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독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죠,
독일의 고급 차 벤츠가, 결국, 디젤 차량 3백 만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조작 의심 차량이 대거 판매됐지만, 이번 리콜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리포트>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 그룹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에서 판매된 벤츠 디젤 차량 3백만 대가 대상입니다.
다임러 그룹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이번 리콜에, 약 2억 2천만 유로, 우리 돈 약 2천 8백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다임러 그룹은 디젤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디젤 기술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벤츠 차량은 우리나라에도 11만 대 넘게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다임러 그룹은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10년 넘게 몰래 설치한 혐의로 독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