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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9 22:42
미국을 잘 알면 미국이 절대 북한을 중국에 넘길 수 없다?
 글쓴이 : 고지호
조회 : 209  

미국이 중국에 북한을 넘기는 조건으로 북폭에 대한 동의를 얻을 수도 있다고 하니 미국을 알면 절대 그런 말 할수가 없다고 하는 몇몇 중생들이 보인다.
미국을 그렇게 잘 알아서 트럼프라는 인물이 대통령이 될 걸 예상 했었나?
그럼 트럼프 외교노선은 무엇인지 한번 예측 해 봐라.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뭘 의미하나?

지금까지 트러프가 주장한 내용을 보면 트럼프는 이념도 허식도 다 필요 없고 철저한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하고 있다.
북한을 중국에 넘길 때 미국이 잃는 경제적 이익이 있나?
트럼프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이념 논쟁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 푸틴과도 친구처럼 지내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거 아닌가?
중국을 러시아 중국 미국이 공동으로 통치하겠다는 의견을 트럼프가 못 내놓을 이유가 있나? 북한 땅에 미국이 탐낼 석유라도 있나? 중국이 북한을 점유하는 것과 김정은 정권이 점유하는 거 어느 것이 트럼프에게 안정적으로 느껴질까?
중국이 북한을 점령하면 군사적으로 불리하다?
트럼프가 중국의 군사력을 두려워 할까? 이미 미국의 동북아 전략 자체가 변하고 있다. 세계 경찰 노릇도 안하겠단다. 중국이 까불면 제대로 한번 위협하면 끝날 문제 아닌가? 

물론 이 모든 게 예상이다. 트럼프가 뭘 생각하는지,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예상이 어렵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전 세계 언론이 대부분 그리 예상한다. 

[중국과 협상하는 데 어디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가? 북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하는 등으로 판을 완전히 바꾸는 그런 '그랜드 바겐'을 볼 수 있겠는가?

뭐,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할 것이다.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는 건 이게 전부다.

중국의 도움 없이도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완전히(totally).

(북한과) 일대일로 해결하겠다는 것인가?
더 할 말이 없다. 완전히.

북한과 무역 이야기를 하면서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것인가?
안 알려줄 거다. 알다시피 나는 중동 어디를 공격할 것인지 미리 말해주던 과거의 미국이 아니다. 내가 연설해서도 말한 적 있는데 과거에는 '우린 4개월 후에 모술을 공격할 거야' 이라고는 한 달 후에 '우리는 3개월 후에 모술을 공격할 거야, 2개월 후에, 1개월 후에' 이런 식으로 말하곤 했다. 왜 그런 얘기를 하는 건가? 말할 이유가 없다.]

FT와 인터뷰 내용이다. FT는 이 인터뷰 이후 트럼프는 북한과 중국문제에 대해서 어떤 일관된 노선이 없다고 평가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중국과 접선 이후 어떤 결정을 내릴 거 라고 예상했다. 즉, 현재로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는 것이 세계 언론의 트럼프 정책에 대한 의견이다.

여기 가셍이의 몇몇 거주민들은 세계 언론보다 트럼프를 더 잘 아는가 보다. 그래서 절대로 트럼프가 북한을 중국에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나보다.

그렇게 완벽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왜 파이낸셜타임이나 허핑턴포스트에 기사를 제공하지 않나? 걔네들은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하지 않나? 

지금 문제는 트럼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트럼프 자신도 모를 수 있다는 거다. 이념도 아니고 지금까지 가져온 미국의 군사적 이익도 목적이 아니다. 공화당의 미국군사적우선주의도 민주당의 미국의 세계정의론도 아니다. 그저 미국의 경제적 이익 우선이라는 것만 대략적인 노선이라고 보일 뿐이다(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트럼프는 북한의 지도자가 김정은인지 김정일인지도 파악 못한다http://www.huffingtonpost.kr/2017/04/19/trump_n_16089192.html?utm_hp_ref=kr-world).

이런 형편이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북한을 중국에 할애 하지 못한다고 자신할 수도 없다. 

한가지 안도할 수 있는 지점은 북한 폭격에 들어갈 돈이 아깝고, 이후 북한 재건과 서울 재건에 미국이 책임 져야할 재원이 아까워서 전쟁을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농담이냐고? 농담 아니다. 진짜로 허핑턴포스트 기자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문제는 트럼프란느 캐릭터가 북한도 모르고 김정은과 김정일을 구분하지도 못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잘 파악 못한다는 거다. 이런 캐릭터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북한을 중국에 주지 못한다?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그리 확신하나? 그 확신, 세계 언론에 좀 보내주기 바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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