이 상처들이 정상적이고 따뜻한 국가를 만들어 낸 다음에 그 품안에서 국민들이 어느 정도 힐링의 과정을 거치고 난 후 되돌아 보았을 때 '대단했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그런 상황에서 이루어 냈다라는 성취감 정도는 느낄 수 있겠죠.

승자요? 좀 부정적으로 보이실지는 모르지만 전 이 싸움에 승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정치권의 야당조차도요.

정치권이 발만 동동구르고 있던 것을 국민이 나서서 문제해결한 경험과 기억 때문에 앞으로 국민들의 정치인에 대한 경계도 더 심해질것이고 더 깐깐해 질것이고 눈치를 보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부화뇌동하기 힘들어질 것 같기때문이죠.

그들의 스탠스는 이제 국민들에게 일도 잘 못하고 머리도 나쁜 하인이 되었습니다. 손이 부족할 때나 아쉬운대로 써먹을 만한 이들 이라는  거죠. 더민주도 그 힘과 여론을 바탕으로 탄핵을 하고 정권을 교체해 낼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 의지와 다르게 가면 자기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될테고, 이 정국에서 박통을 잃은 친박만큼이나 쉽게 힘이 빠질겁니다.
쿠기 16-12-08 17:02
   
글쎄요... 이런 말씀드리면 좀 기분 나쁠 꺼라 생각합니다만...
매주 광화문 시위 나갔습니다만, 대학생 보기가 여고생 보기보다 힘들었습니다.

옛날처럼 20-30대가 주도한 상황도 아니고, 잘해봐야 동참했다고 평할수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건 독재체제에 대한 민주주의 회복 운동, 시민 저항권, 불복종으로 정권을 엎어버린것도 아니고요.
시스템 내에서 부정한 대통령에 대한 의사표명일 뿐입니다. 
질서있고 아름답게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모인거죠.  이건 혁명 아니에요. 혁명적인거지...

또 이게 혁명이나 아니냐 따지는건 일단 접어두더라도,
지난 혁명은 미완의 흠결?, 지금은 완성이라고 하며 왜 승자의 자존감을 느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왜 20-30대의 승리가 되는겁니까?

이번의 탄핵건은 아직 완성되지도 않았으며, 세대를 가르며 승자를 따질수도 없는 것입니다.
Mahou 16-12-08 17:12
   
집회에 2회 참석한 30대로서 말씀을 올리자면요.
솔직히, 저같은 경우는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지 않는 편이였고,
(라곤 해도 이쪽 지식이 없는 것은 아님), 오히려, 보수성향이 더 강한 편입니다.
단지, 내가 집회에 참석한 이유는, 언젠가 태어날 나의 자식에게, 그때 아빠는 뭐 했냐?
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나는 촛불을 들었다라고 말하고 싶어서였습니다.
뭐 거창하게 조국과 민족의!!이런 것이 아니라도, 내가 길거리로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거창한 이유가 있슴에도 행동하지 않은 것보단, 내가 더 뭔가를 남겼단 생각은 있습니다.
이게 승자의 자존감? 이런 것이라고 볼 순 없겠지요.
우리가 주인이란 사실을 알려주고자 했던 행위이니까요.
고로, 애초부터 승자는 국민이였고, 국민이어야하는데, 자꾸 지넨 줄 아는 것들이 있는거죠 ㅎ

근데, 이번의 집회가 젊은이의 주도하에 젊은이만으로 이룬 것은 전혀 아니지 않나요?
60대이상의 일부가 반대를 하시니까, 체감적으로 더 그렇게 느껴질 수는 있겠죠.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제가 예전부터 주구장창 해오던 말인데요.
30대의 눈으로 20대를 보아도, 세대차가 느껴지는데,
어르신들의 눈으로 보았을 때, 그 차는 더욱 극명할 것이란 것도 자명하겠지요.
근데, 이렇게 말하는 나의 시야가 나의 기준에서 보는 편협적인 시야일 수도 있거든요.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변화할 뿐이지, 근본인 젊은이는 언제나 뜨겁습니다.
물론, 젊은이가 항상 옳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뜨겁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단 것이죠.
건달 16-12-08 22:19
   
승리라고 생각하면 곤란하죠
당연한 길로 돌아가는 거 뿐이고....
박근혜는 실체가 아니에요
근본을 바꾸지 못하면 비슷한 일은 언제든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