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요...
구미시 예산이 1회용으로 허투로 안 쓰이고 제대로 쓰인다면..
사업체 고용이 늘어날테고..
기념관 들러는 사람들이 구미시에서 숙박료 쓸테고..
사업추진이 잘된다면 투자한만큼 사업비 회수할수도 있죠..
성남시 예산은 1회용이 아니고 매년 그만큼의 예산이 사용될텐데..
예산편성의 연속성을 생각하면 저게 완전 적합한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박정희 기념사업 자체가 말도 안되는거죠. 1회용이라고 해도 저걸로 무슨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북한처럼 김일성 생가 만경대에 미친듯이 우상숭배하면서 가는거면 몰라도 저기에 누가 갈까요?
막말일 수도 있지만 이제 곧 저세상으로 가실 박정희 추종하는 노령층들 빼고 어떤 세대가 저 곳에 갈까요? 그 자체가 논란인 사람인데 학교에서 학생들 데리고 견학이라도 갈까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래저래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서 이제 곧 사장될 수구꼴통들 빼곤 저 곳에 갈 사람들이 없습니다. 저런 곳에 수익이 난다면 그게 문제라고 봅니다.
놀이공원이나 리조트등을 만들기 위해선 위치가 중요하죠..
실패할 확률이 높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선 현재 찬반이 갈립니다..
적어도 나이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기전까지 수십년동안의 일정 추모객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람이 들런다면 숙박시설이 필요하고..구미시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혐오감으로 기념관 짓는데 반대한다면 어쩔수수없지만..
시예산의 사용처로서 박정희기념관 투자가
그렇게 나쁘다곤 생각이 안드네요..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일반적인 노인분들의 소비패턴을 모르시네요.
기본적으로 노인분들 공짜라면 좋아하지 돈낸다하면 최대한 안씁니다. 수도권 전철 공짜래서 온양온천 같은데 돌아다니는 분들 달랑 만원 몇장 가지고 다니십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해서 풍족한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내가 노력해서 돈벌었는데 왜 거기 참배하냐고 의아해 하시는데 사람모아 뭐 감투한번 해보려는 의도없이는 뭐하러 거기 가겠습니까?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타지역 사람들로선 거기까지 참배갈 메리트를 전혀 못느끼겠네요.
유명 관광지 한복판이라면 박정희 우호자가 들려볼 수도 있겠지만...
일부러 구미에 간다? 관광버스 대절하고 가실 분들이야 뻔할테고...
그 소수의 입장료 근처식사비 하루이틀 숙박비 vs 건축비 그이후 딸려오는 엄청난 유지비용... 구미시가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근데 사실 2012년에 닭 찍었어야 구미 입장에서 이득이었던 건 사실입니다.
친구가 삼성전자 간부고 구미에 있는데 원래 그 전부터 계획이
삼성전자 구미쪽도 연구소 쪽 포함 대부분 수원으로 통합 이전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구미시장이 닭 찾아가서 사정사정 하는 바람에 아미타불 됐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서울 출신이라 수원쪽으로 통합되길 바랐었는데 닭이 대통령 되는 바람에 다 물 건너갔다고 술한잔 하면서 한숨 쉬던 게 기억나네요.