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시대 분량도 총 11쪽으로 현장검토본보다 2쪽이 더 많다. 박정희 시대 소단원 첫 제목은 ‘박정희 정부의 출범과 고도성장의 시동’이다. 현장검토본 제목인 ‘박정희 정부의 출범과 경제개발계획의 추진’보다 노골적이다. 유신은 ‘계속되는 안보위기 속의 3선 개헌’ ‘유신체제와 고도성장’ 등으로 묶어 안보위기와 고도성장이 유신체제의 원인이자 결과인 것처럼 기술했다. 독재라는 표현 대신 “대통령 1인의 독점적 권력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체제”라고 설명했고, 1975년 유신헌법이 통과된 것은 “정권의 개입과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혼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 모습이 정중앙에 위치한 ‘1975년 10월유신 3주년 총화 유신국민대회’ 사진도 반쪽 분량으로 실었다. 새마을운동은 3분의 2쪽 분량으로 부정적인 면 없이 긍정적 효과만을 상세히 기술했다.
2015년 체결된 일본군 위안부 합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본은 “2015년 한일 정부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문에도 일본군의 관여와 사죄와 반성, 일본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며 “이러한 발언과 정신은 실천을 통해 이어나가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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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아닌 아버지 찬양서를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