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승민 : "우리의 주적은 누굽니까?"
문재인 : "그건 대통령이 될 사람으로서 대답하기 부적절합니다."
유승민 " "아니,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가 주적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합니까?"
문재인 : "제 입장은 말씀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문재인 후보는 남북간에 긴장상태가 더 악화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답변을 회피한 것 같네요.
그러나 이렇게 답변을 회피하면 당연히 보수에서 공격이 들어옵니다. 그걸 문재인도 알았겠죠.
양쪽 입장을 다 고려해야 했을 겁니다. 상대진영의 공격이 있으리란 것도 예상 못하진 않았을텐데요.
그냥 "북한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보다 회피하는 쪽이 더 좋은 방향이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