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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5 12:14
정치인과 언론의 '문빠'라는 표현, 괜찮은가?
 글쓴이 : AngusWann..
조회 : 730  

어제 어떤 영상물을 보니, 궁물당 박지원이 나와 인터뷰를 하는데 '문빠'라는 표현을 반복해 사용하더군요.

그리고 요즘 언론들 보면 역시 ''문빠'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있어 별 거리낌이 없더군요.


사실 '~빠'라는 표현은 매우 모욕적이죠.

더구나 저같은 친노 성향을 갖고 민주주의적 원칙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이에게 그런 표현은 견디기 힘든 모욕감을 줍니다.


그럼에도 일반인들끼리야 옳든 그르든 간에 현실적으로 그런 표현을 쓸 수 있다 봅니다.

하지만 언론매체나 정치인은 좀 달라야 하지 않나요?


요즘 어딜가도 사람 취급 못 받는 소위 '박사모'조차도, 언론매체나 정치인들이 '박빠'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그들은 그런 소리를 들어도 싸다는 생각마저 들지만, 그런 그들도 공식적인 기사나 정치인 인터뷰에서 '박빠'라는 소리를 듣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저들은 '노빠', '문빠'를 사용하는 데는 거침이 없을까요?

그건 아마도 노무현, 문재인에 대한 뿌리 깊은 천대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즉 저들이 노무현, 문재인을 함부로 깔보고 비아냥대고 조롱하듯, 그들의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대하는 거죠.


이걸 용납해야 할까요?

그러거나 말거나 맘대로 해라 그래야 할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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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위해 17-05-25 12:16
   
법으론 어쩔수없죠.  국민들이 그 저급한표현에  대한 징계를  해야하는데 그 걸  지적하는  사람이 많치않네요.
     
AngusWann.. 17-05-25 12:54
   
법적으로 갈 문제도 아닙니다.

간단히 생각해 보자구요.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뷰하면서 안철수의 지지자들을 지칭해 '안빠'라 말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아마도 지금 바로 '문빠'라는 표현을 스스럼 없이 사용하는 언론들이 앞다퉈 문제 삼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유독 '노빠, 문빠'라는 표현에 대해서만은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언론매체들이 아무런 문제의식을 안 갖습니다.
평소 생각이 그러하니 그런 천박한 표현조차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거겠죠.
znxhtm 17-05-25 12:20
   
자, 문자를 보내보자.
010 3102 6333
     
AngusWann.. 17-05-25 12:22
   
누구 전화번호인가요?
          
znxhtm 17-05-25 12:24
   
박지원 의원이요.
지난 겨울에 얻은 번호라 바뀌었을지도...
꽃보다소 17-05-25 12:22
   
듣는 문빠 열받음. 하지만 언론에서 이런식으로 문재인대통령 디스하면 더 결속력이 높아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잡것들이 후보시절처럼 사람 무시하는거 아직도 적패가 너무 많아 그렇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대통령의 많은 행적들이 있지만 그 중에도 연차 사용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대통령도 공무원이었지.
살면서 단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공무원들이 주인행세를 그동안 해왔다고 생각하니 더 열받더군요.
     
AngusWann.. 17-05-25 13:05
   
말씀처럼 저들의 천박하기 이를 데 없는 졸렬한 공격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하죠.
하지만 내 맘에 흔들림이 없는 것과 저들의 막말과 천박한 행동을 그대로 용인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기본이라는 게 있죠.
언론매체나 정치인이 다수 국민을 향해 함부로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건 상식이며 기본입니다.
줄리엣 17-05-25 12:25
   
국민의 과반수가 문빠다 란 말 같고 싫튼좋튼 투표한 사람들을 다 싸잡아 저능아 취급 하는것 같아 기분 나쁘네요.
     
AngusWann.. 17-05-25 13:02
   
사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와 '문빠'는 명확히 구분할 방법이 없죠.

내가 만약 저런 박지원 의원의 워딩이 부적절하다 여겨져 항의 문자를 보낸다 합시다.
이럴 때 박 의원이 저 같은 이들을 몽땅 싸잡아 '문빠'라 표현한다면, 저는 졸지에 아무 생각도 없이 누군가를 추종하는 '빠'가 되는 거예요.

결국 모든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잠재적으로 '문빠'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Atilla 17-05-25 12:39
   
요즘 소위 문빠들은 그 사실은 그리 기분 나빠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그냥 쿨하게 "나 문빠다, 그래서 어쩔건데?" 하는 분위기죠.
저도 그냥 인정합니다.
     
허까까 17-05-25 12:50
   
이런 대응이 오히려 저들을 엿먹이는 가장 좋은 방법인 듯. 공식적으로 빠라는 단어를 썼다는 건 그만큼 모욕을 주고 싶다는 의도이니까요. 근데도 이렇게 쿨내 진동하면 오히려 저쪽에서 부들거릴 겁니다 ㅋ
          
AngusWann.. 17-05-25 13:26
   
저 역시 개인적 도발은 그렇게 받아치고 맙니다.
하지만 공적인 비하마저 용인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다 보니 일베의 노무현 대통령님 능욕처럼 일상화되고 말아요.
     
홍상어 17-05-25 12:54
   
ㅇㅇ 흔들리면 지는거
          
AngusWann.. 17-05-25 13:00
   
흔들리진 않아요.

지금 제 마음도
문빠? 그래. 문빠가 가장 극렬한 문빠이 되어줄께.
홍위병? 그래. 기꺼이 홍위병이 되어주마.

이러고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한들, 언론매체나 정치인이 공적인 매체나 채널에서조차 국민들을 대상으로 '~빠'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걸 용인해도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AngusWann.. 17-05-25 12:58
   
네. 저도 그런 편이긴 합니다.
난 '~빠'는 아니지만, 정 너희가 그렇게 나온다면 '그래. 내가 가장 극렬한 문빠가 되어줄께' 라고 대응하는 편이죠.

다만 그건 내 마음가짐인 것이고, 어디까지나 일반인들끼리 오갈 수 있는 말입니다.
정치인이나 언론매체가 공적인 채널에서조차 우리를 함부로 대하는 것을 용인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 봅니다. 그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죠.

어디서 언론매체와 정치인이 다수의 국민을 대놓고 비하적인 표현을 사용한다는 말입니까.
말도 안되는 일이죠.
Atilla 17-05-25 14:56
   
sangun92 17-05-25 15:24
   
상대방들에게 동일한 화법을 구사한다면?

자학당 종자들에게는 <닭빠>라는 어휘를 사용해주고
궁물당 종자들에게는 <안빠>라는 어휘를 사용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