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느니, 국회비준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느니, 필요없으니 배치하지 말아야 한다느니, 이런 말씀 많이들 하시는데 우리 정부는 통보만 받을 뿐이지 일체 결정권이 없습니다..
미국이 일사천리로 진행했을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했다고 발표한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 촌극입니다. 방위조약을 개정하거나 파기하기 전이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예컨데, B-1B, 스텔스, 칼빈슨 항모가 남한에 전개될 때 우리 국회 동의를 받습니까? 우리는 통보만 받습니다.
어떤 분들은 일본을 빗대어 견뎌내야 한다면서 쉽게 말하시는데 우리가 경제로 일본을 쫓기에는 뱁새가 황새 쫓다가 가랑이가 찢기는 격이 될 겁니다. 우리의 피해는 상상 이상이 될 것이고 아직 중국의 사드보복이라면 시작도 안했습니다.
외세에 굴복해선 안되겠지요?
그러면 왜 남의 나라에 마음대로 무기 들여놓고 제 3국의 불만 조차 남의 나라에 전가시키는 미국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습니까?
사실상 중국 사드 보복으로 피해보는 것은 재계가 아닐겁니다.
중국도 대미관계, 국제관계를 의식해서 한국 내 재계라면 놔두고 중, 서민만 조져댈 것입니다. 조금 있으면 여기 댓글쓰는 분들의 일이 될지도 모를텐데 그 때도지금 처럼 당당하실지 의문이네요.
우리의 어느 정치 세력이든 한국에 사드(MD)가 불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지금까지 친미와 보수를 표방한다는 이명박 정부, 박근혜정부 조차 미국의 협박을 막아내 온 것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치권은 정말 해야할 일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대권에만 열중하는 듯 합니다.
촛불이 사드 반대를 위해 타올라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