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7-05-26 00:27
썰전 전원책 독도 문제...
 글쓴이 : 충녕
조회 : 2,688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인가...
독도문제를 계속 키워주는 건 일본이 원하는 건데
대통령이 매번 기회될 때마다 가는 게 좋다니 그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요
독도에 관한 한국의 입장은 언제나
"의심할 여지 없는 한국 땅이다"
"일본 혼자의 주장일 뿐 영토분쟁은 없다"
딱 이 두가지인데
명백한 한국땅이라면 대통령이 굳이 거기를 찾아갈 이유가 뭐가 있나요.
그럴 거면 대통령이 한국땅이니 전국 방방 곳곳 모든 곳을 찾아다녀야 하나...
왜 일본이 원하는 수를 두어주려고 하는 걸까요.
이명박이 독도에 방문한 게 MB정부 외교의 가장 큰 실책 중 하나라고 보는데 그걸 칭찬하다니
전부터 느낀 거지만 전원책은 부드럽게 말하면 융통성이 너무 없고
나쁘게 말하면 시야가 굉장히 좁은듯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잘부탁드립니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ymiky 17-05-26 00:30
   
이상할거 없어요.

우리나라 보수(?)들이 하는 소리는
꼭 일본의 혐한들도 같은 논조의 뻘소리를 하거든요.

아무래도, 보수층들이 과거 군사정권때부터 내려오는데
이 분들이 일본 정재계랑 긴밀히 연결된 부분이 있는걸 생각해보면..
이해 가능합니다.

어느, 같은 곳에서
지령이  내려오는 것처럼요 ㅋㅋㅋ

아. 오해는 마세요.
전원책이 친일파라는건 아니니까..
     
충녕 17-05-26 00:32
   
자기 딴에는 원칙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하니
대통령이 한국땅에 못갈 이유가 뭐가 있느냐는 소신에 따라 한 말인 것 같은데
명백한 한국땅이라면 굳이 찾아갈 이유가 없는 걸 찾아가야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
좀 황당하네요...ㅋㅋ
          
mymiky 17-05-26 00:33
   
전원책이 자유경제원? 거기 소속 아니였던가요?
전희경 있는데.. 뉴라이트랑도 친한 곳임..
               
충녕 17-05-26 00:34
   
그렇군요.
                    
mymiky 17-05-26 00:35
   
전원책 본인이 친일파는 아니고, 다만 알게 모르게 영향은 좀 있겠죠.
주로, 그런 분들을 자주 만날 기회가 많았을테니..
                         
충녕 17-05-26 00:36
   
전원책을 평소에 그렇게 안 좋게 보지는 않았는데
저 말을 하는 것에서는 좀 고개가 갸웃거려지더군요 ㅇㅇ
                         
하이1004 17-05-26 06:12
   
자유경제원에서 쫓겨 났어요
aghl 17-05-26 00:38
   
분명한 대응은 필요합니다. 그냥 전략적 침묵이 상황을 악화시킬수도 있어요. 내부적으로는 확실한 논리를 개발해야 합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님도 대개 답답해 하셨던.. 언제까지 전략적 침묵만 할건지.(문제는 내부 논리 개발에 있어서도 침묵되어 있다는 거. )

특히 한국인 특유의 "그깐 놈이 뭐라고 지껄이던 어차피 우리땅인데"라고 무시한 사이 일본은 아주 치밀하게 논리를 개발한다고 지적하시기도 했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시민이 잘 모르는 눈치인거 같습니다.
     
충녕 17-05-26 00:42
   
하지만 한국이 할 방법은 없습니다.
한국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독도에는 분쟁따위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문제를 키우지 않고 무시하는 게 방법이죠.
일본이 도발할 때마다 그때그때 대응하고 미리미리 대응할 필요는 있지만
그 외에 우리가 먼저 섣불리 움직이는 건 위험합니다.
국제적으로 "제 발 저리니까 저러는 거 아니야?"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죠.
무엇보다 정치인은 발걸음 하나 숨 한숨도 정치적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물며 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정치인 중의 정치인인 대통령은 더욱더 조심해야죠.
근데 아무 생각도 없이 전원책의 말처럼 "한국땅이니 찾아가는 게 뭐가 문제냐?"는 건
정말 외교적인 부분은 너무 보이는 대로만 보려는 애 같은 생각이죠.
          
aghl 17-05-26 00:46
   
일본 외무성 사이트 보신적있어요? 지금 우리 외교부 사이트는 어떻게 되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예전 제가 읽은 책에는 호사카 유지님이 당시에 자기가 보기에 우리나라 외교부 사이트가 a4용지 한장정도에 분량이라면, 일본은 독도에 대해 10개국 언어로 1000p가 넘는 방대한 양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측이 무시하며 일부 내놓는 자료에 대해서 끊임없이 반박하는 공문을 외무성 명의로 즉각 발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외교부내에 독도 관련 컨트롤 타워조차 부실한 실정입니다. 이게 다 유시민씨가 주장한 "전략적 침묵"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죠. 여론화는 시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치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데.. 일본은 독도만을 위한 전문 예산을 편성해서 위원들이 1년내내 그것만 매달리는데  우리나라는 독도만을 위한 예산은 커녕제대로된 전문인력도 없습니다;
               
충녕 17-05-26 00:50
   
저는 그 말에는 동의합니다. 한국 측에서도 일본의 반응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죠. 거기에 관해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까 말했듯이 "일본이 도발할 때마다 그때그때 대응하고 미리미리 대응할 필요는 있지만" 이라고 이미 말했고요.
제가 비판하는 부분은 한국이 먼저 움직여서 문제를 키우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건 매우 위험합니다.
이명박의 방문 이후 일본인들의 독도문제 관심이 확 높아졌다는 건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고요.
게다가 정작 이명박 정권 말기에 독도 관련 예산은 전부 삭감되었습니다. 괜히 이명박의 독도 방문이 포퓰리즘적 행보였다는 비판을 받는 게 아닙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6&aid=0002139822
                    
aghl 17-05-26 00:57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일본의 관심이 높아진게 아니고요. 일본의 관심이 높아지니까 이명박이가 독도에 방문을 한 겁니다. 저랑은 개인적으로 생각이 정 반대시네요..즉, 일본의
 관심 높아진 시점에 독도를 방문해 사인을 줘야, 일본측 반발도 강할꺼고 지지율 회복에도 도움이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던거 같구요.

 일본의 독도에 대한 관심은 이미 1905년부터 시작된겁니다. 이명박때부터 시작한게 아니고요. 그리고 유시민씨 말마따나 계속 전략적 침묵만 하면 장기적으로 볼 때 국제사회가 누구 말을 들어줄까요? 만약 일본이 "우리가 계속 얘기했던 대로 독도는 국제법상, 역사상 우리땅이니 회복해야 겠다." 그러면 국제사회가 저지 시켜줄거 같은가요?

지금 우리나라 내각이나 장관급, 차관급 중에 독도만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장관급 인사나 차관급 인사 혹시 그렇진 않더라도(만약 관련 부서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독도 분쟁지역화라는 걸 인정하는 꼴아니냐는 말을 인정해서) 지금 대중적으로 알려진 독도 전문가.. 일반 네티즌이나 이런 분에게 잘 알려진 사람 아는 분 있어요?
                         
충녕 17-05-26 01:02
   
'일본의 관심'이 아니라 일본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게 사실입니다. 일본 정부야 원래부터 그 일을 하고 있었지만 일본 국민이 이전엔 독도에 관심이 없었던 건 사실입니다. 이명박 방문 이후로 높아진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자꾸 다른 말을 하시는데, 저도 한국이 평소에 독도에 관한 연구를 지금보다 더 중요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걸 위해서는 예산이 필요한데 정작 그 예산을 줄인 건 이명박 정부였다는 말을 한 거고요.
저는 대통령 방문 같은 일을 하며 한국이 직접 일을 키울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저쪽을 먼저 도발할 이유가 없다는 거죠. 좋은 예시가 공성전이죠. 처들어온 쪽은 일본입니다. 우리는 성에서 버티는 게 가장 좋은 전략임에도 일본이 원하는 대로 성 밖으로 나와 싸울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aghl 17-05-26 01:10
   
그건 결국 현상유지밖에 안됩니다. 현상유지 하면 어차피 독도는 앞으로도 우리땅일테니까요. 그런데 일본이 계속 때리는 상황도 여전히 계속 됩니다. 그 때리는 강도도 더 심해질 꺼구요. 그리고 외교나 영토문제가 그런 단순한 공방전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유시민씨나 충녕님 말마따나 그건 너무 단순화 해서 보는 겁니다. 적어도 보수든 진보든 우리나라 어떤 정치세력, 어떤 국민도 독도에 대한 입장은 대게 일치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여긴 무조건 우리땅이야. 그러니 쓸데없는 말 필요 없어, 이런 식의 대응이 아니라, 일본 국민에게 너네가 배워온 건 이러이러한 점에서 잘못이고 이러이러한 허점이 있고 이러이러한게 진실이다, 대한민국 일반 국민들조차 일본사람에게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으려면 독도를 전략적 침묵을 넘어 마치 없는 섬 마냥 취급하는 건 옳은 태도가 아닙니다.

과연 전문가 말고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이 일본인에게 독도 문제에 대해서 자신있게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전문가처럼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일본 사람이 듣고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고작 해야 감정적이거나 당연히 우리땅이라는 말밖에 못하지 않을런지.

그리고 혹시 충녕님이 아시는 저명인사중에, 평생 독도만 연구한 독도 전문가로 알려진 분이 얼마나 되십니까?
                         
충녕 17-05-26 01:17
   
제가 말을 못하는 건지 제 말을 다르게 받아들이시는군요.
님이 말하신대로 저는 "어떤 국민도 독도에 대한 입장은 대게 일치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여긴 무조건 우리땅이야. 그러니 쓸데없는 말 필요 없어, 이런 식의 대응"을 하라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또 "일본 국민에게 너네가 배워온 건 이러이러한 점에서 잘못이고 이러이러한 허점이 있고 이러이러한게 진실이다"라고 말하려면 님 말대로 지금보다 더 큰 독도관련 정책이 필요합니다. 그걸 위해서 국가의 예산이 필요한데 그게 확충이 안 되어있다는 걸 제가 저 기사로 보여드렸고요.
그 방법은 전략적 침묵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전략적 침묵은 일본이 뭔말을 해도 닥치고 있자는 게 아니라 "일본이 말할 때는 대응, 그 전에는 준비, 우리가 먼저 국제적 문제로 부각시키지 않는다"가 핵심입니다. 지금까지는 그게 잘 안 이루어진 건 님이 꼬집은 국민들에게의 교육에 관한 것에서 알 수 있죠. 즉 전략적 침묵이 잘못된 게 아니라 제대로 이뤄진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의도를 알 수가 없군요.
     
말좀해도 17-05-26 00:45
   
전략적 침묵이 상황을 악화 시킬 수.도. 있는거죠.
구태여 공론화 시켜 일본에게 밑밥을 던져주는 수보다는 전략적 침묵이 낫다고 봅니다.
오늘 유시민도 전원책을 향해 일갈했죠
그런게 감정적인거라고 그렇게 외교는 단순하게 굴러가는게 아니라고.....
          
aghl 17-05-26 00:47
   
전 유시민 말을 보고 저 사람이 독도 문제를 왜 저렇게 단순하게 보지? 제대로 알긴 아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정부 내에 독도 관련 대응 상황이 그 침묵 덕분에 제대로 기초 공사조차 안되어 있는데 언제까지 침묵으로 일관할건지..?

이러다가 전세계가 우리의 무대응하고 있는 사이 일본의 프로파간다만 퍼지게 되어, 일본이 독도를 침략해도 "ㅇㅇ 어차피 일본땅이니까. 분쟁지역 아냐?"라고 생각하게 되더라도 침묵할껍니까?
               
말좀해도 17-05-26 00:54
   
우리나라는 생때만 쓰고 우리땅이야 우리땅하는게 아니에요. 누가 보면 우린 그냥 생때로 버티고 있는지 알겠어요. 우리가 매년은 아니지만 차곡차곡히 옛 자료들 찾고 모으고 발표하고 심지어 일본내 고증자료까지 찾아내면서 발표도 하잖아요.
그리고 무대응이라고 해서 우리가 뭐 일본이 뭐라고 하던 무조건 가만히 있던가요.
여지껏 해왔던 대응들이 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이상의 공론화는 저들이 바라는거에요.
적당히 개소리는 무시해줘야합니다. 지금처럼....
이미 우리는 이명박정부때 학습하지 않았습니까 저들이 어떻게 이용하는지.
               
충녕 17-05-26 00:54
   
저 링크타고 보시면 알겠지만 독도관련 예산이 대폭 줄어든 건 정작 님이 말하는 '전략적 침묵'을 하지 않은 이명박 때이고요...
전략적 침묵은 독도를 아예 무시하자는 게 아닙니다. 일본이 대응하면 즉각 반응하되, 그 외에 한국이 먼저 나서는 일은 없다는 게 기조입니다. 전략적 침묵이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 침묵 정책이 제대로 안 되어 있었다는 게 맞는 말입니다.
               
모라카노 17-05-26 05:41
   
정부 내각차원에서 대응하지 말라는거죠. 외교부의 물밑외교나 민간외교차원에서 대응하지 말자는게 아니잖아요. 침묵하자는게 아니라 밑에서 샤샤샥 하자는거죠.

질문인데요. 왜 센카쿠 열도에 아베가 상륙안할까요? 중국이라고 님이 말하는 프로파간다 안 할것 같아요? 아주 분쟁지역 만드려고 전투기 띄워 군선 보내 별걸 다하는데도, 일본이 메뉴얼대로 차분하게 행동하는거 보셨잖아요. 보니까 어떻던가요, 센카쿠 열도가 분쟁지역으로 보이시나요? 한번 상상을 해보세요. 만약 중국애들이 센카쿠에 상륙하고 며칠뒤 아베가 센카쿠에 상륙했다면 제3국이 보기에 훨씬 분쟁지역으로 보이지 않나요?
신비루 17-05-26 00:41
   
MB가 가기전까진 논쟁이 있었어요. '우리땅이라는걸 주장해야한다.',' 아니다 어짜피 우리땅인데 그냥 조용히 있자 분란만들지말자' 였는데 MB가 독도방문이후엔 후자가 맞다는것이 명백해졌죠. 방문이후 일본에서 독도에 대해 모르는 일본인들이 많았는데 다알게 되었고,이후 일본이 적극적으로 자국에 홍보하고 국제분쟁화를 유도하려고 지금도 노력중인데, 또다시 독도에 이야기한다? 그럼 분쟁지역화 만드는것임.하여튼 MB는 한국에 도움이 안돼.
     
충녕 17-05-26 00:44
   
그러니까요. 국가의 대표인 대통령이 찾아갈수록 그 문제를 더 크게 키우는 건데
왜 외교적으로 봐도 그런 바보 같은 선택을 굳이 한 건지...
그걸 칭찬하는 게 정말 이상하더군요.
     
모라카노 17-05-26 05:50
   
2222 오히려 그간 잘 몰랐던 일본인들에게 독도문제에 대한 홍보만 해준꼴
     
진라면매콤 17-05-26 07:55
   
33333 
MB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 발언 사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전문에 한국 외교관이 확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38163
민달팽이 17-05-26 00:43
   
썰전 팀이 참 편집하느라 고생이 많음
냐즈 17-05-26 00:46
   
한국의 보수라는것들은 친일매국
한국의 진보가 알고보니 진짜 보수죠...
한국에는 중도와 진보가 없다고봄...
     
aghl 17-05-26 00:52
   
원래 보수 진보는 사람들 머릿속에 있는 거지 명확한 잣대가 있는건 아니죠.. 개념상.. 우리한테 익숙한 분류도 아닌거 같고. 다만 사회진보, 사회개혁 운동, 민주,다문화 등 가치가 보수일리는 없습니다. 그건 진보겠죠. 근데 민주화나 사회개혁 운동은 민주당 쪽에 관련 인사들이 많음. 그리고 미국
 일본보다 중국과 북한에 다소 호의적이고.
          
mymiky 17-05-26 00:56
   
사실.. 우리나라 진보는 외국에서 보면, 중도거나 중도보수예요.
다 나름대로 상대적인 겁니다.
메르켈이 독일에서 보수당 출신인데, 난민수용 하자고 하고 그러니까요..
춘스리 17-05-26 00:55
   
저는 유작가님이 "무시가 답이다" 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일본 정부가 아무리 독도를 가지고 떠들고 시비를 걸어도 우리가 독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데 뺏기는 일은 없죠, 당연히. 또한 분쟁거리로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이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교과서에 독도가 원래 지들 땅이고 우리가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싣고있고 일본의 아이들이 실제로 그렇게 믿고 자라날텐데, 앞으로 일본 국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불법점거한것으로 생각한다면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요?
지금까지는 우리가 일본인들에게 네들은 왜 우리땅을 네들 땅이라고 우기냐라고 했지만 그때가 되면 오히려 거꾸로 우리에게 왜 지들땅을 불법점거 하고 있냐고 따지면, 그때도 '무시가 답이다' 하고 넘어가면 되는 걸까요?

이명박이 어떤 의도였던간에 대통령으로서 우리 땅을 가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생각 입니다.
전변 말처럼 강경해야하는게 진짜 옳은 것인지는 판단이 잘 서지 않지만 무시하는게 답이라는 것은 잘못된 대응이라고 생각되네요.
     
말좀해도 17-05-26 00:59
   
저도 먼 미래를 위해 유시민의 교과서에 대한 부분의 발언은 공감하기 힘들더군요.
저 부분만큼은 무시라기보다는 강력히 어필해야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부분에서는 무시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첨언하자면 위에 충녕님 댓글처럼 우리가 먼저 수를 내는건
정말 악수중에 악수라고 생각합니다.
     
충녕 17-05-26 00:59
   
무시가 답이다라는 건 좀 강하게 표현한 거 같고요.
일본이 독도도발을 하면 바로 대응하는 게 지금까지 한국의 정책이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닐테고요. 유시민 작가는 그 정책을 옹호하는 말을 한 겁니다. 반응을 아예 안하자는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춘스리 17-05-26 01:07
   
네, 저도 유작가님이 함축해서 말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표면상 주적은 북한이지만 앞으로 진짜 주적은 중국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일본놈들 보면 참 상대하기 까다로운 놈들이에요. 주적은 일본이 아닐지.. 아무튼 위안부합의도 그렇고 독도도 그렇고 우려스럽네요.
               
충녕 17-05-26 01:09
   
그러게요, 악랄하긴 하지만... 독도 관련은 정말 어쩔 수 없네요.
늪처럼 발버둥칠수록 빠지기만 할 뿐이니...ㅠㅠ
     
aghl 17-05-26 01:00
   
동감합니다. 이제 일본의 미래라고 볼 수 있는 어린 친구들이 그런 주입식 교육을 받게 되면 나중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러면 우리라도 적극적으로 일본 정부의 잘못된 주장에 대해 일본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합니다. 언제까지고 공론화를 두려워 할건지. 공론화를 무조건 하자는게 아니라 "현명한 공론화"를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물론 그냥 즉흥적으로 공론화 하자는게 아니라 내부적으로 치열한 전력 구상하에 이루어지는 공론화가 필요하겠죠.)
          
춘스리 17-05-26 01:18
   
동감합니다. 문제가 복잡하고 까다로울땐 원칙대로 하는게 순리죠.
정부차원에서 독도문제 대응하는 부서나 기관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독도관련 역사 증거 수집도 하고 쟤네들의 주장이나 직접적인 행동을 예상하고 대응책을 구상하는 그런..때를 골라 적절히 대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정 17-05-26 01:00
   
한일관계를 고려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임기 말 쯤에는 가도 무방하다 생각 함. 과거 명박이가 갔다고 일본이 뭘 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ㅎ 일본총리들 야스쿠니 가끔 가듯. 보수정권 대통령들도 일본이 과거사로 개소리 해서 명분 쌓아주면  한 번씩 가도 좋을 듯. 비슷한 처지인 러시아는 군대까지 상시주둔하고 있는 마당에 분쟁지역화를 우려하는 논리도 어느정도 퇴색된 면이 있음. 여튼 구태여 찾아갈 필요가 있나 싶지만 명분만 쌓이면 못 갈건 없다고 봄.
jungjisa 17-05-26 01:00
   
되게 쉽게 생각해보죠.
일본이 제주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 할까요?
대통령이 구태여 제주도를 방문하는 포퍼먼스까지 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독도 = 제주도라고 생각하고 대응하면 되는거죠.
     
충녕 17-05-26 01:03
   
저도 그렇게 봅니다.
팔복 17-05-26 01:07
   
이명박이 집권후 제일 잘한게 독도 방문임. 바둑으로 치면 신의 한수 .
     
충녕 17-05-26 01:10
   
예, 일본 입장에서는요.
          
팔복 17-05-26 01:14
   
푸틴이 왜 쿠릴에 가는지도 모르시는 분이시네 . 최고 권력이 간다는건 일본에서 백날 준비해봤자.. 역사적인 기록이기에 분탕을 칠려고해도 힘듬 .. 그리고 한미 동맹이 깨지지않는한 영원함
               
충녕 17-05-26 01:20
   
그럼 아베가 센카쿠(댜오위다오)에 왜 안가는지는 모르십니까?
홍상어 17-05-26 01:10
   
전변 주장은 한마디로 긁어서 부스럼 만들자는 멍충이짓

왜놈이 도발할때 강하게 대응하면 됨
솔오리 17-05-26 01:23
   
사람마다 보는 시각과 판단 기준이 다른거겠지요.
자신과 다르다고해서 무조건 비난을 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확실히 지금껏 자칭 보수정당이 안일한 대응으로 국정을 이지경으로 만든 것에 대해선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에 어필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국 지도에 독도라고 표기한 나라가 몇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일본과 독도 영유권 싸움에서
우리가 너무 방관한게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말할 가치도 없이 당연히 독도는 한국땅 이라고 하겠죠.
하지만 국제사회에선 어떤가요? 독도라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른는 사람이 대부분 일겁니다.
일본정부 자신들의 땅(독도)를 한국이 무력점거 했다고 해외에 거짓을 유포하고
극우단체에서는 날조된 거짓들을 체계적으로 유튜브나 세계인들의 커뮤니티 싸이트에 영어로
번역하거나 동영상을 만들어 뿌리는등 그동안 한국과 전혀다른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한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과연 누구 말에 이목이 집중 될까요?
이 문제는 일본의 주장을 무시하는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충녕 17-05-26 01:24
   
뭐 개인적 의견차라고 말씀하시면 저도 할 말은 없네요 ㅎㅎ
저도 제 의견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는 것뿐이니.
     
수냥이 17-05-26 01:25
   
다른건 몰라도 일본이 저리 왜곡하며 난리치는데 두고보기만 할 사항은 아닌거같아요
          
충녕 17-05-26 01:27
   
사실 한국이 가만히 내버려둔 적은 없죠.
언제나 일본이 도발을 하면 즉각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략적 침묵의 원칙에 따라서요.
하지만 일본에게 항의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건 사실이죠.
샤랄라야 17-05-26 01:26
   
mb의 실책이라구요?? 대통령이 경찰서 순시하듯 그냥 우리땅에 우리 대통령이 간건데요?ㅋㅋㅋ

나도 mb 때문에 인생조질뻔 했지만 그건 속이 다 후련해서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 ㅋ
     
충녕 17-05-26 01:29
   
그런 식이면 모든 땅 하나하나 다 가야죠.
명백한 한국땅인데 갈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정작 이명박은 독도에 방문을 해서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행보를 했지만
현실은 정권 말기 때 독도 관련 예산을 전부 삭감해버렸답니다.
정말 독도 문제가 관심이 있었는지, 아니면 당시 떨어져가는 지지율을 잡으려는 것에 독도를 이용한 건지는 직접 판단하시는 게 맞겠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6&aid=0002139822
          
샤랄라야 17-05-26 02:46
   
명백한 한국땅이며 대통령이 방문한것 만으로 상징성이 있습니다. 독도 관련 예산 삭감은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삭감되었다고 기사에 나와 있는데요;;
               
충녕 17-05-26 03:06
   
박근혜 정부 들어서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 시절인데요...
인수위 기간이었던 것뿐이지.
이번엔 탄핵 때문에 조금 바뀌겠지만 본래 대통령 퇴임일은 2월 24일이랍니다.
저 기사는 1월 3일에 쓰인 거고요.
그리고 그 상징성이 문제라는 거죠. 명백한 한국땅인 독도에 굳이 전세계 언론에게 보란듯이 대통령이 갈 이유가 있습니까?
다른 나라가 보기에는 "영토분쟁이 없다면서 왜 굳이 간 건데? 뭔가 찔리는 게 있긴 한 가보네."라고 생각하게 될 문제가 있고,
일본에게 독도문제를 적극 대응하겠다 뜻으로 갔다는 건데 그러면 정부가 일관되게 내세우던 전략적 침묵 정책에서 벗어난 거고,
다른 전략으로 갈 생각이면 새로운 트랙이나 정하던가 예산이나 확충하던가 예산을 오히려 삭감해버리고. 대책은 없고.
누가봐도 외교적인 부분을 국내 정치에 이용한 거 아닌가요. 님처럼 겉만 보고 좋아하시는 분이 있으시니까요.
독도에 관심 없던 일본 국민들도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 참 큰 상징성이 있었네요.
발상인 17-05-26 01:39
   
독도는 우리가 실효지배하는 입장이고,
일본은 이를 쟁탈하고 싶어하는 입장입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일본에게 이를 인정케하는 것이
순수논리와 순수입증으로 될 문제였으면 시작도 안되었을 겁니다
일본애들 정권도 이걸 몰라서 이러는게 아니죠

"득과 실"로 봤을때 쟤들이 우리한테
"옳고 그름"으로 인정할 대상이 아닌것이고
국제적 위상에서 우리의 분수에 맞는 선택은
유시민 작가의 견해가 현실적입니다

이유는 이래도 된다는
중간의 기대할만한 형님이 있는 것이고,
그 형님와 한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정리되는 시나리오는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 얘기는 시기상조니 여기까지만 하죠
     
충녕 17-05-26 03:19
   
대부분 동감합니다.
까를 17-05-26 03:31
   
대통령 가는것보다 실효적 지배조치들을 더 늘려가는게 좋죠... 쪽바리들이 헛소리 할때마다 조치 하나씩 하면 되죠... 그럼 저넘들탓이고 우리는 조치를 하나씩 늘여가서 좋고...  어차피 쪽바리들은 독도관련 망언, 과거사 사과와 인정 절대 안합니다... 민족성이 그렇고, 자기 잘못에 대해 뒤돌아볼 능력도 없는 족속들임...그리고 일본국내적으로 자꾸 저런 한풍(韓風)자극해서 지지를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훨씬 크죠...
pgkass 17-05-26 04:02
   
지금 쪽바리들 교과서에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 하고 있다고 전부다 가르치고 있고...  앞으로 10년이내로 쪽본 국내 국제적으로 움직일거라고 봄..    지금도 계속해서 여러 언어로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의 개논리를 발신중이고...
과연 아무런 대응없이 가만히 있는다??
     
충녕 17-05-26 13:24
   
전략적 침묵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일본이 말할 때는 대응, 그 전에는 준비, 우리가 먼저 국제적 문제로 부각시키지 않는다"가 핵심입니다.
이 말을 몇번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참 독도에 관심 없이 피상적으로 아시는 분이 많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진라면매콤 17-05-26 08:07
   
어디서 주워들으니  쪽바리들이 가장 배아프고 환장하는 점이  독도에  군이 아니고  경찰이 주둔하는 거라고...  엄청 얄밉고 여우같은 짓이라고 ㅂㄷㅂㄷ한다던데...
오순이 17-05-26 08:28
   
이 문제는 판단하기 힘드네요. 쌩까는 건 찬성하는데 조심하면서 쌩까냐 아니면 할 일 다 하면서 쌩까냐 문제죠
일본은 우리가 뭐라고 하든 자기들 교과서에 독도가 자기들 꺼라고하고  다깨시마 날을 만들듯... 우리도 일본이 뭐라고 하든 대통령도 가고 우리 할 일 하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딱히 이걸 잘 못이다 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네요. 대통령이 가면 분쟁에 응해야 할 확률이 높아지나요? 아니라면 무슨 상관인가요 ㅣ. 그냥 가는거지
     
충녕 17-05-26 13:27
   
무슨 소리인가요. 국제적인 관심도가 높아질수록 불리한 판이 되는 건 한국이라는 건데.
한국의 기본입장이 독도에는 분쟁따위 없다 입니다.
그래서 일본이 도발하면 대응하고 평소에도 대응에 미리미리 준비하지만
우리가 먼저 섣불리 수를 써서 국제사회가 독도에 관심을 갖지 않게 한다는 게 원칙이죠.
이명박이 그걸 깨고 먼저 독도에 방문함으로서 전략적 침묵 정책이 안지켜진 거고,
그 이후에 일본 국민들이 독도에 엄청나게 관심이 높아졌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죠.
그 이전까지는 "일본가서 독도얘기 하지마라. 어차피 일본인들은 독도문제 잘 모른다"라는 말이 유행했었는데. 지금은 아니죠.
강운 17-05-26 11:21
   
독도 문제는 그냥 개~ 무시 하면 됨
자꾸 이슈화 되면 분쟁 재판에 올라가면 피곤해지는건 우리이니까.
ㅣㅏㅏ 17-05-26 11:31
   
MB가 독도간게 유일하게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1인. 디게 많을텐데?
     
충녕 17-05-26 13:27
   
한국의 기본입장이 독도에는 분쟁따위 없다 입니다.
그래서 일본이 도발하면 대응하고 평소에도 대응에 미리미리 준비하지만
우리가 먼저 섣불리 수를 써서 국제사회가 독도에 관심을 갖지 않게 한다는 게 원칙이죠.
이명박이 그걸 깨고 먼저 독도에 방문함으로서 전략적 침묵 정책이 안지켜진 거고,
그 이후에 일본 국민들이 독도에 엄청나게 관심이 높아졌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죠.
그 이전까지는 "일본가서 독도얘기 하지마라. 어차피 일본인들은 독도문제 잘 모른다"라는 말이 유행했었는데. 지금은 아니죠.

같은 얘기를 몇번을 하니 그냥 복붙이 낫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