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얘기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사람이 중요하다' 가장 뜬구름 잡는 얘기로 커트 처버린게 심상정이죠. 말은 그럴싸한데, 4차산업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도 보여주지 않은 체, 그저 상식적인 일반론(너무 당연하니 아무도 말하지 않을)으로 스스로 핵심을 찔렀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만약 관련 지식을 갖추고 임했더라면 다른 사안에 대한 경우처럼 불필요한 말꼬리 잡기로 상대 말 끊으며 과시했겠죠.
4차혁명에 대해서 누가 더 많이 이해하느냐 안하느냐 그쪽에 더 전문가냐 아니냐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홍준표나 문재인후보가 법조계 출신이라고해서 그 사람들이 그쪽에 대해 더 좋은 정책들을 쏟아낼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니까요. 얼마나 귀를 열고 있고 얼마나 좋은 정책을 뽑아낼수 있고 그걸 뒷받침할만한 능력이 있느냐 저는 그것만 봅니다. 뭐 전 어차피 대선토론은 그냥 대통령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만을 바라보는것으로만 만족하지 디테일한 능력을 평가하는 자리로 생각하지는 않으니까요. 결국은 당까지 함께 바라다봐야 합니다. 국민의당이 4차혁명에 특화된 정당인지도 의심스럽고 정의당도 마찬가지.
4차산업 혁명은 단지 정치구호에 불과 합니다. 실현 될지 안될지도 아직 미지수죠
당연히 한국 현실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얘기로 모든 국민과 정부가 거기에 집중을 해도 20년 안에 비슷하게도 못만듭니다. 인류에게는 아직 상상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기본 기술이 없습니다. 세금제도 같은 사회적 합의는 정치적으로 만들어 나가면 충분하나 기술이 없습니다 기술이.
4차 혁명이란 게 기본적으로 기계화, 인공지능 발달 등으로 일자리는 줄어들고, 초고이익 산업이 온다는 것인데, 안철수 후보는 우리나라도 그런 산업을 만들자고 하면서도 고이익을 어떻게 분배하자는 얘기는 전혀 없다는 게 문제죠. 다른 나라들은 대개 해결책으로 공공부분 일자리 확대, 일자리 나누기로 해결해 나가자는 분위긴데, 안철수는 그냥 스티븐 잡스같은 대재벌이 탄생할 생태환경을 만들면 모든게 다 해결된다고 하니 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