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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3 01:56
13인의 바른정당 탈당자들은 왜 탈당했을까?
 글쓴이 : 촌티
조회 : 640  

선거는 이제 겨우 일주일 남았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누가 이기든 반드시 정계개편은 이뤄질거고
어떤 식의 개편이든 자신들은 불리할 것이 없습니다.
자유당, 국민의당, 심지어 민주당과도 지분을 챙기든
정책상 자기들 목소리 내며 협상 가능합니다.
그런데 명분을 잃었기에 돌아간다는 자유당에서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할 선택을 그들은 했습니다.

1. 총선이 다음달이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선거는 아직 멀었고
2. 정치를 모르는 초짜들이라면 실수려니 하겠지만 대부분 3선 이상급이고

짐작 가능한 이유라면 돈 문제인데...
바른정당이 선거비용 몇 백억 쓰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부유한 2세 금수저들인데...
그 정도도 감수하지 못할 정도로 자기들만 아는 인간들이면
앞으로 정치하지 말고 있는 돈 가지고 그냥 편히 살기를 권합니다.

탈당해서 소수 정당으로 찬바람 맞는 것이 그리 힘들고 두렵다면
그것도 역시 정치할 깜냥이 못되는 것이니
앞으로 정치하지 말고 그냥 있는 돈 가지고 편히 살길 권합니다.

참 알 수 없는 그들의 선택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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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 17-05-03 02:09
   
바른정당 모금하면 좀모이지 않을까요?
진짜 보수지지자는  없는건가 우리나라에
     
촌티 17-05-03 02:28
   
바른정당은 나라에서 주는 몇 십억으로 선거를 치릅니다.
물론 선거비용을 반납해야할 처지인 것은 분명합니다만
바른정당 의원들 거의 대부분은 금수저 2세들입니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닌 인간들이 그 정도도 감당할 각오가 없는 인간들이라면
정치 그만둬야 합니다.
Har00 17-05-03 02:23
   
김무성의 행동을 보면 답이 얼추 나오겠죠.
바오바 17-05-03 02:28
   
돈 때문이지요 .. 결국 파산할거구 그돈은 자기네 주머니에서 나가야할거구 총알떨어지고 지지율낮으니

다음보궐선거나 총선이 걱정되는것도 사실이고  지지기반이 약해져서 다시 국회의원뺏지못달까

그게 가장 걱정인거져 .. 그래도 자유당가도 니들은 공천 탈락할것같네 ..
바벨 17-05-03 02:31
   
대선은 어차피 필패고 돈문제 보다는 다음 지방선거에도 패하면 정치생명 끝이기 때문에
차기 총선에서 밥그릇 보전 받으려 자유당 가는거죠.

정의당처럼 시위현장 가면서 지지층들 기반다지려고 해도
보수쪽엔 친박집회뿐이라 비빌 언덕도 없고..

이래저래 명분보다 밥그릇이 먼저라고 생각한겁니다.
     
촌티 17-05-03 02:36
   
대선 후 바른정당은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그 구성원들은
갈 곳이 많습니다.
정계개편의 와중에서 자유당, 국민의당, 그리고 민주당에도 갈 수 있습니다.
통일, 경제 등 정책면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그 정도 차이는 심지어 같은 정당안에도 존재합니다.
자신들이 대접받으면서 갈 수 있는데
명분 잃고 대접도 못 받는 선택을 했습니다.
          
바벨 17-05-03 02:40
   
지역구의원들 생태를 모르시네요.

내가 다른 정당으로 가는 순간 그 정당에 몸담았던 현직의원, 지역구위원장들하고 경쟁부터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껏 다져놓은 지역구 지지자들 다 버려야 해요..

지근에 있는 내 수족빼고..


그게 힘든거죠..
               
촌티 17-05-03 02:49
   
지금도 반인반신교를 믿는 대구경북의 일부 지역 빼고
정당을 옮겨도 명분이 있고 옮기는 당의 지지가 확고하면
성공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용산의 진영의원.
새누리에서 민주당으로 옮겨 이번에 당선되었지요.
바른정당 의원들 대부분은 대구경북이 아닙니다.
대구경북 출신은 아이러니하게도 유승민이 유일할 겁니다.
물론 역시 어려운 지역인 강원도 의원들도 있지만
한국 정치는 과거의 지역대결에서 불행하지만 세대대결로 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집권 여당이 바뀌면 정치 지형이 어찌 될런지
지금으로선 예측불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총선은 아직도 3년이 남았습니다.
대선은 일주일 남았는 데 일주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명분을 잃었어요.
                    
바벨 17-05-03 03:07
   
진영의원 말씀하시니..덧붙여 말씀드리죠.

진영의원이나, 자유당 조경태나 지난번 당바꿔 출마해서 당선됐죠.


헌데..그들이 지금 뭐하나요..지역구에서도 기반없이 당선되니 원래있던 위원장들 인맥하고 엉키다보니 원내에서 뭐하나 할 여유도 없죠.

탈당하는 바른정당 의원들이 뼈저리게 느낀게 그겁니다.

어차피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고 모지리들...ㅉㅉ
                         
촌티 17-05-03 03:12
   
진영이나 조경태는 혼자 움직인 것이고
바른정당 의원들은 집단이 가능하죠. ^^

암튼 말하신대로 명분도 실리도 잃은 그들의 선택은
참 알 수 없는 일입니다. ^^
로누벨 17-05-03 02:44
   
지선이 제일 큰 이유죠 뮈.. 내부조직들이 붕괴하고 있으니까요...
Har00 17-05-03 02:55
   
앞서 김무성의 행보를 봐야 한다고 댓 달았습니다만,
이번 탈당 사태는 전격적으로 김무성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 수장격이라 할 수 있는 김무성은 탈당을 하지 않았다?

1. 김무성계 의원들이 김무성에 반하여 이익을 쫓았다?
- 아무리 정치 철새들이라 하더라도 한 두명도 아니고 계파 전원이 움직였는데 김무성의 의중에 반해 움직였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2. 계파 의원들이 먼저 자유당에 합류하고 추후 남은 의원들을 이끌고 합류할 생각?
-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이 경우 바른당은 더욱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되고 자연히 해체 수순을 밟게 되겠죠. 그런데 소위 친박의 터전이라 불리는 자유당에 비박이라 불리는 김무성이 고개를 숙이고 일부러 눈칫밥을 먹으러 간다? 조금 미심적은 부분이 있습니다.
3. 자유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알고 쑈를 한거다?
- 사실 이번 사태로 가장 큰 득을 본 것은 유승민 후보입니다. 홍에게 몰렸던 표가 상당수 다시 되돌아 왔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무성이 자기 계파를 희생하면서까지 과연 그런 큰 그림을 그릴까? 이 점에서는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조만간 김무성의 추가 액션이 나오면 자연 이번 사태의 본질이 드러나게 되겠죠.
     
촌티 17-05-03 03:08
   
여러가지 생각해볼만 견해네요.
암튼 김무성이 그리 전략적이지도 않고,
'무쫄, 서른시간의 법칙'이 말해주듯
대담한 인간도 아닌데...
참 알 수 없는 일입니다. ^^
     
바벨 17-05-03 03:09
   
김무성이 계파를 거느릴만한 배포나 지략을 갖고 있진 않죠..그져 쫄보일뿐..

속칭 김무성계가 먼저 탈당해서 만든 정당을 먼저 나가버리는..ㅍ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