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대통령이 질문을 잊어버렸네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4년 한미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말이다. 박 대통령은 이 말을 듣고도 웃기만 하다 버벅대며 "아, 그, 저"를 반복한다. 박 대통령은 2014, 2015년 한미 공동 기자회견에서 2년 연속 기자들의 질문을 잊었고 답변마저 질문과 거리가 한참 멀었다. 청중에선 웃음이 터지거나 적막이 흘렀다. 겨우 기자회견을 마친 박 대통령은 손수건을 챙기며 회견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