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부는 조어도에 관련 일본과의 전쟁결심에 관한 다섯가지 조건을 내걸고 이를 어길경우 전쟁에 돌입할수 있도록 하는 요청서를 냈다고 합니다.
[5가지 상황이란 일본이 △군사력을 출동시켜 댜오위다오를 점령하는 경우 △댜오위다오에 행정기구를 설립해 섬을 실질적으로 장악하는 경우 △섬에 군사·행정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일본 군함이나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12해리 내 해역과 상공에서 활동하는 중국 해상감시선과 항공기 군함 항공기를 무력으로 저지하거나 도발하는 경우 △미·일 안보조약을 핑계로 미국 군사력을 동원해 댜오위다오를 침략하거나 중국군에 군사행위를 하는 경우로 못 박았다.]
일본군함이나 항공기가 조어도의 영해 내라도 들어와 중국세력을 위협하면 돌입하겠다는 조항이
눈에 띕니다. 일본이 실효지배중인 조어도에 자신들은 들어가도 일본은 들어오지 말라는 얘긴데
이것이 단순한 위협인지 아니면 대놓고 판을 깔아보자는 소린지 지금으로선 알수가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저 조건중 위의 네번째 조항은 일본이 절대 지킬리 없으므로 그냥 해보는 흰소리에 불과
하다면 중국의 위신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결과를 낳을거라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이걸 승인하느냐 마느냐는 시진핑의 결심에 달려있는 문제긴 하지만 올림픽이고 나발이고
뭔가 이쪽에선 생각지도 못하게 굉장히 가속력을 내며 부딫혀 가고 있다는 인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