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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8 19:21
文대통령의 배려…경호차량 10여대 세우고 구급차 먼저
 글쓴이 : 바람의노래
조회 : 1,509  

文대통령의 배려…경호차량 10여대 세우고 구급차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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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탑승 차량과 경호 차량이 긴급 후송 중인 119 구급차를 위해 갓길로 차를 세우고 있다. 1번 사진은 경호원의 도움으로 구급차가 질주하고 있는 모습. 2~6번은 구급차를 피해 문 대통령 경호차량들이 도로 옆으로 비켜서 차를 세우고 있는 사진. 2017.05.18 (사진 =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동영상 캡쳐)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위험합니다, 비켜서세요."

18일 오전 11시20분께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이 끝난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 앞. 노란색 상의를 입은 한 남성이 다급히 소리쳤다.

민주묘지 참배를 마치고 빠져나간 문재인 대통령을 뒤따르던 경호 차량이 남성의 외침에 급히 멈춰 섰다.

순간 119 구급차가 비상등을 켜고 빠른 속도로 달렸다. 구급차 앞에는 불과 몇 초 전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민주묘지를 나선 문 대통령의 경호 차량이 보였다.

"비켜달라"는 외침과 함께 구급차는 역주행을 하며 문 대통령이 탄 차와 총기를 실은 경호 차량을 앞질렀다.

구급차 오른쪽으로 대통령이 탄 차와 경호차량, 의전차량 등 11대가 갓길로 멈춰섰다.

구급차 안에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쓰러진 A(54)씨가 실려 있었다. 1980년 5월 계엄군에 연행돼 모진 고문을 받고 풀려난 A씨는 3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통을 겪고 있다.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에 1년에도 몇 번씩 아무 이유 없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날도 그는 기념식을 마치고 나오던 순간 숨을 쉬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은 A씨에게 산소 호흡기를 씌웠다. 하지만 그 순간 문 대통령의 의전차량들이 민주묘지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다급한 사실을 알린 119 구조대는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호원들은 200m 넘는 거리를 달리며 구급차가 대통령 차량을 앞서 민주묘지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A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구급대원은 "특별히 상황을 설명하지 않았다. 구급차를 본 경호원들이 가장 먼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말로만 듣던 열린 경호를 직접 경험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경호원들이 보여준 '모세의 기적'"이라며 "국민들도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518_0014903825&cID=10201&pID=10200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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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노래 17-05-18 19:22
   
그동안 얼마나 비상식적인 일들이 많았는지 아주 지극히 상식적인 일을 하는데도 칭찬받네 ㅡㅡ
ultrakiki 17-05-18 19:25
   
지극히 당연한건데...

박근혜가 저기를 갈리도 없지만, 만약 저런 상황이였다면 ?
어떤일이 있었을지 정상인이라면 예측 가능
삼각티백 17-05-18 19:47
   
문재인.. 당신은 대체.... 8ㅅ8

우리가 너무 비상식적인 세상에서 살았나봅니다..
Mahou 17-05-18 20:26
   
저도 이건 문대통령을 칭찬하기보단,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데...
아무렴 구급차 지나가는데, 대통령 가시니깐, 구급차를 세울까요.
그럼에도 워낙 박씨가 싸질러둔 공주병(권위의식이란 말조차 아까움)때문에, 더 빛나보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