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제 생각을 말하자면 경남 경북지방이 발전된건 사실 미국과 일본을 겨냥해 수출로 먹고 살던 시절이라 딱히 그쪽에 특혜를 준게 아니라 동남해안을 개발 할 수 밖에 없던거였죠...
근데 예외가 있다면 구미! 박정희 대통령 고향이라 여긴 특혜가 맞을겁니다. 원래 공업하기 좋은데는 바다나 큰 강을 끼고 공장에 기계에 열을 식힐 공업 용수가 필요한 곳... 그리고 교통이 편한 곳이어야 하는데 낙동강 지류라곤 해도 너무 내륙이고 원래는 산에 둘러싸여 개발에 그다지 좋은데가 아닌데 박정희가 고향이라 밀어줬죠...
아마 그 때문에 지금 구미에선 대기업들이 빠지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울산 포항 부산 마산 창원같은데는 공장때문에 살기 어렵다고 구미처럼 뭐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안빠지는데 말이죠...
암튼 박정희가 대통령이라지만 동남해안권 1차 국토개발을 다 지정할 순 없었을 겁니다. 생각없이 구미 하나를 발전시킨건데 김기춘들이 경상도 전체를 박정희 대통령이 특혜를 줬다 라며 전라도와 차별한다는 결과를 만들어내 이꼴을 낸거죠.
그 논리라면 전남 해안가가 발달하지 못한것이 설명되지 않아요.
목포나 군산, 태안등도 공장이 들어서기 좋은 곳이었죠.
경부고속도로 자체가 지역편중을 더욱 심화시킨겁니다.
당시 공부고속도로 건설 반대측 주장을 보면 한쪽만 건설해서 반대한게 더 커요.
당시에도 그렇게 한쪽만 연결되면 지역편중이 심할꺼라고 반대한겁니다.
http://blog.ohmynews.com/cjc4u/324885 [“한편 고속도로 건설이 지역불균등발전을 가져온다고 주장한 논객으로는 당시 건설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김대중이 단연 돋보였다. 그도 고속도로 건설 자체는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랑과 긍지를 느낄 일이라고 보았다. 그럼에도 그는 1967년의 제62회 국회 건설위원회에서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한마디로 ‘머리보다 다리가 크고 양팔과 오른쪽 다리가 말라버린 기형아 같은 건설’이라고 규정했다. 그 의미는 두말할 나위없이 영남 지역으로의 교통망 집중이 강원‧호남과의 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것이었다.]
그냥은 안되요... 큰 컨테이너선도 들어올 수심이 깊고 물쌀이 세지 않은 곳이어야 합니다. 서해는 찾기가좀 힘들어요. 실제 군산에 산업단지의 실패는 수심이 얕아서 큰배를 맘대로 댈 수 없어서가 가장 큽니다. 미국 일본쪽을 상대하던 시절엔 당연히 그쪽이었고 요즘 중국과 동남아를 겨냥하느라 동탄 화성 파주 천안아산 탕정 평택에 고덕등 3차 국토종합 개발 계획인 서해안 시대의 개발이 요즘 빛을발하고 있습니다. 전라도는 사실 우리나라의 최고 식량 창고라 그동안 개발을 미뤘지만 요즘 쌀이 남아돌고 식량 문제를 전과 달리 여러 방면을로 해결 하게 됨에 따라 전라도도 앞으로 10년이면 빛을 볼겁니다. 다만... 새만금이란거 하나가 워낙 거대해 전북의 발전을 막고 있는데 전북은 모르지만 전남은 광양제철도 있고요 광양 여수 순천 라인은 가서 돈자랑하면 안되는 지역이라 부를 정도입니다.
뭐 박정희 시절 개발을 전라도를 빼고 해야 하는 이유중 가장 큰건 당시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우리나라 최고의 식량창고를 메우고 공장을 짓겠습니까? 아니면 먹을거 적에 나오는 토지에 공장을 짓겠습니까? 먹고 사는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점에선 어떻게 결론 내리겠나요?
사실 박정희 시절에 결정되었다 뿐이지 박정희가 공업단지 부지 선정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요...
걱정인건 지금 야권이 정권 잡을거 같은 이시기에 그동안 국토종합개발 계획에 따라 슬슬 전라도 쪽도 빛을 볼때가 맞아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걸 막아야 하는건 아닌데 실제 국토계발 계획을 잘 모르면 지역감정에 이용하기 딱 좋습니다. 사실 세종시도 그렇고 이것도 박정희 때 잡은 계획인데 나라에 개발 계획은 특별히 지역주의에 따른게 아닙니다. 그때 그때 필요한거 하고 상황에 따라 변화는 하죠. 여기서 중요한건 자기가 중심을 잡고 자신의 지역 개발이다 뭐다 같은거에 휘둘리지말고 소신껏 여당이든 야당이든 좋은 사람 뽑아야 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