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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9 10:52
스키는 도입역사가 오래됐고 즐기는 인구도 만만치 않은데
 글쓴이 : 허각기동대
조회 : 468  

여타 다른 겨울종목보다 수준차이가 너무 벌어지네요.
 
인프라가 없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상당히 좋죠. 게다가 사철 스키시즌인 나라도 거의 없는데다
 
11월부터 2월까지 우리도 나름 환경이 받쳐주는데 기량이 왜
 
형편없이 차이가 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스케이팅처럼 신체적 조건이
 
크게 중요한거 같지도 않은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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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대항해 14-02-19 11:18
   
스키가 스포츠인나라와

스키가 생활인 나라의차이? ㄱ-
     
허각기동대 14-02-19 11:30
   
처음엔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요새 생각해보면 스키가 생활인 여건이 되는 나라가 많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상황이 다른 동계종목보다 스키 인프라가 압도적이기도 하고. 근데 상대적으로 형편없는 성적을 내고 있으니. 스키를 우리보다 많이 탈 기회가 있는 나라 출신이라고 해도 메달리스트 나이보면 그렇게 긴세월 탄것도 아니고 ㅋ 조건 차이는 극복가능하고 이상화같은 허벅지를 요구하는 종목도 아닌데 압도적인 53위나 28명 중에 25등밖에 못하니 차기 개최지 입장에서 심각헙니다.
          
우주대항해 14-02-19 11:34
   
역사와 노하우의 차이죠 뭐.

막상 입상한 국가들보면 해당 종목에 대해 강점을 지닌 국가들이 많은듯하네요
노르웨이같은.
냄비우동 14-02-19 11:57
   
스키 같은 경우는 선수의 기술도 기술이지만 장비나 왁싱같은 선수 외적인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특히 왁싱의 경우는 왁싱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메달 색깔이 좌우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그래서 독일 같은 나라는 왁싱 전문가만 10명 이상 대표팀을 따라다닌다고 하네요
반면 우리나라는 선수들이 직접 왁싱을 한다고 합니다 ㅜㅜ

그리고 우리나라가 스키장이 많은 것은 확실하지만 스키 인구 대부분이 레저 인구인데다...
실제 선수 인구는 그다지 많지가 않죠
한마디로 놀기로서 스키는 좋아해도 경기로서 스키는 인기가 없다보니....
개인적으로 잘타는 사람은 많아도  선수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적은 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종목들 처럼 어릴 때 부터 하겠다는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스키 선수들 특징이 첨 시작하는 나이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거(특히 알파인이나 노르딕 같은 전통적인 종목은 더더욱)...

대부분 첨부터 스키 선수가 되겠다고 어린 나이에 시작한 선수보다는 레저로 즐기다가 좀 잘타니깐 뒤늦게 스키 선수로 뛰어든 케이스가 많고 이러다보니 아무래도 첨부터 시작한 사람들보다는 기량에서도 딸릴 수 밖에 없죠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적인건 비인기 종목이라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이겠죠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이 갑자기 인기 종목으로 돌변하기 위해서는 박세리나 김연아 같은 소위 천재급 선수들이 나오거나 아님 천재급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군가 깜짝 성적을 올려서 가능성을 보여주기 전에는 지원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스키도 누군가 천재적인 선수가 나타나서 세상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전에는 좋은 성적을 거둘 기반 즉 지원과 인프라가 생기기 힘들다고 봐야겠죠
다만 이번에는 그래도 평창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계기가 있어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면 전면적인 지원까지는 아니더라도 ...
어떻게든 장기적인 프로젝트 한두개씩은 진행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천운으로 천재급 선수가 한 두명 걸리기를 바래야 하는게...우리나라 스키의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ㅜㅜ
그래도 유일한 위안은 어쨌든 올림픽 개최 덕분에 국제경기급 코스가 많이 생기긴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