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등
이명박·박근혜 9년 집권기 동안의 적폐청산을 공약집 가장 앞면에 배치했다.
문 후보는 ‘적폐청산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국정농단을 야기한 각종 적폐를 분석하고
공작정치 등 특검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 및 보충 수사를 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또한 부정축재 재산에 대한 국가귀속 추진 등 후속조치 및 관련 사안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문 후보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청산과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도 약속했다.
경제 분야에서 논란이 불거졌던 기존 순화출자 부분은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법인세 명목세율은 재원 부족 시 법인세 최고세율을 원상회복하겠다고 했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회복하겠다는 공약도 있다. 문 후보는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보도·제작·편성권과 언론사 경영의 분리·독립
△편성위원회를 방송사업자와 취재·제작·편성부문 종사자 대표가 동수로 추천하는 위원으로
구성하는 등의 보도와 제작, 편성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공약을 냈다.
종합편성채널과 지상파 방송을 동일하게 규제하는 체제로 전환하고 이명박 정부 및 박근혜 정부에서
억울하게 해직·정직 등의 징계로 탄압받은 언론인에 대한 명예회복·원상복귀 및 언론탄압 진상규명 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