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장어 반기문 씨의 귀국 행보 중에서
현충원을 방문했을 때 적은 방명록의 메모도 논란거리로 떠올랐음.
주로 논의된 것은 준비해온 메모를 보면서 그대로 베꼈다는 것.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문제점이 있음.
반기문의 지금까지의 경력 전부는 외교 활동이었음.
유엔 사무총장 경력도 외교 활동에 포함시킬 수 있음.
외교 활동의 주요한 부분 중 하나는, 말장난(?)임.
상대방과 협상하고 발표문이나 협정문을 작성할 때
어휘 선택하는 것 하나, 어휘의 뉘앙스 하나하나가 다 중요함.
따라서 외교활동과 말, 글은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
즉석에서 어휘를 생각하고 선택하고 다듬어야 하는 것이 외교관의 능력임.
그렇게 오랫동안 외교관 생활을 한 반기문이
저렇게 간단한 방명록 하나를 적는데 즉석에서 생각해서 하지 못하고
메모를 준비해서 그대로 베껴야 한다?
맞춤법이 틀린 것이야 한국을 떠난 것이 오래되어서 그렇다 쳐도
(한번 배운 맞춤법이 오래된다고 많이 틀리게 될까?)
어휘 선택하는 것은 쉽게 틀릴 수가 없는 문제인데
<호국 영령>이라고 적어야 할 부분에 <호국 장병>이라고 적어서
졸지에 대한민국 장병 60만을 졸지에 현충원으로 보내버린 반장어 씨.
내가 보기에, 메모를 준비했어야 했던 것과 어휘 선택에 오류가 있었던 것은
반장어 씨에게 치매 증상이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음.
치매가 시작되면 나타나는 주요한 증상 증의 하나가 어휘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
전에는 분명히 알았던 어휘인데, 그것을 활용하고자 해도 쉽게 떠오르지 않는 것이 치매 증상.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앉는다?
생각할수록 끔찍해짐.
그냥 <닭 시즌 2>를 또 겪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