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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8 12:47
법원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누진제 적용한 건 부당”
 글쓴이 : stabber
조회 : 3,094  

인천지법 “산업용과 차별 근거 없어”
한전 상대 소비자 민사소송 첫 승소
서울 등 전국 9곳서 유사소송 진행중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일반·교육·산업용과 달리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누진제를 적용한 것은 부당하다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사용량이 많으면 급증하는 전기요금 때문에 에어컨 등 냉방기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불만이 쏟아져 전기요금 누진제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인천지법 민사16부(재판장 홍기찬)는 27일 김아무개씨 등 주택용 전력 소비자 869명이 한전을 상대로 낸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주택용 전력 요금에 관한 누진제를 규정하고 있는 약관에 대해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하여 공정성을 잃었다”며 “100㎾h 이하 사용시의 기본요금 및 전력량 요금에 따라 계산한 전기요금의 차액 상당을 원고에게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주택용에만 누진제를 도입해 전기 사용을 억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기의 분배를 위한 요금체계가 특정 집단에 과도한 희생을 요구해 형평을 잃거나 다른 집단과 상이한 요금체계를 적용하는 데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면 사용자들에게 부당하게 불이익을 줬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소송 참가자 1인당 최소 4500원에서 최대 450만원의 전기요금을 돌려받게 된다.

현재 한전을 상대로 전국에서 진행 중인 전기료 누진제 관련 소송 12건의 대리인을 모두 맡고 있는 곽상언 변호사는 “한전이 그동안 불공정한 약관을 통해 부당하게 징수한 요금을 반환하라는 의미있는 첫 판결”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중앙지법, 광주지법, 부산지법 등지에서 진행된 누진제 소송 6건에서는 “주택용 전기요금 약관이 약관규제법상 공정성을 잃을 정도로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

이번 소송 참가자들은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누진제 요금이 적용돼 차별을 받고 있고 과도한 누진율에 따라 징벌적으로 폭증하는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있다”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적용 약관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한전은 “사용량 350킬로와트시(㎾h)에 해당하는 4단계 누진율을 적용받는 경우 비로소 총괄원가 수준의 요금을 납부하게 된다. (원가 이하인) 3단계 이하 누진구간에 속하는 사용자 비율이 70%”라고 맞섰다. 하지만 한전 쪽은 재판 과정에서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누진제를 적용한 이유를 설명하라는 재판부의 요청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주택용 전력 누진제는 전력 소비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1974년 도입됐다. 전력 사용량이 많을수록 요금 단가가 비싸지는 구조다. 처음 100㎾h까지는 ㎾h당 전력 요금이 60.7원이었지만, 500㎾h를 초과하는 6단계에 들어서면 709.5원으로 11.7배 급증한다. 반면 국내 전기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2012년 기준 가정용 전력 소비비율은 13%로, △산업용 52% △공공·상업용 32%에 견줘 낮다. 특히 지난해 여름 무더위로 ‘전기요금 폭탄' 논란이 일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기존 6단계를 3단계로 줄이는 등 요금 구간을 개편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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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태천황 17-06-28 12:52
   
오호~
구원파밥줘 17-06-28 13:02
   
450만..... 가정집이 맞는지
     
곰굴이 17-06-28 13:27
   
그러게요.. 가정집이 450만원을 돌려 받으려면.. ㄷㄷㄷㄷ

저희 고향집도 양문냉장고2, 김치냉장고2 일반냉장고1 에다가..
심야전기라서 물도 다 전기...
레인지도.. 다 전기..
전기 건조기에..
전기 많이 쓰는데도.. 요즘 월 30만원대 전기요금 나오는데 말이죠...
          
하이1004 17-06-28 13:53
   
합쳐서  인거 아녀요 몇달?
          
공짜쿠폰 17-06-28 18:28
   
한전이 상인이니 상법 적용 해서 상사소멸시효 5년으로 적용해서 소제기일로부터 5년간 역산한 금액을 청구하니 한달에 10만원만 돌려받아도 5년이면 600만원이네요 ..
천장무류 17-06-28 13:04
   
산업용 : 많이쓰면 할인 혜택
가정용 : 많이쓰면 누진

기업은 나라의 근간이다.(심지어 국부라는 이야기도 나옴)
그럼 가정은 나라의 근간이 아닌가?
일반 가정에서도 세금 따박따박 내는데
그넘의 세금은 어디로 간거야

기업도 세금내고, 일반 가정도 세금내는데
왜 차별을 하는거야

"하지만 한전 쪽은 재판 과정에서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누진제를 적용한 이유를 설명하라는 재판부의 요청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호연 17-06-28 13:15
   
이야.. 패소할 거라는 예상이 많았던 것 같은데 승소했네요.

세상이 바뀌는 소리가 들려 행복합니다.
pria 17-06-28 13:18
   
제발 잘때만이라도 좀 키고 자게 해다오....
다크사이드 17-06-28 13:43
   
문정권의 전기수급 계획이 처음부터 꼬이네요.  이게 확정되면 전기 수요가 폭주하고  석탄 발전소 재가동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을 듯...
     
stabber 17-06-28 13:44
   
     
하지마루요 17-06-28 14:08
   
ㅋㅋㅋ. 폭증.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정만 누진제 적용 대상이 될 근거가 없다는 소린데 전기 공짜로 쓸수 있는걸줄 아시는 모양이군요. 산업용도 동일하게 누진제 적용하면 그만입니다. 산업계에서 조금만 아껴도 전기 남아돌아가는데.
     
호밀빵 17-06-28 14:09
   
기업 전기세 올리면 지금처럼 마음대로 쓰지도 못하고, 선진국들처럼 기업이 스스로 에너지 절감을 하게 되어있음. 싸니까 막쓰는것임.
     
비오는새벽 17-06-28 17:04
   
전기를 가정집에서 폭주할 만큼 쓸일이 뭐가 있을까요?
폭주를 해서 쓴다고 해서 공짜가 아닌 이상 본인이 부담해야 할건데 굳이 폭주까지 하면서 쓸일이 있나요?
어차피 절전이 몸에 밴 분들은 누진세가 있으나 없으나 절전할겁니다.
한 여름 에어컨도 누진세 걱정없다고 하루종일 돌리면 그 부담은 어차피 본인 몫인데 일부러 폭주할 일은 없겠죠
     
공짜쿠폰 17-06-28 18:29
   
무슨 전기수요가 폭증함?

가정에서 미쳤다고 쓸 일없는 전기를 누진제 없어졌다고  막 쓰겠음?
     
chuu 17-06-30 07:44
   
계속 쓰는 게 문제가 아니라 피크를 따져야 하죠.
제일 더운 낮에만 2-3시간 에어컨을 켠다고 해도, 피크수치는 많이 올라가죠.
400kwh정도 쓰는 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이 가정이 1시간에 쓰는 전력량은 555wh가 됩니다.
에어컨 소비전력이 보통 1000w가 넘는다고 보면, 순간적으로 평소수치보다 3배가 되는 거죠.
가정 사용량 비율이 13%라고 본문에 써 있으니, 100중에 13 쓰던 게 39/126=31%가 되네요. 즉 순간 피크치가 18%가 올라가는데 우리나라 전력예비율이 그정도가 안되기 때문에 위협수치가 됩니다. 물론 모든 가정에서 에어컨을 켜는 게 아니라 18%까지 오르진 않겠죠.
무기상 17-06-28 13:47
   
인천 승소하고 다른곳은 패소....
호밀빵 17-06-28 14:07
   
언젠가부터 일반가정이 기업에 비해 차별받는걸 당연시 여기는 풍조가 우매한 국민들에게 뿌리박혀 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깨우치게 되길...
9걸 17-06-28 14:35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젠 탈원전이고 이제
국민들 전기값 산업용전기값 그리고 또 신생에너지 비용문제에 한수원에서 누진제를 포기할까요
문통 때문에 누진제를 절대 포기못하게 생겼죠
그리고 전기세 때문에 물가 상승에 휴..전기세 증세 개편에 또상승 ㅋㅋㅋㅋㅋㅋ
아니 누진제가 문제가 아니라 8월달에 어떻게 나올지 함 보세요 지금 전기세 누진제가 법원에서 판결이 난다고 해서 그게 바껴요?? 절대 ㅋㅋㅋㅋㅋ 못바꿈
8월달에 개편에서 어떻게 나오는지보고 이게 1년~2년~3년~4년~5년 ~10년 후에 과연 우리국민들이 그걸 받아줄까요 네 ?
그리고 몇년후에 야 이게다 누구 때문이지 한다면 ㅋㅋㅋㅋㅋ
     
가을바라기 17-06-28 14:50
   
그럼 여지껏 9년 동안은 왜 아무말이 없었는지?
달렸다 17-06-28 15:08
   
상업용과 공업용에도 누진세를 적용하겠다는 거군..
티오 17-06-28 15:28
   
가정용은 누진제가 폐지된다는 소리잖아요.
gaevew 17-06-28 15:49
   
누진제 폐지만이 살길
다크사이드 17-06-28 16:11
   
무식한  문정권의  단견이 드러난 사건....  전기량이 남아도는 거 아니라니깐~~ 환경보호 코스프레 할만큼, 널널한  상황이 아님.
     
맴맴 17-06-28 16:34
   
누적 경고 2번 맞고, 이제 댓글부대로 종목 바꿈?
한큐님 17-06-28 16:15
   
제철소 같이 전기를 괴물처럼 빨아 먹는 회사들이 자체전기생산 설비를 가동하고 또 늘리면
가정용 전기 사용이 좀 늘더라도 수급에 아무 문제가 없죠.
우리나라 기업은 필요한 전기를 너무 한전에만 의지하죠.

전기요금을 산업, 일반, 가정용 모두 하나로 통일하면 됩니다.
그러면 한전이 적당한 가격을 내놓을 겁니다.
9걸 17-06-28 16:24
   
위에 분께서 9년간 말이 없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거이40년~50년간 유지하다가 이게
처음에 말 나온게 아마도 노무현때가 맞나 하지만 그당시에도 한수원에서 어찌어찌해서 다음정권 결국 박근혜정부에서 누진제가 문제가 있다 이거 개정하자 나왔지만 결국 어느정권도 못고치죠
이건 문재인 정권도 못합니다 공약집에서도 아예 없죠
다주겄삼 17-06-30 21:24
   
기업들이 전기가 싸서 막 쓰시는 줄 아는데...

100원주고 발전해서 130원에 한전에 팔고...

자기들은 한전에서 70원 주고 전기를 씁니다....

걍 돈을 퍼주고 있는겁니다....

전기값만 제대로 먹인다면...

100원주고 발전해서 자기들 자체적으로 100원주고 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