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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2 17:44
아직도 안현수가 한국스포츠계의 정의 입니까?
 글쓴이 : 응답하세요
조회 : 660  


우리는 빅토르안의 활약과 한국대표팀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그동안 파벌논란, 짬짜미 파문 탓에 비리조직으로 찍힌 대한빙상경기연맹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안현수=선’ ‘빙상연맹=악’이라는 이분법적 인식이 만연됐죠.


하지만 누누이 말했듯이 빅토르안의 귀화 배경은 복잡합니다.

비한체대 코치,선수들에게 왕따 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측면에선 혜택도 받은게 사실이죠.

큰 부상 대표팀 탈락 과정 신경 안 써줘 섭섭함을 느꼈고 재기를 꿈 꾸며 러시아로 귀화를 선택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 빅토르안이 파벌에 희생됐다???

빅토르안은 2002년 1월 깜짝 등장했습니다.

그때 빅토르안을 지켜본 전명규 당시 대표팀 감독(현 빙상연맹 부회장)은 연맹에 빅토르안을 한 달 뒤 열리는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대표로 선발해 줄 것을 요청했고 마침 이재경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면서 빅토르안이 대표팀에 특별선발됐습니다.

빅토르안도 한체대를 나왔고, 국내 빙상계의 막강한 권력자로 통하는 전명규 부회장도 한체대 출신입니다.

2005년 4월에는 남자 국가대표 8명 중 빅토르안을 제외한 7명이 선수촌 입촌을 거부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었는데 이들은 당시 “대표팀 코치가 특정 스케이트를 신으라고 요구했고 특정 선수(빅토르안)를 편애한다”고 주장한게 요지입니다.

빅토르안은 2006년 2월 토리노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뒤 3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하하게 되고 당시 비한체대 코치와 비한체대 선수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것은 사실입니다. 빅토르안은 한체대파 코치가 있는 여자대표팀에서 훈련하기도 했습니다.


부상 이후 고의로 방치했다???

빅토르안은 2008년 1월 훈련 중 무릎을 크게 다쳤고 2년 동안 3차례 수술을 받았습니다.

빅토르안 아버지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때 현수가 재기할 수 있도록 빙상연맹에서 도와줘야 했다”면서 “다치니까 나몰라라 하는 식으로 신경 쓰지 않은 게 너무 섭섭했다”고 말했습니다. 
빅토르안 같이 올림픽 3관왕이었던 전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진선유도 부상을 당했고, 결국 은퇴했었습니다. 

이정수·곽윤기 등도 부상 때문에 이번 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했고

빅토르안이 특별한 선수라 지원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라면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집니다.

그건 오히려 빅토르안이 특혜를 바란게 되는거지요...


파벌 때문에 대표팀 탈락???

수술을 3차례나 받은 빅토르안은 2009년 4월 밴쿠버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했는데 하위권으로 밀렸고 2010년 국가대표선발전은 4월 열릴 예정이었고 안현수는 5월에 군사훈련을 받으러 입소할 계획이었으나 선발전이 9월로 연기가 됩니다.

빅토르안은 “군사훈련 후 9월 선발전에 맞춰 몸을 만들기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빅토르안을 배제하기 위한 고의적인 일정 변경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당시 연맹은 파벌 논란, 짬짜미 파문으로 정부 차원의 조사까지 받으며 선발전 방식을 완전히 바꿨고 일정이 미뤄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재기를 원한 에이스, 자신을 위한 선택은 귀화???

2010년 12월 소속팀 성남시청이 해체됩니다. 2011년 1월 러시아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았었고 빅토르안은 2월 열린 평창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뒤 “4월 국가대표선발전에 참가해 소치올림픽 출전권을 따고 싶다”고 말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빅토르안은 국가대표선발전에서 5위를 기록해 4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하게 됩니다. 

선발전과 비슷한 시기에 안현수는 러시아 진출을 선언했고 두 달 후인 6월 러시아로 출국하죠.

8월 러시아 귀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12월 러시아 국적을 취득합니다.



빅토르안은 지난해 “이중국적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며 한국 국적 포기가 불가피했음을 주장하죠.

빅토르안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종목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면서 “부상당한 내게 모든 걸 맞춰 준비할 수 있는 곳이 러시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애국주의를 비난하며 빅토르안을 옹호하고 응원하는걸 그 누가 뭐라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제발 빅토르안을 정의의 수호자인냥 포장하고 선동하는건 하지 말아주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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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누늬 14-02-22 17:45
   
소 잃었으면 이제 외양간을 고칠 생각을 합시다...

소가 집나가기 전에 외양간 시설이 좋았다느니 여물이 풍족했다느니 집 나간 소가 배은망덕하다느니 하는 소리가 무슨 의미가 있음????

소를 더 이상 안키울 생각이면 몰라도 소를 계속 키울거면 외양간을 고치는 것부터 해야하지 않음?
     
응답하세요 14-02-22 17:48
   
적절한 비유가 아니군요..

소를 잃고 외양간 고치는게 아니라..

외양간은 당연히 고쳐야 하고 소는 자기 스스로 딴 주인 찾아 간겁니다.
          
얼음누늬 14-02-22 17:55
   
답정너
               
응답하세요 14-02-22 17:58
   
어차피 빅토르안 깟다고 보시는거라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니까요...

저는 빅토르안은 이제 러시아 선수다 라는 굴에 애국주의 들먹이며 비난해대고
빙상연맹의 부조리와 부당한 처사를 논하며 빅토르안을 정의로 만드는 행태를 비난할 뿐
                    
얼음누늬 14-02-22 18:00
   
양비론 혹은 물타기
                         
응답하세요 14-02-22 18:03
   
ㅋㅋㅋ
항상 이런식이죠
당신의 '정의'가 매도당했으니깐요..

이해합니다
                         
얼음누늬 14-02-22 18:17
   
당신이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은 정해져 있지 않나요????

당신은 그저 안현수 개객끼라는 말을 하고 싶고, 듣고 싶어하는 것 뿐임....
                         
응답하세요 14-02-22 18:31
   
님이야말로 답정너시군요..
전 빅토르안 개객끼라고 한 적도 그렇게 비난받기도 원하지 않습니다.
드크루 14-02-22 17:46
   
그럼 밥그릇 떨어질까 이의제기도 못하는 빙상연맹이 정의입니까?
     
ParisSG 14-02-22 17:49
   
참 이분법적인 사고네요. 이글 초점이 안현수지. 빙상연맹 초점임?
     
응답하세요 14-02-22 17:50
   
빙산연맹이 정의라고 한 적 없습니다..

빙산연맹의 부조리와 부당한 처사 = 빅토르안 귀화의 원인이 아니라고 말했을뿐...
그린박스티 14-02-22 17:47
   
저는 안현수선수만 지원해야된다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동계, 하계 모든 선수들이 대상이죠.

연맹의 법이 되는 정관을 보면 선수 양성과 지원 조항이 있어요.

스포츠 선수의 복지가 잘되는 나라보면 이런걸 지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응답하세요 14-02-22 17:47
   
빙상연맹이 정의라고 한 적 없습니다...
방생이 14-02-22 17:49
   
안현수가 정의라고 하는분도 몇몇 철없는분들 뺴고 거의 없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한명도 본적도 없구요)

지금 안현수 응원하는건 빙신연맹하고 선수들 파벌질 하는게 개같아서 엿먹어보라고 응원하는분이 90%이상입니다.
아마란쓰 14-02-22 17:49
   
개인적으로는 이제 빅토르안은 빅토르안이고 그걸로 끝내고 더이상 영웅만들기 OR 엄한 한국 선수 악의 축으로 만들기는 안했으면 합니다
다만 지금에 빙신 연맹의 행태는 집고 넘어가고 뭔가가 있어야한다 보입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빅토르는 빅토르고.. 한국의 쇼트트랙, 스피드, 피겨 많은 종목들에 대해 최소한 선수의 편의와 경기력을 위한 연맹과 선발전의 변혁이 있어야한다 보네요..

빅토르를 떠나서 구조개혁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응답하세요 14-02-22 17:49
   
동의합니다.
방생이 14-02-22 17:50
   
안현수가 정의라고 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 이 글 전제가 그냥 잘못됐어요.
     
응답하세요 14-02-22 17:51
   
있었던 사실을 나열했을뿐..
빅토르안이 정의의 수호자가 아니라고 하시니.. 옳은 판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홀로장군 14-02-22 17:51
   
세상은 파라다이스가 아니죠
어느분야든 모순이 있습니다
조금씩조금씩 개선해 가는게 좋은 세상이죠

안현수가 정의가 아니라
안현수를 탓할 생각이 없는거죠
제도를 개선해서 제2의 안현수 같은 현상을 막아보자는거죠
물론 아무리 제도를 개선해도 앞으로도 이런일 생길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 제도는 개선해 놓고 선수를 탓하든 애국심을 논하든 하자는거죠
     
응답하세요 14-02-22 17:53
   
자기 욕심 채우러 러시아로 귀화한 선수입니다...
그걸 사람들이 정의로 내세우며 애국주의로 매도하며 비난하는게 싫어서 적은 겁니다.
스토리 14-02-22 17:51
   
그래서 빙신연맹이 국제대회에서 상금 따오면 그거 30% 추징해가는건 왜 말없음???

30%추징해가면 어느정도 편의는 도와줘야되는거 아님???
     
응답하세요 14-02-22 17:52
   
빙상연맹의 부조리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스토리 14-02-22 17:54
   
몰라서 그러나본데 우리나라가 이상한거지 외국에서는 당연한겁니다.

아니 세계 1.2위를 다투는 인재를 그냥 방치 해두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단편적으로 말할 내용이 아닙니다 에초에
               
응답하세요 14-02-22 18:00
   
뭔가 잘못 알고 계시는데..

당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빅토르안은 순위에 들지 못했습니다.
당시 몸상태가 완존 아니었었죠

러시아에서도 코치로 귀화제의를 했었는데
빅토르안이 재기를 성공적으로해서 이번에 금메달도 따게 된겁니다.

실력이 뛰어나고 레전드라고 해서 선발전 순위에 들지 못해도 국가대표 시켜준다면
그것이야말로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나는 특혜를 주어지게 되는거죠
대한사나이 14-02-22 17:58
   
제가 알기로는 안현수는 올림픽 나오기전에 세계선수권에서 이미 1등을 했다고 알고있어요
그때 규정에 세계선수권에서 입상을 거두면 선발전을 안치뤄도 국가대표에 1순위로 발탁이된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러니까 파벌특혜니 혜택이니 수혜이니 이런게 아닌데 사람들은 이런걸 잘모르는거 같던데요
제가 생각해도 이미 고수의 실력에다 입증이 된선수에게 선발전을 굳이 시켜야되는게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응답하세요 14-02-22 18:02
   
당시 국가대표를 뽑을때
코치진 추천이나
세계대회에서 타선수들이 서로 도와줘서 한 선수를 국가대표 될 수 있게 밀어주는 식의 경기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대해 말이 많아지니 조사를 받게 되고
국가대표선발전을 바꾸게 되죠

추천이나 밀어주기식 없이 개개인의 실력만을 따지게 되는 방식으로요..

빅토르안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낯선 방식이었습니다.
사랑투 14-02-22 18:14
   
안현수 가지고 나쁘네 좋네 하는 건 지금으로선 시간 낭비 같네요.
응원 할 사람은 응원 하는 것 이고 아니면 마는 것 이지요.

우리가 지금 가장  집중  해야 할 사항은 연맹의 부조리 들을  어찌 해결 해야 할까  겠지요.

파벌... 파벌이  없다면  연맹의 사유화 등  박태환을 보더라도 심각 하다는 걸 느낄 수 있죠.
     
응답하세요 14-02-22 18:16
   
일정정도 동의합니다.
화서지몽 14-02-22 19:24
   
안현수로 물타기 그만하고 거지같은 빙신연맹의 실상이나 파악해보시지요

객관적인 척 하시는게 눈에 보이긴 합니다만
말그대로 '척'인겁니다 ㅡ,.ㅡ
     
응답하세요 14-02-22 19:26
   
제 글 어디서 '척'이 있나요??????????ㅋㅋㅋㅋㅋㅋㅋ
님 생각에 반하는 글이면 다 척인가요 ㅋㅋ

안선수로 물타기 하는게 아니라

혜택을 더 이상 못 받게 돼서 떠난 사람을 정의로 추켜 세우며 빠는 이상한 현상에 대해 쓴소리 한겁니다...

답답하네요. 빙신연맹에 대해선 저 또한 싫어합니다.

물론, 안선수에 대해서 개인적인 응원이나 찬양에 대해 왈가왈부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