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이 남들에 비해 상당히 큰편인데... 그에 따른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발 285 ~ 290인데
요즘은 발큰 사람들이 많아져서 상대적 불이익이 적어졌지만, 십여년전만해도 발크기 때문에
맘에 드는 신발 못 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장점은 발크기 때문에 빙판길이나 목욕탕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적다고 위안 삼고 있습니다.
손은 제가 봐도 너무 큰것 같습니다.....
수십년동안 국적막론하고 저보다 손 큰사람은 못 만나본듯... 쩝...
단점으론 주머니 손 넣을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하고, 장갑 벗을땐 상당히 불편하며
고무장갑은 무조건 특대... 혹여라도 중이나 대짜리는 벗길때 찢어질 가능성이 아주큼...
특히 PC 마우스로 랩탑용같은 작은거 쓰면 잡기도 힘들고 손목이 무지 아픔...
장점으론 겨울에 여친이 좋아합니다. 손이커서 두손으로 감싸주면 무지 따뜻하다고...
셀카 찍을때 손을 이용하면 얼굴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일수 있습니다.
또 하나 손가락이 길어서 퍽X 하기 좋습니다. 외국에서 길 걸을때 버스안에서 퍽X 하는
미친 코쟁이들한테 맞대응 해주면 얼굴빛이 확 바뀌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궁금해서 한번 재보니 중지가 대략 10.5cm 더군요...
생각해보면 키를 포함해서 손이든 발이든 모든지 평균 범위안이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