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은 내 전과를 공개합니다...악의적 왜곡 음해는 이제 그만>
1) 검사사칭 방조 누명
성남참여연대(당시 성남시민모임) 대표로 2002년경 파크뷰특혜분양사건 관련해 kbs PD가 변호사 사무실로 와 나를 인터뷰하던 중, 당시 성남시장으로부터 휴대폰으로 리콜전화가 오자 pd가 ‘담당검사다 도와줄테니 사실대로 말하라’고 유인해 녹음한 후 추적60분에 보도했고, 며칠후 내가 pd로부터 녹음파일을 제공받아 기자회견으로 공개했습니다.
당황한 시장이 나를 배후로 지목해 고소하자, 검찰은 내 인터뷰와 검사사칭전화를 묶어 ‘이재명이 pd에게 검사이름과 질문사항을 알려주며 검사사칭 전화를 도왔다’(검사사칭전화 방조)고 누명을 씌웠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황우여 등 국회의원 약 10명이 구치소로 위로접견을 오고, 보수언론들이 ‘이재명 구속 지나치다’는 사설을 쓰는 등 정치탄압 조작사건이라더니 이제는 악성 보수언론과 새누리당이 이를 비난하니 인생무상입니다.
2) 특수공무집행방해
2004년경 시민들이 시립의료원 설립조례를 발의했는데,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47초만에 폐기하자 의회를 점거해 항의했습니다. 당시 내가 설립운동대표였기 때문에 공동책임을 졌습니다. 이 일로 공공의료를 위해 정치에 투신하고 10년만인 2013년 시립의료원을 착공했으니 나쁜 일만도 아니었습니다.
3) 선거법위반
2010년 선거 당시 ‘지하철에 연결된 지하 횡단보도에서 명함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표적수사를 당해 벌금 50만원을 받았습니다.
역사내는 물론 심지어 지하철안에서 명함을 배포한 새누리당 후보들은 경고 또는 불문에 붙이면서 야당인 나의 경미한 명함배포 사건만 끝까지 기소했습니다.
4) 음주운전.
이 부분은 변명여지 없는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다만 굳이 밝히자면 2005년경 이대엽시장의 농협부정대출사건을 보도한 권모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변론중 시장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대가는 혹독했지만 그 일로 대출부정을 밝혀내 기자는 무죄선고를 받았습니다.
--- 이상 페이스북 발췌
2, 3번은 그렇다 치더라도.. 1, 4번은 명백한 범죄행위 아닌가요?
특히 음주운전에 대한 변명은 구질구질하기까지 하네요.
토론회에서는 20년전 민간인 시절에 벌인 일이라고 쏘쿨한척 하는 뻔뻔스러움을 보이던데
정확히 2004년 7월에 벌금 150만원형을 받았고 이는 혈중알콜 0.1~0.2%에 해당하는 처벌입니다.
2004년이 20년전인가요? 게다가 0.1%면 술 한두잔이 아니라 「만취상태」예요.
성남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는 음주운전시 21개월간 보직을 박탈한다고 청렴함을 강조하면서
남이 하면 천인공노할 불륜이고 본인이 하면 달디단 로맨스인가요?
그래놓고 용서나 양해를 구하는것도 아니고 스스로「부끄럽지 않은 전과」운운하며
"내 죄를 내가 사하노라"식으로 나오는건 좀 낯뜨겁지 않습니까.
이재명이 각광받는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많은 장점들이 있기 때문인건 알지만
상대는 마치 전부 구악세력인것처럼 신경질적으로 몰아부치면서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해지는 모습은 솔직히 손발가락 오그라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