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폭행을 당했을때 폭행을 한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사과를 시키면 진심으로 사과하지않습니다.사과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맞은 아이를 조롱하거나 사과를 시킨 이에게 반발을 하죠.반면 맞은아이와 때린아이가 어느정도 가까워지면 때린 아이는 과거의 일을 내면에서 스스로 반성합니다.
요즘 소녀상 설치라던지 일본에 과거사 사죄강요라던지 등등...대부분 강압적인 면이 많습니다.당연히 일본측에서는 형식적으로 사과를 하거나 위자료를 내놓으려 할뿐입니다.
가생이 회원들도 잘 아는 일본에서 안중근관련 방송을 한적이 있습니다.이토히로부미는 얼마전까지 일본의화폐에 새겨진 인물이었습니다.우리나라에서 이순신이나 세종대왕이 화폐에 등장하니 이토히로부미에 대한 일본인들의 마음을 알겁니다.그런데 그런 이토를 죽인 안중근을 다룬 방송에서 일본인들이 대부분 안중근을 테러리스트가 아닌 애국자로 표현을 했지요.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그 방송이 나올 시기가 한국과 일본이 아주 우호적일때였습니다.한류열풍이 불고 국내에서 일본에 대해서 어떤 액션도 취하지않을 시기였었어요.그 시기에 일본에서는 일본인들 스스로 반성과 사죄의 무드가 조성되었습니다.
이후 일본에 대한 사죄나 과거사 청산 독도문제가 붉거졌고 일본의 우익들이 준동하기 시작했으며 일본내에 혐한들이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일본방송에서는 국내의 반일 여론을 보여주며 우익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시작했구요.
우리는 다들 어릴때 사람이 입은 옷을 벗기는데 바람과 태양이 대결하는 동화를 읽은 기억이 있을 겁니다.자신만만하던 바람은 차갑고 강한 바람을 불어 대지만 그럴수록 사람은 더욱더 옷을 껴입었지요.반면 따뜻한 태양아래서 사람은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합니다.
강요로 해결할수있는것은 없습니다.외교는 감정적으로 하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