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3-27 17:57
손석희의 경고, "JTBC는 삼성의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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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은 유난히 비장해다.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명확하다. 저희는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시대가 바뀌어도 교과서 그대로의 저널리즘은 옳은 것이며 그런 저널리즘은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존재하거나 복무하지 않는다"당시 홍석현이 회장직을 사퇴하면서 설마했던 홍석현 출마설이 불거졌다. 사람들은 관심은 자연스레 손석희와 뉴스룸으로 쏠렸고, 과연 이후 홍석현과 jtbc 뉴스룸의 관계가 궁금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홍석현 회장의 사퇴과 관련된 또 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24일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한 김종철 기자에 의하면 홍석현은 이미 예전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었더란다. 홍석현이 심혈을 기울였다는 '리셋코리아 캠페인'도 결국은 홍석현의 정치행보과 무관하지 않을터. 그러기에 때문에 홍석현의 사퇴는 더 이상하단다. 오히려 손석희를 영입함으로써 얻은 신뢰도 1위의 언론 jtbc에 남아 있어야 하지 않는건가라는 의구심. 결국은 이재용의 뜻에 의해서 사퇴한게 아니냔다. 그게 가능할까? 삼성의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에 따르면 홍석현 회장은 이재용 남매의 편법 증여를 돕기 위해 당시 48.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에버랜드를 이건희에게 내놓았다. 모두 알다시피 에버랜드는 제일모직과 합병했다가 다시 삼성물산과 합병, 현재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한 달 전 중앙일보의 최대주주였던 이건희가 중앙일보 전환사채 인수권을 포기하면서 홍석현 회장이 중앙일보 최대주주가 되었다. 그리고 3년뒤인 1999년 중앙일보는 삼서그룹 계열에서 완전히 분리됐다. 김 변호사는 이것은 외형적으로 그러게 보일 뿐 중앙일보에 대한 의결권을 보장해 주는 이면계약이 맺어졌다고 한다. 한마디로 중앙일보는 여전희 삼성의 영향아래 있다는 것. 그러나 jtbc는 홍성현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와 25%의 지분을, 중앙일보가 5% 지분을 가지고 있다. 결국 jtbc 만큼은 홍석현 회장의 소유라는 것. 그러나 외부에 알려진 것과 내부의 사정은 전혀 다를지 모른다. 장윤선 기자의 말처럼 이재용 입장에서는 화날수도 있다. 삼성의 노조파괴, 이건의 성매매 동영상, 최순실 게이트와 이재용의 관계 등 jtbc는 삼성과 관련된 내용들을 피해가지 않았다. 만약 김종철 기자의 생각처럼 홍석현이 대선이 목적도 아닌데 본인이 최대지분을 가지고 있는 jtbc 회장직을 사임한 거라면 그 원인은 이재용의 분노때문 일듯. 그렇다면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은 JTBC는 홍석현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려던 것이 아니라 삼성을 겨냥한 것. "당신들이 홍석현을 끌어 내렸다고 jtbc 뉴스들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믿지 마라, 아직 나 손석희가 있다'라는 것. 지난 23일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프리즌]이 개봉했다. 한석규는 교도소에서 범죄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정익호역. 범죄피의자인 이재용이 감옥에서 정익호같은 짓을 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될 듯. 앞으로 홍석현이 이재용 사면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도 지켜봐야 할 듯. 청문회에서는 시종 멍청한 모습으로 일관하더니 교도소에 들어간 후로는 갑자기 이방원이 된 듯 행동하니 우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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