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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7 11:32
태영호 중국 전승절 참가의미 평가
 글쓴이 : 뽐뿌2030
조회 : 1,237  


태영호는 당시 북한외교관중 서열1위였습니다.


―한국 외교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나. 

“과거 한국 외교는 실체가 뚜렷하지 않았다. 북한 외교관 입장에서 보면 미국의 정책에 보조를 맞추는 것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외교로 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사드 배치와 대북 제재에 있어 한국은 한·미동맹에 기초해 중국과 러시아를 포섭해 자신의 주장을 납득시키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2015년 9월 중국 전승절 참석은 북한 외교관들에게 충격이었다. 미국과 일본도 불참했는데,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한국이 갔다는 사실에 놀랐다. 당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 바로 옆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박 대통령이 있었다. 하지만 북한의 최룡해 당 비서는 맨 끝자리였다. 최 비서는 빨치산 1세 아들이고, 시 주석도 마찬가지다. 아버지인 최현과 시중쉰(習仲勛)은 가까운 사이였을 것이다. 당시 북한 외교관들 사이에서는 ‘항일 전쟁 승리 행사인데 함께 싸웠던 아버지들의 아들은 떨어져 있다니’라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또 북한은 인권문제로 수세에 몰렸다. 유엔의 인권문제 표대결에서 북한은 완전히 손을 들었다. 남북 외교전에서 거둔 남측의 대승리다.”



―벼랑끝 전술일 수도 있지만 북한 외교는 전통적으로 강하지 않았나.

최근 북한의 외교는 상당히 위축됐다. 특히 북한은 장성택 처형을 공개하면서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았다. 장성택은 김일성 사위이며 김정은의 고모부인데, 로열 패밀리 안에서 권력갈등을 드러낸 창피스러운 일이었다. 처형 방법도 지극히 야만적이었다. 핵실험을 통해 핵개발 진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계속되는 대북제재로 무역이 줄고 국제 공동체로부터 고립되고 있다. 외교관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크다.

―리용호 외무상에 대해 평가하면. 

“그는 북한 외교의 두뇌다. 정통 외교 관리형이 외무상에 오른 사례가 북한에서는 처음이다. 밑에서부터 시작해 문건들을 쓰고 한 발씩 외무상에 오른 보기 드문 실력자다. 김정은이 했던 인사 중에서 그나마 잘한 것 같다. 유능한 사람을 앉혀 위축된 북한 외교를 위기에서 건져 보려는 인사라고 생각한다. 영국에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있을 때 내가 참사였고 리용호가 대사였다. 보기 드문 실력파 외교관이다.”

―앞으로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와 북·미 간 직접 접촉,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의 외교 전술을 구사할까. 

통미봉남은 적중한 표현이 아니다. 북한은 미국과 한국이라는 두 실체를 가지고 자기 필요에 의해 움직인다. 김대중과 노무현정부 때는 한국의 대북정책에 기대 미국을 견제했고, 1994년 미국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미 제네바 합의 당시 미국의 실체를 이용해 한국으로부터 경수로 지원을 받는 전술을 썼다.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미국을 이용해 한국을 압박하고, 한국을 이용해 미국을 압박하는 것이 북한 외교다.”

북한은 차기 한국 정부가 과거의 햇볕정책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인가.

“일반적인 견해로 보면 한국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정책도 변한다. 현재 남북관계가 막혀 있으니 보수든 진보든 관계없이 새 행정부는 이전 정권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다. 북한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는 얘기다.북한은 핵과 미사일 문제가 여기까지 왔으니 되돌릴 수는 없고, 대신 핵동결을 할 테니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할 것이다. 남북한이 서로 주고받을 게 있으면 타협이 가능하다. 북한은 수출주도 경제인 한국이 안정을 위해서는 도발적 상황을 장기간 방치할 수 없다고 본다. 결국 안정적 관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북한은 한 번 직업을 잡고 일하면 그 분야에 줄곧 몸 담는다. 단점이기도 하고 장점이기도 하다. 외무성 유럽국에 1988년에 입직했는데 줄곧 유럽국에서 일했다. 유럽은 손바닥처럼 다 안다. 마찬가지로 북한 외교관들은 남한 외교관들을 손바닥처럼 들여다보고 있다. 북한 내부에서는 대권주자인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가 어떤 행보로 움직일 것인지도 예측한다. 반면에 한국은 북한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마치 화성 이야기하듯 한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문제를 판단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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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놈 17-01-07 11:35
   
네 다음 전직 빨갱이 현직 국정원 뒷조사 받고있는 꼭두각시
뽐뿌2030 17-01-07 11:38
   
또 팩트폭행당했을때 나오는 반응 ㅎㅎ
     
검푸른푸른 17-01-07 11:46
   
그래서 우리 외교 현재 결과는?
     
때가놈 17-01-07 12:20
   
크 그래서 중국 패권주의에 힘 실어다주고 대중국 무역 규모 늘린다음에 사드배치하는 ㄹ헤정권 존나 잘했다 ㅇㅈ?
     
아롱홀로 17-01-07 13:22
   
태영호 공사가 한국와서 아직 적응도 하기 전에 언플에 소모되는 느낌... 옳은 말하시려면 공부좀 더 하시고 가치판단이 이루어진 후에 제대로 등장하시길... 또 어디에 팔려서 인생 허비하지 마시고..
     
수사대 17-01-07 14:26
   
지는 팩트 가져오면 딴 이야기로 돌리면서
납땜질 17-01-07 11:46
   
그리고 북괴 핵도발 이후 중국의 개무시...
뭐가 승리냐?
막말로 지금 이 ㅈㄹ 난리난 위안부도 저때 천안문에서
박수친거 때문에 미국의 거대한 압력을 받아서 체결했는데.
외교란게 단적인 시기랑 단면만 보고 평가가 되냐?
미국 정계에서 한국피로증 만든게 저때구만..
jame 17-01-07 11:46
   
하나만 하세요.. 잘했다고 보는 부분이 친중입니까? 아니면 사드입니까? 둘다 칭찬하기에는
지금 상황에서 매우 모순아닌가요?
     
뽐뿌2030 17-01-07 11:50
   
당시 전승절 참가는 북한외교관들에게 큰 압박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북한외교를 고립시키는데 제대로 된 한 수 였다고

당사자가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네티즌 좃문가보다는 신뢰가 가지 않습니까?
          
jame 17-01-07 11:52
   
그러니까 그 당시에 전승절 참가에 대해 찬성/ 반대로 나뉘었죠.
저같은경우 전승절은 반대입장이고 사드는 찬성이라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박근혜 정부는 그 일관성이 없어서 양쪽에서 얻어맞았잖아요.
그리고 외교적으로 가장 중대한 사안들을 '깜짝' 결정 내렸고.
이걸보고 개별사안에 대한 탈북자의 평가만보고 잘했다고 볼 수 있나요?
               
뽐뿌2030 17-01-07 11:54
   
미중간에 줄타기 중립외교를 하라면서

전승절참가는 까고 사드는 이미 합의된 걸 되돌리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중립외교???


국가간에 이미 합의된걸 되돌리는게 중립외교?

전승절 참가는 일관성 없다고 까시고?


하나만 하십쇼.
                    
jame 17-01-07 12:02
   
철회와 보류-재검토는 많이 다릅니다.

저는 중립외교를 지속할 수 없다면 국가의 판단으로 사드 할 수도 있다
대신 그에따른 안보와 이익을 보장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었는데요?

그런데.. 일을 죄다 벌려놓고보니 그 국가의 판단이 매우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는데 그걸 그냥 엎질러진 물처럼 생각하라는 것이 지금 님들의
주장이에요. 심지어 아직 실제 배치되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차기정권의 판단으로 넘기자는 것이 매우 상식적인 판단인데
이걸 지금당장 철회하자, 반미하자로 왜곡하는것이 누굴까요?

하다못해 수습도 못할일을 벌여놓고 식물정부가되니
그 빈틈을 중국이 치고들어오는데.. 그걸 일단 지연좀 시키려는
노력을 사대론으로 비하하는게 누구죠?

지금 한반도에 사드로 다시 불질러서
대선을 강대국 각축장으로 만드려는 것 같은데.
                         
뽐뿌2030 17-01-07 12:06
   
중립외교가

이미 합의된 사안을 되돌리는게 중립외교라고 보세요?

그게 약속파기지 중립외교입니까?

5월에 들어오기로 이미 합의된걸 보류, 재검토한다는건

미국은 관대하시니 봐줄꺼고

중국형님한테는 쪼르르 달려가서 보고하고

그게 얼마나 한심한지 저런것들도 국회의원하는데

송영길 뽑은 인천시민들은 반성해야 됩니다.


합의된 것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사드는 설치를 하고 중국을 향해서는 우리 이거 치우면 니네 뭐해줄래?

미국에게도 중국이 이거 해준다는데 우리 이거 걍 치우자..라고 합의

이런 순서면 외교가 맞습니다.

이런게 중립외교입니다.
                         
jame 17-01-07 12:09
   
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전략적 모호성을 파기한 결정을 내려놓고
식물정부가되서 이 상황을 촉발하고
의사결정과정을 전혀 신뢰할 수가 없어서 기존의 제한적 찬성론자까지
보류하는 것이 타당하게끔 만든
박근혜 정부를 옹호하는 이유에 대해 묻고 있는 겁니다.

님은 여기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지금 상황을 민주당이 망치고 있다고 전가하고 있는 것이구요.
                         
뽐뿌2030 17-01-07 12:13
   
망치고 있지요

한나라의 국회의원이 되서 중국가서 혼나고 와서는

말 전하는 심부름꾼 하는게 정상입니까?

국격이 이만저만 손해가 아니잖아요.


사드가 정 문제고 눈에 가시면 미국과 합의한 사항이니 일단 설치하고

중국과 다시 협의하면 됩니다.

치울때 중국에게서 조건 걸어서 받을거 받아서 미국에게도 통보하고 치우면 됩니다.

그게 주권국가의 중립외교라는겁니다.
                         
jame 17-01-07 12:15
   
설치하면 우리맘대로는 절대로 못치우는 것이 사드인데 말이되나요?

그 설치하기전에 최대한의 이익을 보장 받자는 것이
보류의 의의인데 이걸 일단 설치하고 나중에 협상카드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세요?

아니 그게 가능하다 하더라도 보류-재검토는 친중사대주의고
설치후에 중국과 거래하는 것은 주권국가고 올바른 외교에요?;
제가볼때 명분도없이 뒤통수치는 외교인데?

미군이 채찍에 채만들어도 벌벌떨라면서
그런생각은 어찌하시나요?
                         
뽐뿌2030 17-01-07 12:20
   
설치하고 절대 못 치운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생화학무기, 핵무기도 합의해서 치우는데 ㅋㅋㅋ

이제 대충 정리된 거 같고 더 얘기해봤자 돌림노래할거 같으니 이쯤 하지요.

지금 타이밍에 와리가리하면서 간보다가는 얻어낼 거 얻어내려다 환율조작국 됩니다.

지금은 설치하는게 국익입니다.

나중에 중국과 다시 협의해서 받아낼거 받아내고 미국과도 합의하면 됩니다.


지금 되돌리면 미국이 가만있을가요?

저 386 운동권 진보단체들은 그냥 한미일이 가까워지는걸 싫은거 뿐입니다.

국익을 생각해도 지금은 꼭 설치를 해야 됩니다.
                         
jame 17-01-07 12:23
   
결국 사드는요 일반인의 정보력에서는 명쾌한 답따위는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판단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에따라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도 할말이 없는겁니다.

그런데 더 올바른 판단을 내릴만한 정권에게 맡기자는 의견을
묵살하고 배치를 강행하는 것을 찬성할수는 없습니다.

이건 내 개인의 의견이니 받아들여지지는 않을테고 일단 배치를 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소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우리는 알고 가야죠.

추가로 사드를 배치하고 우리가 자의적으로
치울 수 있다? 사드가 미국입장에서 전략적 가치가 없어질때쯤이나 가능해질겁니다.
그건 아주 상식적인 판단이구요.

사드 배치하면 긴 시간을 대립구도로 살아가야할 운명인데
그런 판단을 박근혜 정부에게 맡길 수는 없습니다. 그게 제 주장의 핵심이구요.
라이또 17-01-07 11:54
   
74ㅜ356
구르미그린 17-01-07 12:02
   
저는 개성공단 폐쇄 반대했지만

이렇게 폐쇄한 마당에 다시 개성공단 재개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왜 문재인이 실익이 없는 개성공단 재개를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이 "외국인노동자 수입 중단"만 공약해도 대통령 당선은 따놓은 당상인데요.

개성공단 재개를 말하면 공격당하고 안보 프레임으로 지지율 떨어질 일만 많습니다.

정치공학을 무지 신경 쓰는 정치인들이

정말로 그리 거시적 국익을 생각해 공격 받는 거 감안하고 개성공단 재개 외칠 정도면

외국인노동자 수입 중단이나 공약했으면 합니다.

설령 개성공단 재개해봤자 크게 이득 보는 사람들은 (임금 절하 효과로 돈 버는) 한국 중소기업 사장들인데
이들은 선거에서 민주당보다 새누리당을 훨씬 많이 찍습니다.

민주당이 평소 공략하려는 계층과
민주당 정책으로 득보는 계층 사이의 불일치가 심합니다.

바로 이 점이 노무현 정권이 정치적으로 실패한 최대원인이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한들 이 불일치를 해소하지 않으면 노무현 정권처럼 크게 곤경에 처할 겁니다.
헬로가생 17-01-07 12:05
   
2만원은 만원짜리로 주나요 동전으로 주나요?
hermitoverseas 17-01-07 12:10
   
명쾌하군요.

"김대중과 노무현정부 때는 한국의 대북정책에 기대 미국을 견제했고, 1994년 미국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미 제네바 합의 당시 미국의 실체를 이용해 한국으로부터 경수로 지원을 받는 전술을 썼다.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미국을 이용해 한국을 압박하고, 한국을 이용해 미국을 압박하는 것이 북한 외교다.”
라이트퍼플 17-01-07 12:29
   
태영호........ㅋㅋㅋ.
돌돌맨 17-01-07 13:36
   
문재인이 전승절 참가했으면 빨갱이라고 지금까지 입에 거품을 물고 떠들텐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