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 여자 또는 내 남자가 바람 폈는데 나한테 걸렸다 가정 합시다.
근데 바람의 상대자가 나보다 겁나 미인 혹은 미남에 능력까지 완전 넘사벽이라 칩시다.
그놈(혹은 그뇬)이 먼저 꼬셔서 넘어갔다는 말에 빡치는건 빡치는데...더 빡치는 건 그말을 수긍할수밖에
없는 내 자신을 볼때 더 빡치는 거임 ㅋㅋㅋ
반대로 가정해봅시다.
상대가 나보다 못한 완전 개 찌질이라 칩시다.
빡치는건 빡치는데
'에휴..니가 많이 궁했거나 니 보는 눈 수준이 그거밖에 안되냐' 라는 심리와
'시간이 지나면 너도 알꺼고 다른 사람들도 다 알게될끼다' 라는 심리로 조금 덜 빡치지 않음?ㅋㅋㅋ
연아 금메달 못딴거 뭐 조금 속상하지만 조금 위안되는게 그런거임
만약 소트니코바가 이길만한 실력으로 이겼는데 그 점수차가 우리눈엔 1~2점 차로 이겼다면 수긍하겠지만
만약 터무니없이 20점 차 위로 이겨서 연아 세계신기록까지 갱신했다 치면
더 빡치는거임 ㅋㅋㅋ
근데 지금은 후자 같은 상황임.
누가 봐도. 나 아닌 다른 나라애들도 의혹 제기할만큼 김연아가 더 나은데 소트니코바가 금메달 딴거..
그건
'에휴..니가 많이 궁했거나 니 보는 눈 수준이 그거밖에 안되냐' 라는 심리와
'시간이 지나면 너도 알꺼고 다른 사람들도 다 알게될끼다'
이런 부분이 조금 들어가기에 조금은 위안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