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강대국인가 착각하나 보네;;; 러시아 하나만 해도 동유럽 여러국가들이 러시아 중심으로 움직이고, 미국 역시 미국 중심으로 서방세계가 움직임. 너무 순진하게 그냥 미국 1표, 러시아 1표 ... 뭐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는건가요?;;;;;;;;;;;;;;;;;;; 충격이네요;;;
그래서 미국이나 러시아는 각각 1표씩 같은 개념이 아니다... 즉, 2/3이라는게 큰 의미가 없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한예로 남태평야의 수많은 국가들과 당장 경제적 원조등이 급한 나라들이 무엇으로 움직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면되요. 나름 살만한다는 우리나라만 해도 미국눈치보고 유럽은 러시아와 대립각 세우느라 당연히 미국중심으로 뭉치고 등등 UN을 너무 낭만적으로 보시는 거 같네요. 신념과 정치철학으로 움직이는 곳이 아닙니다. 거대하고 치열하고 저열하기까지한 로비장소에요.
국제정치에 대한 실증적 평가를 한번이라도 들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유엔은 미국의 어용단체가 맞습니다. 2/3의 유엔 가입국이 미국의 입김에 흔들리겠느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현실적으로 맞습니다. 아프리카대륙의 몇몇 국가와 러시아쪽의 입김이 센 동유럽의 몇몇 국가 제외하고는 다 미국 따까리들입니다. 혹여 유엔이 미국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더라도 개무시 및 외교력으로 물길을 틀어버리는 게 미중러이고 나머지는 들러리입니다.
한 번 유엔의 의사결정과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시면 더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한마디로 미국만 잘 빨면 무조건 연임합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모두 연임했을까? 그렇지 않다. 6대(1992~1996)사무총장을 지낸 이집트의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는 단임에 그쳤다. 보스니아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14개국의 지지를 확보하고도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재임에 성공하지 못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엔 사무총장 연임은 당연하다? (의심 많은 교양인을 위한 상식의 반전 101, 2012. 9. 24., 끌리는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