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파독 광부 김창희옹의 회고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40도가 넘는 지열 때문에 땀이 비오듯 했다"
"작업 도중 팬티는 다섯번 이상 짜서 입어야
했고
장화속의 물을 열번 이상 털어야 했다"
"그렇게 벌어서 월 4만원 봉급 중에 3만원 이상씩 고국에 송금했다"
"지하에 처음 들어간 날
막장의 높이가 1m 나 될까....
몸을 눕히거나 아예 기지 않고는 전전할수
없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모두 석탄가루를 뒤집어
쓴 채
준비해 온 빵과 사과를 꺼냈다"
"무의식 중에 사과를 베어물었다
한 입 베어 낸 언저리에 석탄가루가 새까맣게
앉아 있었다"
"순간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