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소리인지, 누가 518만 넣는다고 했나요? 제대로 알고나 말하시던지, 419,부마항쟁,518,610항쟁 촛불까지 넣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광주시민이 누가 광주만 민주화운동을 했다고하나요? 혼자서 착각하고 쓰시는 거면 글 내리세요. 기념식을 여는건 다 그만한 과정이 있었고, 사연이 있어서 열리는 겁니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국가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수 있는 군권을 자신의 집권을 위해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수많은 국민이 학살당했기 때문이죠. 이건 주목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대대손손 학습해야할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언론에서 반복적으로 국민에게 알리는 겁니다. 끊임없이 국가의 공권력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왜 그럴까 하고...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으실텐데...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가장 많은 희생자가 있었고, 가장 많은 탄압을 받았고, 독재정권의 비민주적 야만성의 민낯을 적나라하게보여 준 대표적인 사건이었고, 아직까지도 가해자의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진상규명 또한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고, 아직도 폭동이니 북한이 관련됐다느니 폄하하고 왜곡하는 세력이 존재하고 또한 님처럼 무지에 의한 불편함을 갖는 사람이 있는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고 현재진행중인 민주화운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광주 시민이라고 자부심을 갖는 분들은 봤어도 어떤 광주 사람이 자신들의 민주화 운동이 최고다 라고 하나요? 전 직접은 물론이고 인터넷상으로도 본적이 없습니다. 민주화운동의 대표성을 갖거나 역사적의의가 더 도드라질 순 있어도 무슨 소 등급 매기듯 최고가 있고 최저가 있나요? 광주 시민분들의 진심을 왜곡하지 마세요.
전 충청도 사람이지만 광주 시민분들은 충분히 자부심을 갖을만 하고 또한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고마워하고 또한 아직까지도 제대로된 진상규명과 가해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것에 대해 미안해해야 합니다. 그들의 희생덕에 님이 이렇게 인터넷 게시판에 무지에 의한 글을 자유롭게 쓸 수도 있게 된거니까요.
별개로 저도 5.18을 헌법에 언급하는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18은 그 자체로 기념비적인 혁명이라기 보다는 슬퍼해야할 비극이고 군부에 의해 참혹하게 짓밟힌 사건이기에 어떤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 한계가 있습니다. 6월항쟁과 연계되서 고려한다면 그 6월항쟁이 언급되는 것이 맞는 것이겠죠. 518에 대한 왜곡을 방지할 방법은 비교적 코스트가 적은 다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헌논의에 있어 괜한 꼬투리를 제공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되네요.
3.1운동은 대한민국이 독립국임을 선포하는 선언적 의미가 있지요. 우리정부의 근간인 임시정부와의 관계도 깊구요.. 뭐 5.18이 3.1이나 4.19보다 뭔가 역사적으로 못하다는게 아니라, 헌법정신을 규정하는 전문에 넣을거라면 일방적으로 정부에 의해 진압되었다는 점, 급기야 공수부대에 의해 시민의 무장까지 촉발되어 다수의 사상자가 난 비극적 사건이라는 점 때문에 5.18보다는 6월항쟁을 거론하는게 여러모로 더 자연스럽다는 말입니다. 우리 헌법에 일제치하에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을 일일이 나열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말이죠.
제 생각엔 우선 이론의 여지가 적은 6월항쟁이 선행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5.18을 이야기하면 이한열님과 박종철님 사건은 보다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사건인데 괜히 말이 나올수 있다고 봐요. 넣을꺼면 2.28/부마항쟁/5.18등의 관련 사건들을 모두 언급하거나 현실적으로 그게 어려우면 이 모두를 통합할만한 적절한 표현을 찾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론 프랑스나 미국 헌법 전문에 어떤 투쟁간에 생긴 유혈사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는걸로 아는데.. 그건 확인을 좀 더 해봐야겠네요.
가짜뉴스보시고 5.18가산점 얘기하시는거면 제대로된거 찾아서 보시구요.
언론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민주화운동을 폄하,왜곡하려는 이들때문에 진실규명이 필요하기에 주목하는거구요.
단순히 특정지역의 민주화운동을 담는게 아니구 민주주의국가로서 5.18민주화운동의 그 뜻을 새긴다는겁니다.
광주사람들이 자신들의 민주화운동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는건 님의 생각이잖아요? 전 이블님의 그런 생각이 불편하네요.
과장해서 인터넷에 이렇게 글 쓸 수 있는 것도 그분들의 희생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