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가 가동을 완전히 멈추면 원자로 안에 들어있는 사용후핵연료는 냉각 작업을 거쳐 전량 임시 저장조로 이동한다. 이 냉각과 반출은 최소 5년이 걸리는 장기 작업이다.
본격적인 해체 작업은 5년 뒤인 2022년부터 시작된다. 해체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고 방사성물질 제염과 구조물 철거, 부지 복원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최소 15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체에 필요한 예상 사업비는 약 1조원이지만 해체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사업비는 방사성폐기물관리법에 따라 2년마다 재산정된다.
해체 과정에서 최대 난제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다. 방사능 오염도에 따라 중·저준위 폐기물은 경주방폐장으로 보내면 되지만 방사능 농도가 높은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는 현재 처리할 방법이 없다.
폐 연료봉은 말 그대로 지금 임시 저장소에서 보관중인데 이거 심각함.
(사실상 땅속 수백미터 파고 10만년 봉인 해야되는데.. 이거 공사비는 어마어마함)
현재 기술로는 우주선에 태워서 보낼 려면 위험성이 너무 큼.. 대기중 폭발이라도 일어나면 지구 끝남..
정부는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 부지를 2028년까지 결정하고 205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고, 부지 결정 과정 역시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